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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금 진짜 황당한 일 겪었어요

어이 조회수 : 7,869
작성일 : 2018-03-20 11:43:22
대학병원에 검사할 일이 있어서 아침을 안 먹고 병원가서 검사했어요.
검사 마치고 병원앞에 있는 곰탕집 가서 혼자 밥을 먹었거든요.
근데 거의 다 먹었을때 쯤이었는데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때 그 식당에 한 30석? 정도 되는 자리 중에
제가 앉은 테이블이랑 제 뒤 테이블 이렇게 두 테이블만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 두 자리포함해서 세 테이블 정도가 창가자리였어요 )
그런데 갑자기 방금 들어온 그 할머니가 제가 앉은 대각선 의자에 앉으면서 “여기 사람있어요?” 이러는 거예요!!
당연히 혼자 왔으니 없다고 황당해서 고개를 저으니
할아버지한테 손짓하면서 여기 창가자리 좋네 앉읍시다 이러는 거예요.
물론 이제 다 먹어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도대체 뭔 생각이면 이럴수 있는지 ㅋㅋㅋ 멀찌감치 서 있던 그 가게 사장님도 “아니 자리도 많은데 왜 굳이..”이러시더라구요.

참.. 황당했어요 도대체 뭔 생각인지..
IP : 14.42.xxx.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0 11:45 AM (14.33.xxx.242)

    저는국수집에갔는데 ㅋㅋㅋㅋ 저혼자먹고있는데
    아이엄마와 아이가 들어와서 아이엄마가 제앞에의자를빼며 아이한테
    앉아~ 아이가 싫어 사람있자나
    아이엄마가 앉아 괜찮아..

    저는 혼자 앉으라고 할가 말가 했지만 그건 나의착각 ㅋㅋㅋ 그런건 물어보지도않더라구요
    본인맘만중요하지
    ㅋㅋㅋㅋㅋㅋ
    제가 여기서 뭐하세요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말할기회도 ㅋㅋ 안주는

    그냥 내말이 정답인 ㅋㅋ 뭐그런거죠

  • 2.
    '18.3.20 11:45 AM (117.123.xxx.53)

    노인분들 나이부심 대단합니다
    황당한 일 겪다보면
    나이먹으면 죽어야.....이 말이
    미친말은 아닌갑다 해요
    젊은 사람들앞에서 모범이 되야는데 왜들 그러는지

  • 3. 아 정말..
    '18.3.20 11:47 AM (14.52.xxx.26)

    싫으네요.. 이건 뭐 ㅋㅋㅋ

    전 어제 시장에서 가는길에 끌고다니는 장바구니에 발이 치였는데 끌고가던 할머니曰
    니가 발이 거기에 있으니 내가 칠수 밖에 없었다며 ㅋㅋㅋ자기가 틀린말 했냐 하더라고요.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뭐라 한마디 했더니 나이드립치더군요.

    으~ 정말 싫어요.

  • 4. ////
    '18.3.20 11:49 AM (218.39.xxx.86)

    노인들은 떄론 상식을 집에다 두고 나디시기에 ㅠㅠ 일어나 이런거죠. 나 거기서 먹을꺼니가 어이 거기 아줌마 빨랑 일어나시요

  • 5. 어이
    '18.3.20 11:49 AM (223.33.xxx.59)

    아니 젊은 엄마도 그러다니 정말 몰상식하네요 ㅋㅋ 상상초월인 사람들이 이 세상에 참 많네요

  • 6. 중국사람
    '18.3.20 11:51 AM (221.149.xxx.70)

    욕할 것 하나도 없다는 -_-;

  • 7. ㅋㅋㅋ
    '18.3.20 11:56 AM (211.216.xxx.217)

    너무 황당해서 헛웃음만 나네요
    뭐야~~~
    아휴~~
    원글님 별 사람다있네요
    똥은 피해야해요 ㅡㅡ;;

  • 8. ㄱㅈㄴㅍ
    '18.3.20 12:08 PM (119.65.xxx.195)

    전 그런거 용납 못하는 성격이라 말해버려요
    자리 많은데 왜 그러시냐구?
    주인이 나서서 딴 자리 안내하겠죠 ㅋ
    근데 남 먹던 밥그릇 보는게 가히 좋진않은데 참 특이한 할매네요

  • 9. ..
    '18.3.20 12:14 PM (223.33.xxx.160)

    결국 어떻게 됐나요?
    같이 합석하셨나요?ㅠ

  • 10. ^^
    '18.3.20 12:15 PM (1.238.xxx.32)

    정말 황당했겠어요.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살람들이 정말 많아요^^
    오늘 병원서 검사한 결과 아주 좋게 나올꺼에요~

  • 11. 원글
    '18.3.20 12:18 PM (223.33.xxx.59)

    ..님,
    거의 다 먹어서 그냥 일어났어요 ㅋㅋ
    상대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 12. 식당에서 제발
    '18.3.20 12:21 PM (1.246.xxx.168)

    나이많은 분들 남자고 여자고 간에 컥컥 거리며 가래뱉는 시늉 좀 안했으면 합니다.

  • 13. 저두그런일
    '18.3.20 12:24 PM (124.50.xxx.250)

    밥먹는데 옆테이블 가족중 할머니가 우리 테이블 물통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가더라구요. 딸이 "엄마 왜~~그래" 그러니까 "어때~여기 두개 있는데?"
    황당해서 그냥 쳐다보고 말았네요ㅠ 뜨거운물 주길래 찬물좀 달라해서 방금 종업원이 갖다준 물통이였는데.. 그 할머니가 가져가버림~ 노인들은 남 전혀 아랑곳 없이 행동해요ㅜ

  • 14. 청량고추
    '18.3.20 12:38 PM (211.222.xxx.65)

    백화점 푸드코트 였어요.

    저는 간단한거 사들고 4인자리 깨끗한데가 있길래 남편은 물뜨러 가고 전 얼른 자리에 앉았는데
    저보다 한발 늦은 애기엄마가 제가 들고있는 음식을 스캔하더니 ( 들고다니면서도 먹을수있는)

    뒷쪽에 이제 막 손님이 일어나 지저분하게 어지러진 테이블을 보며
    저쪽에 두분 앉는 자리 있어요~ 라는거에요. ㅎㅎ

    뭐 우리는 두사람이고 거기는 애들까지 세명이니 그럴수도 있다 생각은했지만

    죄송한데 자리 바꿔주심 안될까요 또는 어지러진 그자리 정리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저한테 바꿔달랬으면 흔쾌히 네 그러세요 소리가 나왔을텐데

    너무나 눈을 똥그랗게 뜨고 당당하게 저쪽에 2인 자리 있어요 하더라구요??@@
    2인이거나 말거나 내가 먼저와서 앉았는데 자기자리 내가 뻇은거마냥 그리 말하는데
    이 뭐 병..ㅋㅋㅋ

    금방 먹고 일어날거에요 라고 했더니 가지도 않고 자리에 앉아서.ㅎㅎㅎㅎ
    기가 차서 끝까지 않아 천천히 먹을까 했는데 남편이 그냥 자기 괜찮다고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일어섰는데 짜증나더라구요

  • 15. 저는
    '18.3.20 1:06 PM (223.39.xxx.102)

    운동하러 일찍가서 앞에 섰다가 늦게온 나보다 나이많은 여자가 내자리라고 뒤로가라고 한적있어요 안갔더니 끝나고 따지던데요 멘탈이 정상이아닌 간땡이 부은 여자들 있어요 절대 자리내어주지마요

  • 16. ㄹㄹ
    '18.3.20 1:12 PM (1.224.xxx.86)

    저도 남편이랑 밥먹으러 갔는데
    좁은테이블이 2-3개씩 붙어 있는 식당
    50대쯤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가
    뒷쪽에 사람 없고 한적한데
    굳이 바로 옆 테이블에 와서 먹더라구요
    작은 테이블이 붙어 았는거라 그냥 같은 테이블 같은 느낌
    남이 바로 옆에 있으니 대화도 불편하고
    본인도 불편 할텐데,,,이해가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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