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문제로 잔소리듣는게 너무 싫어요.
물론 말도 다 다르죠.
친정아버지와 오빠가 제일 심한데 두사람말이 상반되는 경우도 많네요.
한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리지만 스트레스가 되요. 왜 아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저한테 윽박지르고 구박하는걸로 대신할까요? 심지어 친정아버지는 본인이 애보다가 부딪혔다고 저한테 화를 내요. 제가 화를 내야 하는게 맞지않나요? 저한테는 애 부딪히게 하지 말라고 엄청 잔소리 하시면서요. 친정 오라버니는 젖병세정제 다 상술이다, 아기용 수세미 따로 쓰지 말라면서 굳이 설거지 해주겠다고 접시에 음식물 다 끼게 닦아놓구요....애 앞에서 엄마 얕보고 구박하는 말 막하고요.
애봐주는 값이라 생각했는데..솔직히 본인들이 애기보고싶다고 오는거지, 제가 시터일 부탁한 적 없어요. 그러니까 더 화가나네요. 애가 소리지르고 말랐다고 제가 밥을 잘 안먹여서 예민해져서 그런거라는 시어머니, 친정식구들은 애기여도 뚱뚱하면 안된다하고...
시판 이유식은 하도 거부해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다 바쳐도 안 먹고 장난만 치는데...... 잠도 없는 편이고 한시도 가만 안 있는 성격인데 ...한시도 눈떼지 말라 vs 잠깐잠깐이라도 요령껏 집좀 치워라. 남편은 집 깔끔한게 좋다하고..,
도망치고 싶어요. 그렇게 잘난 육아박사님들, 엄마 없이 잘 키워봐요. 하구요.
1. 저기
'18.3.20 12:45 AM (27.35.xxx.162)만나지마요..
2. ....
'18.3.20 1:37 AM (221.139.xxx.166)그렇게 잘난 육아박사님들, 엄마 없이 잘 키워봐요. 하구요 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에게 관심 많고 원글님 아기 이뻐해서 생기는 부작용이네요^^ 도망가세요.3. 아놔
'18.3.20 2:19 AM (220.94.xxx.190)7개월짜리 아기 재우며 답글 안 달수가 없네요
진짜 환장하죠 육아참견..
레파토리 있죠
옛날엔 안그랬다~다 상술이다~
녜~녜 그럼 짚신 꼬아 신고 시냇가가서 손빨래나 하세요~
하고 받아쳐 버립니다..ㅎㅎ
요새 이유식 하는데 절정입니다..
예전엔 밥물먹여 키웠는데 유난이냐?
그럼 저는 또 녜~녜~꽁보리밥에 고추장 비벼 드셔요~ㅋㅋㅋ
전 다음달에 시댁도 친정도 먼 곳으로 이사갑니다
육아실미도에서 혼자 하려구요..4. 욱울욱욱
'18.3.20 7:33 AM (79.184.xxx.231)저도 젊을 때 욱했어요 살아보니 정답이더라구요 그래서 새댁들 조심조심 어떤 말 해주면 좋을까요 힘들지 너무 고생이 많지 그런데 조금만 버텨 금방 지나간다 진짜 금 훅 자라요 아기
5. ..
'18.3.20 9:28 AM (220.117.xxx.3)본인은 힘드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다 사랑같으네요
친정오라버니가 설겆이까지 도와준다는 거 보면 엄청 살갑고 복닥복닥한 분위기일거같고..
전 왜 미소가 지어질까요 친정아버님도 아가가 이뻐서 그러신것 같아요 저도 나이드니 그 시절이 그립네요6. ...
'18.3.20 10:18 AM (175.116.xxx.126)저도 아이 어릴떄 그문제로 이런 저런 소리 듣는게 제일 싫었어요.
애기떄 이유식부터 시작해서, 좀 커서는 어떤 어린이집을 보내라 마라, 영유를 보내라 마라.
돈 없어서 영유 못보낸다 하면, 남편 월급이 얼마냐 통장을 보여달라부터 말도 안되는 참견을 하더군요.
좀 크면 나아질줄 알았더니, 세상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어느집 아이는 어떤 학원을 보내는데 1등을 한다더라부터 시작해서 공부까지 간섭하고, 아이라 머리를 자르면 이 머리는 마음에 안 든다는둥부터 얘는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하면 잘 어울리는데 엄마가 애를 너무 모른다고 소리까지...
나중에는 너무 지겨워서 한번 뒤집어 엎고 한동안 안봤습니다.
제가 너무 너무 후회하는 일중 하나는 아이 어릴떄 친정, 시댁 가까이 살았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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