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제 가사도우미를 구하려고 했는데

당분간만 조회수 : 3,828
작성일 : 2018-03-19 20:40:35
저는 미혼때부터 일하던거 결혼하고도, 애들 낳고도 계속 일하는데요,
애들 어릴 때야 당연히 애들을 도우미 손에 키웠고 제가 퇴근해서 애들 봤고요.
우리 애들 중학생때부터 도우미 힘을 일체 안 받고 직장 다니면서 살림하고 살았어요.

지금은 애들 다 커서 분가했고 저랑 남편 둘만 사는데
그것도 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출근하고 남편은 월부터 금까지 출근하고요.
직장 다니면서 살림하는게 뭐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애들이 평소에 집안 일 많이 도와줬었고요,
지금은 애들도 없으니 우리 두사람 사는건 간단하게 그냥저냥 살았어요.

그런데 제가 한달간 무지무지 바쁠 일이 생겨서 살림에 도움 받으려고
가사관리사를 파견해주는 업체에 전화로 문의했어요.
저랑 남편은 매일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데
주5일 매일 오후에 4시간동안 일해주는 조건으로 
청소, 빨래, 간단한 반찬 1,2개 이렇게 해놓으면 저희가 퇴근해서 저녁 먹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청소와 빨래를 위해서라면 주5일 오시라 할 필요도 없고
두 사람만 사는 살림에 뭐 그리 일이 많겠어요.
저녁 준비때문에 주5일 오후 4시간 빈집에서 일해달라고 하는거였어요.

그랬는데 업체 말로는
청소 빨래.. 이런 건 괜찮은데
도우미들께서 요리는 싫다.. 이렇답니다.
요리하는게 부담스럽다고 주 2일 또는 주3일 정도로 청소와 빨래만 하는 사람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하네요.

요새 그런건가요?
제가 말하는 요리라는건 
제가 사놓은 재료로 그냥 매일 우리가 먹는 소박한 반찬.. 이런거 말하는건데
예를 들어서 시금치 나물, 콩나물 국, 된장국, 감자볶음..
뭐 이런거 반찬 1,2개 하는거고 그게 어렵다면 반찬 1개만 해놓아도 되는데
이런 간단한 반찬도 부담스러운건지요?
솔직히 제가 혼자 해도 1시간이면 국하고 반찬 3개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업체 말하는거 봐서는
아무래도 청소만 해달라고 하는걸로 주3일 사람을 구해야 하는가봐요.
너무 오랫동안 도우미 손을 빌리지 않고 살았더니 트렌드에 무지했나봅니다.
IP : 220.83.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찬도우미를 찾아보세요
    '18.3.19 8:42 PM (182.211.xxx.154)

    인터파크에도 있고 지역 까페가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 2. ..
    '18.3.19 8:45 PM (223.131.xxx.165)

    반찬도우미는 또 청소 빨래 달가워하지 않을거에요
    청소만 부탁하고 반찬은 사드시거나
    따로 부르셔야할거에요
    아님 조건맞추실 분 찾아 좀 기다리시거나요

  • 3. 2222
    '18.3.19 8:48 PM (219.255.xxx.219)

    지역이 어디신가요

  • 4. 저는
    '18.3.19 8:49 PM (220.83.xxx.189)

    파는 반찬은 너무 싫어서 안 먹어요.
    짜고 맵고 달고...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요.
    외식을 하면 몸도 부어서 밖에서 음식 사먹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
    맛 없어도 집에서 좋은 재료로 담백하게 해서 먹는거 좋아해서 도우미 구해서라도 하려는거였거든요. ㅠ ㅠ

  • 5. 인터파크요??
    '18.3.19 9:05 PM (220.83.xxx.189) - 삭제된댓글

    인터파크에 로그인해서 도우미 쳐봐도 무슨 바른자세도우미, 배변도우미.. 이런 상품들만 나오는데요?
    또 다른 홈스토리 가사도우미는 이사청소, 세탁조청소.. 이런 청소도우미인데요??

  • 6. 인터파크요??
    '18.3.19 9:06 PM (220.83.xxx.189)

    인터파크에 로그인해서 도우미 쳐봐도 무슨 바른자세도우미, 배변도우미.. 이런 상품들만 나오는데요?
    또 다른 홈스토리 가사도우미는 이사청소, 세탁조청소.. 이런 청소도우미인데요??
    반찬도우미로는 인터파크 안에서 아예 검색이 안되어요.

  • 7. ...
    '18.3.19 9:29 PM (125.177.xxx.43)

    그럼 2일 청소 도우미 3일 반찬 도우미 쓰세요
    아니면 집에서 반찬 해다 주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 8. 네..
    '18.3.19 9:45 PM (220.83.xxx.189)

    좀더 구해봐야겠네요.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 9. ...
    '18.3.19 9:46 PM (119.69.xxx.115)

    반찬 도우미가 젤 힘들어요... 님 말대로 반찬은 사용자입맛에 맞춰야 하는데 그게 하루이틀 한다고 되겠어요?? 고생만하는 거죠... 입맛 예민한 저희 아버지 엄마가 평생 맞추느라 애 먹었어요.. 님 말대로 소박하고 정갈하고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만 가지고 본인 입에 맞추라고... (엄청 요리 잘하시는 분이에요 우리엄마가.. )

  • 10.
    '18.3.19 9:47 PM (211.178.xxx.192)

    윗님 제안이 제일 현실적이네요.

    원글님, 원하시는 대로 구할 수가 없는 게
    청소 요리 분야가 달라서 그래요.
    청소 도우미는 청소만 하시려 하고 요리 도우미는 요리만 하세요.
    4시간이면 청소 빨래에 바쁜 거지
    그 안에 요리까지 하라고 하면 일이 확 느는 거거든요.

    저는 청소 잘 하지만 싫어하고
    요리는 청소만큼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괜찮게 하고 안 싫은데
    왠지 해 드리고 싶네요. ㅎ

    하루는 시금치 된장국, 매운 돼지 불고기, 계란말이
    하루는 김치찌개, 갈치구이, 취나물 무침,
    하루는 돼지고기 콩나물찜, 채소 샐러드, 유채나물 무침
    또 하루는 닭볶음탕, 계란찜, 봄동 샐러드
    하루는 토마토 파스타, 카프레제 샐러드, 마늘 바게뜨, 오이무침
    간장 소불고기, 깍두기, 야채 동그랑땡
    ...
    역시 남의 집 참견이 제일 쉬움
    실제론 귀찮아서 저는 한그릇 음식 해 먹고 살아요 ㅋㅋㅋ

  • 11. 아주 오래전
    '18.3.19 9:49 PM (220.83.xxx.189)

    제가 우리 애들 어릴 때 도우미 손 빌릴 때는요,
    빨래 청소.. 이거 기본에다가 간단한 요리 다 해주셨거든요.
    그 때엔 요리하는거에 대해서 뭐 따로 싫다 좋다 말이 없었는데
    요즘은 반찬 만드는거에 싫다고 하나봐요.
    우리는 짜고 맵고 달게만 하지 않으면 맛이 없어도 괜찮은 사람들이거든요.
    입맛에 맞게 해달라는게 아니고 짜고 맵고 달게만 하지 말라는거에요.

  • 12. 위에 오님
    '18.3.19 9:59 PM (220.83.xxx.189)

    메뉴가 이거 완전 딱 차려놓은 한정식이네요,.
    몇첩 반상인가요??
    제가 이런거 먹으면 제 배가 갑자기 놀라게 되어서 큰일납니다.
    저는 그런건 바라지도 않는데도 도우미께서 반찬 만드는게 싫다 하시니. ㅠ ㅠ

  • 13. 넷넷
    '18.3.19 10:11 PM (211.192.xxx.156)

    시터넷 단디넷 에 한번 구인해보세요
    전 베이비시터를 여기서 구했는데, 가사도우미도 구인구직 하더라구요
    전 아이들 유치원 사이 이모님이 음식2가지 해주시는데.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데워서만 먹음되니 너무 좋아요.

    이모님구할때 여러분 면접 봤는데 종갓집맏며느리 라는분도 있었어요. 그분 음식이 너무너무 맛보고 싶었지만 경조사 많으실것같아 패스했지만요..

  • 14. 시터넷, 단디헬퍼
    '18.3.19 10:19 PM (220.83.xxx.189)

    제가 도우미 구해본지 오래되어서 이런 싸이트가 있는걸 몰랐네요.
    시터넷, 단디헬퍼 싸이트 봤어요.
    넘넘 감사드립니다.

  • 15. 저 위에 오님
    '18.3.19 10:28 PM (211.209.xxx.57)

    식단을 카피해 놓고 제가 컨닝해야 겠어요. ㅋㅋ
    훌륭하네요.

  • 16. ...
    '18.3.19 11:27 PM (223.33.xxx.10)

    와홈 대리주부에서 정기서비스 받아요

  • 17. 네에.,.
    '18.3.20 10:55 AM (220.83.xxx.189)

    그간 세상이 많이 바뀌었네요.
    와홈, 대리주부, 청소연구소, 미소, O2O, 당신의 집사, 아내의 휴일..
    청소도우미 어플이 많고도 많네요.
    사실 저는 간단한 청소, 간단한 식사준비.. 이런 것까지 다 원한건데
    이렇게 복합적인 일을 바라는 건 예전의 아나로그 방식이 나아 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 18. 가사도우미 구하셨어요?
    '18.6.8 12:22 PM (114.129.xxx.128)

    저도 요새 힘들어 구하고 있는데 어디 앱이 낫던가요?
    청소와 요리 가 제일 필요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326 자고일어나면 오른팔이 많이 저리는데?? 1 대딩맘 2018/03/26 2,037
794325 소갈비탕 끓일 때 엄나무,황귀,헛개나무 넣어도 되나요? 4 요리 2018/03/26 1,150
794324 공정하지 않은 나라..이민이나 갈까요? 64 어디로 2018/03/26 8,910
794323 베이킹 잘하시는 분 4 스콘 2018/03/26 1,032
794322 돈에 대한 트라우마 8 2018/03/26 2,736
794321 베이킹초보, 우리밀로 식빵만들기 힘든가요? 8 dd 2018/03/26 1,717
794320 어제부터 돈 아직까진 안 쓰고 있어요 3 뎌뎌 2018/03/26 2,073
794319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에 3 정보는공유 2018/03/26 1,811
794318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6 미세먼지 2018/03/26 1,450
794317 김상곤 입시를 올림픽에 적용 1 깡패 2018/03/26 997
794316 오복 - Fire Dance (불의 춤) (1989년) 5 oo 2018/03/26 672
794315 지금 미세먼지가 중국영향이 크다는걸 왜 말하지 못하는건가요? 25 ... 2018/03/26 3,062
794314 몸 안 좋으면 귀신같이 커피 마시기 싫어지는 분 계세요? 22 커피 2018/03/26 4,663
794313 즈이집 고양이도 착해요 6 ... 2018/03/26 1,855
794312 올해 수능최저폐지 아니고 기레기 확산된거랍니다 25 확실히 2018/03/26 2,642
794311 명문대 나왔지만 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27 나름고민 2018/03/26 8,523
794310 해외고10학년 SAT학원문의합니다 마노 2018/03/26 1,178
794309 노견..아프니 넘 걱정이에요... 16 해피맘 2018/03/26 3,878
794308 공기청정기 질문있습니다 11 ㅇㅇ 2018/03/26 2,830
794307 "명분 주고 실리 챙겼다"..한미FTA 빅딜 .. 3 ㅇㅇㅇ 2018/03/26 1,285
794306 언니들께 질문이요. 교통사고로 어깨를 다쳐 상해치료 중이었습니다.. 4 아파요ㅠ 2018/03/26 867
794305 상속 관련해서 법쪽으로 아시는 분... 4 질문 2018/03/26 1,697
794304 급질)강아지가 노란 고무줄을 먹었어요ㅜ 5 걈둥이 2018/03/26 4,743
794303 시터 이모님 휴가는 어떻게 3 시터 2018/03/26 3,050
794302 O자다리 수술 어떤가요? 11 도와주세요 2018/03/26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