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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어요.

흑흑 조회수 : 18,345
작성일 : 2018-03-20 00:46:34
어제 일요일 저녁쯤...
공무원인데 당직중에 민원인이 찾아왔어요.
폰, 지갑 다 잃어버려서 집에 갈수가 없다구요.
터미널 막차 시간은 다가오고... 얼마나 막막할까
대학생이라서 돈 5만원주고
보냈는데 오늘 꼭 연락준다더니 연락이 없네요...
제가 너무 바보같네요...휴
지금에 와서 그냥 3만원만 줄걸 하는 생각도 들고
모르는 사람을 믿은 내가 바보천치네요ㅜㅜ


IP : 223.33.xxx.209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
    '18.3.20 12:47 AM (121.145.xxx.150)

    간도 크네요 그 사기꾼 ...

  • 2. ...
    '18.3.20 12:4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집에다 전화를 해보라고 사무실 전화를 빌려주시지 그랬어요
    진짜 순진하시다...
    어쩌죠? 저도 지금 현금이 하나도 없는데 얼른 집에다 전화해보세요 하시지...

  • 3. ...
    '18.3.20 12:50 AM (203.234.xxx.239)

    40년전부터 유행하던 수법입니다.
    그땐 천원이었는데...

  • 4. ㅇㅇ
    '18.3.20 12:53 AM (121.168.xxx.41)

    3만원만 줄 걸 하는 원글님 후회에
    에고 하면서 웃었어요
    넘 착하세요^^

  • 5. 아이고
    '18.3.20 12:55 A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십수년전부터 유행하는 수법을...
    이건 착하다고 하기엔~

  • 6. ㅇㅇ
    '18.3.20 12:57 AM (61.106.xxx.237)

    민원인이면 인적사항같은거 모르시나요?
    하긴 알면 글도 안올리셨겠죠
    씨씨티비에 찍혔음 경찰에 의뢰해보시는건 어때요?

  • 7. ..
    '18.3.20 12:58 AM (175.119.xxx.68)

    20년 훨씬 전에도 그런 수법 썼었는데 아직도 쓰는구나

  • 8. **
    '18.3.20 1:00 AM (220.89.xxx.11)

    원글님, 너무 귀여워요^^
    예전에 이런 내용의 글 작은 책자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그돈 빌려가신분, 원글님 마음 슬프지않게 꼭 갚아주시길 저도 기다리겠어요.
    원글님, 후기 나중에 꼭 올려주실거죠? 기다릴께요~

  • 9. ...
    '18.3.20 1:01 AM (121.129.xxx.78) - 삭제된댓글

    그 분이 부처다 그 분이 천사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ㅎ 그만큼 님에게 더 큰 복으로 돌아 올 거예요

  • 10. ㅎㅎㅎ
    '18.3.20 1:14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그렇죠.
    5만원 보다 3만원은 2만원어치 후회가 덜할테니까요.
    저도 에고~하면서 웃었어요.
    공무원이라시니 뭔지는 모르겠는데 안심이 듭니다.
    공무를 보시는데 있어서도 수가 많은 복잡한 분이 아닐거라는 기대감(?) 때문인가 봅니다.
    크고 작은 믿음을 쉽게 저버리는 사회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꼭 연락이 오기를 바라요.

  • 11. ...
    '18.3.20 1:16 AM (39.118.xxx.74)

    착하고 고운 원글님 속상해마세요..안아드리고싶당 ㅎㅎ 에구 너무너무 착하세요..원글님이 바보같은게 아니라 그 놈이 나쁜넘인거죠...일단 하루만 더기다려보세요.. CcTv같은건 없을까요?ㅠㅠ 요즘에 지갑 잃어버려서 차비가 없다는 사람들 다 거짓말이니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경찰서 가던가 지네 집으로 전화를 해야죠. 절대 빌려주지 마시고 또 유행하는 사기수법은 노인들이 짐 좀 저기까지 들어달라 부탁하는거요. 아무리 불쌍해보여도 들어주지 마시고 경찰서번호 가르쳐주세요. 납치수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잃어버린 5만원에 수십배는 반드시 다른 좋은일로 돌아올꺼예요!~속상해 말고 언능주무세요♡♡

  • 12. ...
    '18.3.20 1:18 AM (58.236.xxx.49)

    저 같은 수법으로 3만원 털렸어요ㅡ 종합운동장역 앞에서 야구복 입은 사람한테...자기 야구 코치라고 버스를 놓쳤다나..ㅠ

  • 13. 다들
    '18.3.20 1:25 AM (175.117.xxx.60)

    액수는 달라도 한번쯤 당해보지 않으셨나요?반신반의 하면서.

  • 14. 블루
    '18.3.20 1:28 AM (211.215.xxx.85)

    분당선 한 지하철역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아픈데 약값이 없다고 천원만 보태달라는 분이 있어요.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번 목격했어요.
    순진한 젊은 남학생들이 주로 주더군요. 그 할아버지 하루에 만원만 벌어도 한달이면 꽤 될듯.

  • 15.
    '18.3.20 1:32 AM (218.155.xxx.89)

    20 년 전에도 사기였어요?
    어머. 저 천 원씩도 주고 시외에서는 만원도 줬는데
    그게 수법이었다는 걸 20년 후에 알았네요.

  • 16. ㅁㅁㅁ
    '18.3.20 1:37 AM (119.196.xxx.247)

    이런 사람들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니 또 올 수도 있어요.
    이미 다른 구청 사람들도 알고 있을 수도 있구요.

  • 17. 다들 한번은
    '18.3.20 1:40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주고 나서
    아 사기였구나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차마 냉정하게 못돌아서고 또 얼마 줄것 같은데요

  • 18. ..
    '18.3.20 1:42 AM (223.39.xxx.16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제가 대신 욕해드릴께요.
    곳간속에 처박힌 잣같은 개새.

    저도 당했는데 진짜 없어요 했더니
    야 이 미친년아 라고 크게 소리 지르고 갔어요.
    (사람들 다 쳐다봄ㅠ)

  • 19. 내일
    '18.3.20 1:42 AM (99.225.xxx.125)

    연락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ㅠ.ㅠ

  • 20. ㅇㅇ
    '18.3.20 1:50 AM (211.177.xxx.92)

    저는 25년전에 7000원ㅜㅜ

  • 21. 저도
    '18.3.20 2:04 AM (121.173.xxx.181)

    얼마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원주 상지대라고 당당히 얘기하는 놈한테 속은 기억나네요.
    무려 삼십칠년 전에...

  • 22. 슈퍼에
    '18.3.20 2:21 AM (175.197.xxx.79) - 삭제된댓글

    간혹 당하는 수법이죠..정말 간 큰놈이네요..신고해서 그놈 잡아 혼내야지 안그럼 늙으서까지 저러고 다니겠지요..저도 미친년아 소리 들었네요 ..돈 안준다고

  • 23. ㅇㅇ
    '18.3.20 2:46 AM (218.233.xxx.91)

    저도 35년전에 3천원.
    순진했던 나. ㅂㅅ인증
    써글넘 다리나 부러져라

  • 24. ..
    '18.3.20 2:50 AM (223.62.xxx.133)

    25년전에 만원~
    젊은 뚱뚱한 남자 샤끼였는데
    꼭 준다 하더만 잠수~
    내가 좀 순진했었져 ㅋㅋ

  • 25. 저도
    '18.3.20 3:14 AM (204.193.xxx.50) - 삭제된댓글

    그런적 있었는데요.. 버스정류장에서 양복깔끔하게 입은 아저씨가 8천원만 달라고
    한번은 주차장에서 애엄마가 기름값 달라고..
    다 줬는데 사람들이 속은거라네요. 근데 앞으로도 같은일이 있으면 또 줄거에요.
    액수가 큰것도 아니고 사실일가능성 반반이니까

  • 26. 저도
    '18.3.20 3:14 AM (204.193.xxx.50)

    그런적 있었는데요.. 버스정류장에서 양복깔끔하게 입은 아저씨가 8천원만 달라고
    한번은 주차장에서 애엄마가 기름값 달라고..
    다 줬는데 사람들이 속은거라네요. 근데 앞으로도 같은일이 있으면 또 줄거에요. 더 많이 못준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뿐 액수가 큰것도 아니고 사실일가능성 반반이니까

  • 27. 한지혜
    '18.3.20 4:44 AM (116.40.xxx.43)

    그 사기꾼 그 날 횡재수가 터졌네요. 길거리에서도 아니고 사무실이면..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하라고 하고 연셩해 주면 끝인데

  • 28.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18.3.20 5:19 AM (121.167.xxx.243)

    액땜했다 치시구요. 앞으로 특진하시길 빕니다.
    저 위에 원글님 질책하는 댓글은 너무 밉네요.

    저도 12년 전에 서울에 갑자기 왔는데 갈곳이 없다는 남자 2명에게 만원 꺼내준 적 있어요.

  • 29. 흐미
    '18.3.20 5:52 AM (175.223.xxx.120)

    통도 크시다....
    5천원만 줘도 될 걸....^^

  • 30.
    '18.3.20 5:56 AM (125.132.xxx.156)

    이런분이 공무원이시라 너무 좋네요 ^^
    주민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 31. ...
    '18.3.20 6:45 AM (86.161.xxx.62)

    원글님 착한 마음으로 선행을 베풀었으니 복많이 받으실 거에요. ^^

  • 32. ...
    '18.3.20 6:55 AM (58.230.xxx.110)

    원글님 잘못이 아니라
    그 사기꾼이 나쁜놈...
    원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33. 애그
    '18.3.20 6:55 AM (124.54.xxx.150)

    만원만 줘도 천원만 줘도 사기당한건 기분나쁘죠 오만원은 더더 기분나쁘고 자꾸 생각날듯 ㅠ

  • 34. ㅁㅁㅁ
    '18.3.20 7:33 AM (222.118.xxx.71)

    주민증 받아놓고 돈 갚으러올때 준다고 하시지

  • 35. 위에 야구복
    '18.3.20 7:44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20년전에도 야구복입고 돈 빌리는 사람있었어요.
    전 다행 돈이 없어 안줬는데
    야구선수 누구 사칭하며 돌아다니더라구요.

  • 36. 위에 야구복
    '18.3.20 7:44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불쌍한 이웃 도왔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 37. 지하철
    '18.3.20 7:57 AM (222.235.xxx.125)

    에 가면 저런놈들 양복쫙차려입고
    똑 같은 멘트하는 사기꾼이 얼마나 많은지원.
    할짓이 오죽없으면..

  • 38. 귀야움
    '18.3.20 8:44 AM (112.153.xxx.164)

    끝까지 돈 떼였다 안 하고 돈 빌려줬다는 것도, 3만원만 줄 걸 하는 것도 넘 귀여워요.ㅋ
    근데, 정말 반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휴대폰 종이를 잃어버렸다든지 등등. 아주 바늘구멍 같은 가능성이지만... 혹시 그럼 꼭 후기 올려주세요.

  • 39. 동네파출소에서
    '18.3.20 9:09 AM (218.154.xxx.27)

    그부근 파출소가던지 경찰서 가라고하면 됩니다 거기서 다보내줘요 집전화번호 다적고
    계좌도 적어서줘요 그계좌로 부치라고 안부치면 안돼요 전담부서 있다고 들엇어요

  • 40. ...
    '18.3.20 9:15 AM (125.128.xxx.118)

    3만원만 주시지....5만원은 좀 아깝네요...그냥 불쌍한 사람한테 기부햇다고 생각하세요...어쩌면 대학생(인지 아닌지) 이 사정이 있어 연락못했을수도 있을거예요

  • 41. ...
    '18.3.20 9:47 AM (112.154.xxx.174)

    위에 저도 님 댓글 좋네요

    근데 앞으로도 같은일이 있으면 또 줄거에요. 더 많이 못준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뿐 액수가 큰것도 아니고 사실일가능성 반반이니까

    저도 당연히 사기라고 생각하고 안주면서도 진짜면 어쩌나 괜히 뒤돌아서서 후회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쪽은 정말 용기내서 얘기한건데...
    적은 돈은 그냥 커피 사먹었다 생각하며 줘도 괜찮을거 같아요...

  • 42. 글쎄요.
    '18.3.20 9:55 A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주변에 친구나 부모는 있을텐데. 계좌번호 알려주면서 입금받고 그 돈줘도 되지 않나요?
    요새 인터넷 뱅킹 다되는 세상이잖아요.

    댓글보니 동네파출소로 보내면 되겠네요.
    오천원이면 적선한셈치지만 오만원이면 사기 수준인데,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

  • 43. ㅋㅋㅋ
    '18.3.20 9:56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30년전 양복입은 아저씨가 학생인 저에게
    돈3만원을 빌려달래요
    출장왔는데 지갑이 없어졌다나?
    그런데 그당시3만원이면 지금돈 ㅣ0 만원가치거든요
    학생이 돈이 있나요
    제가 저쪽으로 돌아가면 파줄소가 있어요
    거기에서 집으로 전화하세요
    그랬더니 욕하고 갔어요

  • 44. 111111111111
    '18.3.20 11:01 AM (119.65.xxx.195)

    전 사십평생 돈 구걸하는 사람 없던데ㅜ 제 인상이 자린고비?
    원글님너무 순진하세요 오만원은 심했구요 버스비 천얼마하는데 그것만 주시지ㅜ안타깝네요

  • 45. 사기꾼
    '18.3.20 11:21 AM (110.15.xxx.148)

    40년전 수법.. 그럴때는 경찰서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시는게 제일 빠릅니다. 바로 줄행낭 칠걸요...

  • 46. 복받으실꺼에요
    '18.3.20 12:10 PM (183.100.xxx.68)

    복받으실꺼에요...^^
    전 차비 없어서 터미널에서 정말 2천원 받은적 있었거든요, 그때 예비고 1때요.
    그때 그분을 정말 찾고 싶었는데 못 찾았어요.
    그래서 저도 그냥 차비 몇천원정도는 속는셈 치고 줘요.

  • 47.
    '18.3.20 3:36 PM (118.220.xxx.166)

    주지말걸 하는게 아니라 3만원만 줄걸..하는 후회라니..
    님 마음이 참 곱네요
    어떻게보면 사기당한거긴 하지만..
    고운 마음..언젠가 배로 되돌아올거라 믿어요

  • 48. .......
    '18.3.20 3:38 PM (211.46.xxx.233)

    그냥 불우이웃 돕기 했다 치고 잊으세요.
    갚을 줄 모르니 불우이웃이네요.

  • 49. 저는
    '18.3.20 3:38 PM (211.38.xxx.42)

    이미 10년전에 부산시내(서면)에서 서울에서 왔는데 지갑하고 다 잃어버려서 차 기름값이 없다고-_-;;;
    하필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거짓말이라는 생각 전혀못하고 좋은일한다 생각하고
    빌려!!!!준다고 5만원이나 현금 지갑에서 꺼내서 바로 앞에서는 미안해서 전번 확인 못하고
    가는거 보고 전화하니 없는번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크리스마스이브라서 세상의 평화~~이러면서 좋은맘으로..
    차라리 기부를 했으면 덜 억울하죠...

    그러다 몇년뒤 전혀 쌩뚱 맞은 지하철역에서 만남...(지나침)그래서 잽싸게 역무실 뛰어가서 신고
    했어요.사기꾼 돌아다닌다고...

    지금생각해도 그때 왜 그렇게 큰돈을 줬는지...제 차가 그때 가득 주유하면 한 5만원 정도였거든요.
    그 생각에..ㅠ.ㅠ
    참 바보 같았어요.

    근데 고딩때 딱 차비만 들고 다닐때 학교 방학중에 소집일 갔다가 오랫만에 버스타니 멀미가
    계속토할것 같고 현기증 나서 욱~하다가 내렸는데 내리고 보니 차비가 없는거예요.
    부산을 아실지 모르겠는데 서면쯤..아..가야에서 내렸는데 집이 모라였어요.
    차비가 없어서 여름에 걸었는데 걷다가 걷다가 덕포동까지 왔어요.
    (이사 간지 얼마 안돼서) 비슷한 길이길래 갔는데 아니더라구요. 아파트 가는 길이
    그래서..공중전화비도 없고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그 옆에 슈퍼에 갔는데
    멀미나서 차비가 없다고 전화한통 써도 되냐니 동전을 주셨어요.(딱 차비)
    그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버스 탔는데 사람이 잔뜩... 또 멀미 나는데 아까보다
    나아서 서있는데 남동생 발견..자리나서 앉아왔는데 집 도착해서 현관에 누웠어요.
    펑펑 울고 (바보같이) 그날 바로 엄마는 그 슈퍼가서 감사 인사드리고 물건도 사왔네요
    그냥 택시타고와서 집에 인터폰하지그랬냐고.
    그건 추억이네요^^

  • 50. ...
    '18.3.20 3:48 PM (125.177.xxx.43)

    집에 갈 차비면 오천원이면 되지 않아요?
    집이 지방이라고 하고 후즐근한 차림에 서울에 아는사람없고 폰 지갑 다 잃어버렸다고 하면 사깃꾼이죠
    보통은 택시 타고 집에가서 돈 달라고 하죠

  • 51. 좋은하루
    '18.3.20 4:50 PM (49.165.xxx.113) - 삭제된댓글

    211.38님 나랑 같은 놈인가 봅니다
    키 좀 크고 덩치 있고 양복 입고 ㅎㅎ
    난 진짜인줄 알고 지하도 안에 파출소있다면서
    경찰 아저씨 한테 도움 청하자고 데리고 갈려 했더니
    막 성질부리면서 가더라구요

  • 52. 20년전에
    '18.3.20 5:11 PM (211.253.xxx.18)

    저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500원 그렇게 뜯기적이 있어요. 허우대가 멀쩡한 아저씨여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다음날 또 학교가려는 저를 잡고 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서가겠냐고 했더니 재빠르게 도망가더라구요

  • 53. ㅑㅑㅑ
    '18.3.20 5:42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복 받을거에요

  • 54. ㅋㅋㅋㅋ
    '18.3.20 6:15 PM (116.127.xxx.144)

    사기꾼입니다.
    제가 길에서 20대때 2만원 빌려준 적 있죠

    원글님 공무원이면
    cctv있잖아요
    112에 신고하세요. 재발방지를 위해서요.

  • 55. 좋은 정보
    '18.3.20 6:21 PM (183.97.xxx.195)

    감사합니다. 한데 왜 5만원이나 주셨는지...

  • 56. 꼬르륵
    '18.3.20 6:34 PM (203.226.xxx.149) - 삭제된댓글

    사기당하고 착하다는 소리듣고 참 82 ㅎㅎㅎ

  • 57. 기왕에
    '18.3.20 6:37 PM (116.125.xxx.51)

    10만원 안주길 다행입니다

  • 58. ,....
    '18.3.20 7:53 PM (112.151.xxx.45)

    우리 중딩 아들, 옆동네 영어학원근처에서. 셔틀을 놓쳐서 편의점에 들어가 차비 좀 빌려달라 했다네요. 사연 듣고는 모르는 아이인데도 2천원 주셨대요. 다음 수업에 와서 갚느라니 괜찮다고. 다음에 와서 사먹으라고. 어찌나 고마웠던지요. 너무 속았다고만 생각마시고. 못 돌려 받으셔도 버린 돈은 아닐거예요.

  • 59. 자갈치
    '18.3.20 7:59 PM (211.203.xxx.83)

    저. 길거리에서 생판모르는 남자분한테 만원빌린적 있어요
    그때 정말 막막했는데..얼마나 고마웠던지..
    계좌로 다음날 바로 보내드렸어요

  • 60. 수십년
    '18.3.20 8:00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수십년동안 이어지는 정통 사기.
    노인들은 자식집을 못찾고 헤메니 택시비달라고 사기도 쳐요.

  • 61. ..
    '18.3.20 8:11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멀끔한 외모에 양복 차려입고,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런데, 5만원만 달라고.
    계좌번호 적어주면 입금해 준다고.

    입금 안 해줘요.

    23년전 일이네요.
    그때 5만원이 전 재산일 때인데.

  • 62.
    '18.3.20 8:18 PM (116.127.xxx.43)

    원글님은 민원인이라 어쩔 수 없으셨던 듯
    다른 분들 앞으로는 그런 분 만나시거든 경찰서 가시라고 하십쇼

  • 63. 그래두....
    '18.3.20 8:18 PM (210.2.xxx.251)

    이런 공무원이 있으시다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 64. ...
    '18.3.20 9:09 PM (110.70.xxx.95)

    사기꾼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퇴직공무원 퇴직교사 라고 하잖아요 ... 오죽하면....

  • 65. 울남편
    '18.3.20 9:48 PM (117.123.xxx.60)

    10년전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7만원요
    어리숙해 뵈는 남녀가
    울릉도에서 서울로 신혼여행 왔다가
    뭐 ..사정이 생겨서 어쩌구저쩌구
    근데 더 한심한 건
    울남편이 주소를 알려줄걸 그랬나?
    오징어라도 보내게
    하더라구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거죠

  • 66. ㅁㅁㅁㅁㅁㅁ
    '18.3.20 11:17 PM (116.40.xxx.48)

    20년 전에 이대역인가 신촌역에서 만원.
    착해보이는 사람만 골라 하는 듯.

  • 67. 쓸개코
    '18.3.20 11:30 PM (14.53.xxx.24)

    저는 예전 살던 동네에서 늦은시간 야근하고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앞을 가로막고 등산하고 내려왔는데 차비가 없대요.
    근처에 산 없었거든요.. 앞뒤로 오가는 사람 없고너무 무서웠는데
    마침 또 돈이 없고 동전만 있는겁니다.
    900원 줬더니 받아가더라고요.

  • 68. 마음이 곱네요
    '18.3.21 12:09 AM (124.53.xxx.131)

    만원만 주지...
    세상 많이 산 옛분들이
    악한 끝은 없어도 착한 끝은 있다고 그러던데요
    그 돈 못 돌려 받더라도
    분명 그에 버금가는 복 받을거에요.
    쓰라리겠지만 거지 적선했다 셈 치세요.
    내가베푼 선행은 그 상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에게서 받는거랍니다.
    언젠가 복이되어 몇배로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 69. 복받으실거예요
    '18.3.21 12:20 AM (125.187.xxx.158)

    덜렁이 남편, 지갑핸폰 통째로 잃어버렸는데 맘씨좋은 역무원아저씨의 도움으로 집까지 겨우온적 있어요. 원글님 같은 분이셨죠. 복이 돌고돌아 원글님께 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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