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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희정 같은 사람들에 가장 이해가 안가는 점은

눈팅코팅 조회수 : 4,017
작성일 : 2018-03-20 08:55:59
아래 기사를 보면 
“어찌 됐든 고소인들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도 미안하고 아내와 가족에게 제일 미안하다” 고 말합니다.
대부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사람들의 패턴이 이렇습니다.
일을 저지를 때에는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은데 딱 걸리게 되고 알려지게 되니까 미안하다...
이게 인간의 탈을 쓰고 가능하다는 게 놀랍습니다.
정말로 가족에게 미안할 거라면 걸리든 안걸리든 일을 저지를때 미안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기사의 일부를 옮깁니다.
전체 기사는 꽤 깁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로...
---------
19일 오전 7시경 수도권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 숙소의 문을 열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나왔다. 안 전 지사는 9일 첫 검찰 조사를 마치고 이튿날부터 줄곧 이곳에 머물렀다. 안 전 지사의 대학 동창인 A 씨의 집에 딸린 거처다. 이날 안 전 지사는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열흘간 칩거하다 외출에 나섰다.

회색빛 컨테이너의 크기는 20m² 남짓. 방 한 칸과 화장실로 이뤄졌다. 방바닥에는 난방용 전기선이 깔려 있다. 안 전 지사는 이곳에 칩거하는 동안 컨테이너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았다. 가끔 이불을 털거나 인근 개울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장면이 목격됐다. 안 전 지사는 밤에 술을 마셔야 잠을 청할 수 있을 만큼 괴로워한다고 한다. 그나마도 새벽에 혼자 깨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 줄곧 컨테이너 숙소에 칩거

이날 안 전 지사는 감색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있었다.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머리는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 헝클어져 있었다. 이곳에서 서울서부지검까지는 차량으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오전 10시까지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 나온 모습이었다. 안 전 지사는 기자에게 “어찌 됐든 고소인들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도 미안하고 아내와 가족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서울서부지검으로 향하는 K5 승용차에 올라타며 기자에게 “제가 있는 동안 저희 가족이 머물 수 있도록 경계를 지켜주신 점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족을 상대로 취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었다.

안 전 지사의 부인과 아들 역시 줄곧 이곳에 와 있었다. 가족은 컨테이너 옆에 있는 A 씨 집에 따로 머물렀다. 안 전 지사는 구속 가능성에 대비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속죄의 시간을 가지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때마다 안 전 지사는 부인과 함께했다. 부인이 원망 섞인 말을 내놓을 때마다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듣기만 했다고 한다. A 씨는 “(안 전 지사가) 소박한 식단으로 하루 한두 끼 정도 먹었다. 매 끼니 밥을 반 공기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은신처에서 서울을 오가는 두 아들과 마주칠 때마다 A 씨에게 “심장이 터질 것처럼 ‘퍽’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A 씨는 “(안 전 지사가) 아들이 밖으로 나갈 때마다 영영 이별하는 것처럼 한도 끝도 없이 배웅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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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87.xxx.5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팅코팅
    '18.3.20 8:56 AM (125.187.xxx.58)

    http://v.media.daum.net/v/20180320030340867

  • 2. ㅇㅇ
    '18.3.20 8:59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에효

    기자가 그럴줄 알았다..

  • 3. ㅇㅇ
    '18.3.20 9:00 AM (203.229.xxx.193) - 삭제된댓글

    본인이 가족에게 돌아가야 하니까요.
    가족에게 진짜 미안한 게 아니라
    자신 버리지 말라고 달래는 쇼.

  • 4. 죄를
    '18.3.20 9:02 AM (58.120.xxx.6)

    지을때는 뭐 앞뒤 생각하고 하는게 아닐텐데 그때야 들킬줄 알았겠어요.
    처음에는 죄책감도 있었겠지만 지속적으로 되면서 자연스러워 졌겠죠.

  • 5. ...
    '18.3.20 9:03 AM (90.204.xxx.114) - 삭제된댓글

    밥 반공기 같은 ㅅㄲ

  • 6.
    '18.3.20 9:07 AM (175.192.xxx.232) - 삭제된댓글

    몇 년 후 정치적인 재기를 시도하지 않고 여당에서 충청도의 피닉스가 되어 몽니 부리지 않을 거라고 지금 약속 한다면 이런 기사쯤은 얼마든지 눈 감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구도의 하마로 이런 기사 생산해내는 거라면 정말 별로네요.
    한 때의 실수? 그저 웃깁니다.
    지난 경선에서 이미 바닥을 보인 사람이네요.

  • 7.
    '18.3.20 9:08 AM (175.192.xxx.232)

    몇 년 후 정치적인 재기를 시도하지 않고 여당에서 충청도의 피닉스가 되어 몽니 부리지 않을 거라고 지금 약속 한다면 이런 기사쯤은 얼마든지 눈 감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구도의 하나로서 이런 기사 생산해내는 거라고 보이기도 해서 이런 기사가 정말 별로네요.
    한 때의 실수? 그저 웃깁니다.
    지난 경선에서 이미 바닥을 보인 사람이네요.

  • 8. ,,,
    '18.3.20 9:09 AM (58.120.xxx.6)

    정치적으로는 완전 끝났죠.
    재기 불가능하고 평생 저렇게 살아야겠죠.

  • 9.
    '18.3.20 9:15 AM (49.167.xxx.131)

    돌아갈곳이 가족뿐이니 얘기듣다보면 자기연민에 빠진듯 저런말이통할꺼라고 생각하다는게 아직도 본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건지

  • 10. 눈팅코팅
    '18.3.20 9:16 AM (125.187.xxx.58)

    저는 아직은 강제인지 합의인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 아내 들먹이면서 저러는건 구역질이 납니다.

    지금 미안할 것같으면
    오피스텔에서 홀딱 벗고 그여자들 꼭 안고 달콤한 섹스 나눌때는
    왜 미안하지 않았단 말입니까?
    정말 진심으로 미안할 것 같으면 그런 짓을 아예 할 수가 없어요.

  • 11.
    '18.3.20 9:18 AM (49.167.xxx.131)

    저러다 현 정부에 뻘소리나 하고다니지 않기를 바랄뿐

  • 12. 안희정
    '18.3.20 10:13 AM (221.138.xxx.62)

    이제 끝났다고 보는데
    관심 1도 없네요.
    원래 별로더니ㅠㅠ
    조시 받으러 나오는 화면 보니
    딱히 얼굴이 안되보이지도 않네요.

  • 13. .....
    '18.3.20 11:20 AM (221.157.xxx.127)

    안알려졌을땐 가족들은 상처안받았는데 알려져 상처받게해 미안한갑져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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