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후반을 달려가는 나이에 이제 친구들은 떠날사람은 다 떠나고 후배마저도 떠나고 동료들도 떠나고 회사에가나 집에가나 친구가 없자 모임을 가라고 합니다.
다들 유부되고 나랑 놀아줄수없으니 귀찮았던듯해요.
하지만 그때는 곧이곧대로 듣고 모임을 합니다.
일단 어디 놀러갈려니 혼자 청승맞습니다.
그래서 여행모임에 가입합니다.
그때 댓글로 같은 연령대 친구를 우연히 알게되고 고심끝에 연락합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옆동네라 거의 맨날 만났습니다.
아 심심할틈이 없더군요.
근데 그친구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업이 맞선보는거로 곧 남친이 생깁니다.
그틈새에 데이트하런 떠난 새친구를 대신해서 또그동네 한살어린친구를사귑니다.
새친구 땜빵이였죠.
근데 그친구는 땜빵이 메인으로 계속 업글됩니다.
새친구는 남친따라 점점보기힘들어집니다.
그사이 땜빵의 조언을 듣고있는나를발견합니다.
남친상담도 이친구와합니다.
이친구의 조언으로 헤어지게됩니다.
그래서 이친구의 조언으로 또다른 모임을 만듭니다.
땜빵의 땜빵입니다.
이번에 헤어진 사람들로 구성된 모임이였습니다.
여자네명
그중한명만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안된사람인지 알았는데
후에 알게된사실이지만 전부같은 이유로 모임을 나온거였음요.
그중한명은 모임삼개월만에 결혼발표르합니다.
그때 얼마나 얼얼하던지.
그리고 일년후 두번째 결혼소식을 알려줍니다.
아 두번심심했다간 영혼이 다 털릴지경입니다.
제가 가입한 모임만도
와인동호회
영화동호회
여행동호회
재테크동호회
한개도 제대로 된 동호회를 만난적이 없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인터넷동호회 모험기^^
흠흠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18-03-19 22:03:02
IP : 223.39.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첫댓글 박복
'18.3.19 10:06 PM (119.193.xxx.95)미안요.
좀 웃을게요. ㅋㅋ
ㅋㅋ ㅋㅋ2. 체h
'18.3.19 10:07 PM (14.40.xxx.74)다이나믹하네요 ㅎㅎ
3. 첫댓글 박복
'18.3.19 10:08 PM (119.193.xxx.95)근데 재밌게 읽었어요. ^^
4. 흠흠
'18.3.19 10:10 PM (223.39.xxx.139)재밌었다는
엉뚱한 경험한 보람이 있네요.
여기에서 이글쓰면서 위로받아요.히히히5. 경험
'18.3.19 10:28 PM (123.109.xxx.251)저도 이 모임 저 모임 다니면서 많이 깨달았어요.
마음 비우는 법도 알게 되고, 사람 보는 법도 배우고.
제대로 된 동호회 만난 적 없다지만 그 안에서 경험 많이 하셨잖아요^^ 전 마흔 노처녀인데 싱글 동호회에 안착했어요. 거기도 뭐 별거 없지만 싱글이란 공통점에, 그냥 싱글 친구들 많다는 위안으로요.6. 흠흠
'18.3.19 10:38 PM (223.39.xxx.139)이제 저도 그만 놀고 싱글생활 청산하려합니다.
싱글라이프 징글징글하네요.
재미었습니다.
굿바이 나의 싱글 ~^^7. ㅋㅋ
'18.3.19 11:21 PM (121.145.xxx.150)은근 인터넷모임에서 자기 행사 머리수 채우려는 사람
많아요 ㅎㅎ8. 음 그런 모임이 있다면
'18.3.20 5:07 AM (125.182.xxx.20)저는 끝까지 혼자 있을것 같아요. 남친이 잘 안생기는 타입이라서. 4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입니다. 언제 싱글 탈출할까요? 님 글 읽고 신세한탄해봅니다. 나에게 봄날은 언제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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