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공장 듣고 베트남 청원 동참했어요.

부채의식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8-03-19 16:56:22

예전부터 베트남과 대만에 늘 미안한, 부채의식 같은게 있었어요.

대만은 저 어렸을 적엔 자유중국이라 불렀고, 지금의 중국은 중공이라고 했었는데

어느 날부터 국제적인 힘의 논리에 의하여 중공이 중국이 되고  자유중국이 대만이 되었어요.

뭐 국제관계가 어쩔수 없다지만 왠지 의리를 배신한 듯한...미안한 감이 있더라구요.

베트남.. 월남이었죠.  공산당을 무찌르기 위해 우리 국군이 용감하게 싸웠다고만 배웠었는데

철이 들고 보니 참 복잡한 사정이 있더라구요.

더구나 우리나라 군인이 저지른 끔찍한 민간인 학살이 너무 많아서 경악했었죠.

혐한비에 새겨진 그들의 한을 대했을 때 정말 뭐라고 말 하기도 힘든

미안함과 부끄러움과 슬픔에 충격이 컸었어요.

정부 차원에서 베트남에 정식으로 사과하자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 있네요.

개인이든 국가든 사과할 것은 확실하게 사과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왠지 늘 미안했던, 가슴에 품어 두었던 부채의식을 좀 덜고 싶네요.


IP : 211.209.xxx.5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9 5:00 PM (118.33.xxx.166)

    증오비 내용도 참 충격이죠.
    다녀오신 김현권 의원님께 참 감사하더군요.

  • 2. 쓸개코
    '18.3.19 5:03 PM (218.148.xxx.232)

    청원링크 있으면 알려주세요.

  • 3. .....
    '18.3.19 5:04 PM (58.234.xxx.92)

    노무현 대통령때 사과한적이 있었죠
    현 정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할꺼라고 믿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보면서 웃고 계시지 않았을까... ㅜㅜ

  • 4. ;;;;;;;;
    '18.3.19 5:06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이전부터 꾸준히 사과했어요.
    청와대가 알아서 하게 두면 좋겠어요.

    저 청원도 일종의 정부 부담주기 같아요

    듣기로는 베트남은 자신들이 미국을 상대로한 승전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과 받기를 부담스러워 한다고 하기도 하고요.

    이니가 어련히 알아서 잘할텐데

  • 5. 정말
    '18.3.19 5:06 PM (211.209.xxx.57)

    맞아요. 증오비, 혐한비.
    한국사람은 절대 이 땅을 밟지 말라.....
    라이따이한들은 짐승같은 삶을 살아야 했다더군요.
    민간차원에서 오랜동안 사과와 화해를 보내왔지요.
    오래전 베트남에 태풍 수해로 힘들때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구호품을 배 가득 싣고 가기도 했다더군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아베같은 사람이 될 순 없잖아요.

  • 6. ;;;;;
    '18.3.19 5:08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그리고 한국이 베트남전에 참전해야 했던 전후 정치적 상황도 베트남 정부가 잘 알고 있다고 해요.
    저런 청원 올리느니 베트남가서 아동 성매매하는 사람들 처벌강화 청원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어요

  • 7. ;;;;;;;
    '18.3.19 5:1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김대중 대통령 노통님 다 했다니까요
    적극적으로 사과를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무리하게 사과를 받으라고 강요하는 것도 무례예요.

  • 8. .....
    '18.3.19 5:11 PM (27.78.xxx.219)

    문대통령님께서 '베트남에 마음의 빚이 있다'라고 표현하신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이니가 어련히 알아서 잘할텐데 222222

  • 9. 생각나요
    '18.3.19 5:12 PM (222.106.xxx.19)

    1988년 미국 유학시절, 그냥 미안한 마음에 베트남 학생들을 피해 다녔는데
    한 여학생이 다가와 자긴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 베트남 학생들과 친하게 지냈어요.
    한 학생은 어린 나이에 밖에 나왔다가 피난민에 밀려 미국까지 오게 돼
    백인 부부 가정에 입양되어 지냈다고 했고
    한 학생은 아버지가 베트남에서 의사였는데 미국에선 노동일을 한다고 했고요.

    1992년 한국 정부가 중국과 수교했을 땐 대만 학생들이 저를 보자 마자
    화난 표정으로 한국이 그럴 수 있느냐고 했고요.

  • 10. ㅇㅇㅇ키
    '18.3.19 5:12 PM (59.28.xxx.101)

    이런건 굳이 청원을 왜 하는지모르겠어요.
    그리고 동남아 국가 다니면서 성매매 하는것들 처벌강화 뭐 이런걸 하는게 훨씬 좋은 청원같아요

  • 11. ........
    '18.3.19 5:1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문통께서 어련히 잘 알아서 ㅎㅏ실까 싶습니다.
    청원까지는...

  • 12. ;;;;;;
    '18.3.19 5:19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37758

  • 13. ...
    '18.3.19 5:21 PM (58.233.xxx.150)

    저도 청원에 동참했어요.

  • 14. ...
    '18.3.19 5:22 PM (221.151.xxx.79)

    아휴 저 놈의 청원 정말.
    김대중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했어요. 오히려 베트남 정부가 과거 언급하기를 꺼려한다고 들었는데요. 태도를 바꿔 베트남 정부가 우리 사과가 미흡하다 여긴다면 문재인 정부에서도 어련이 알아서 사고 하겠죠. 우리가 사과를 하기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전후사정 모르면서 무슨 청원까지.

  • 15. ;;;;;;
    '18.3.19 5:23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아베 운운하는거 보니 이문제로 베트남하고 갈등 빚어서 분란내기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나 의심까지 하게 되네요 원글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 16. snowmelt
    '18.3.19 5:25 PM (125.181.xxx.34)

    베트남에 가면 절대로 사과하지 마시오!
    - 이정우 전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장의 사죄
    https://storyfunding.kakao.com/episode/35640
    -----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베트남 방문 때 호찌민 묘소를 참배하고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처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베트남 방문 시 유감을 표명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얼마 전 한베 수교 행사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영상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 모두 공식적인 사과는 아닙니다.

    국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란 전쟁에 대한 진상규명, 이에 통한 인정과 사과, 책임 있는 조치가 병행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조차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17.
    '18.3.19 5:28 PM (45.33.xxx.80) - 삭제된댓글

    원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7435403

    한국 대통령들의 베트남전 사과

    1998년 김대중 대통령
    1998년 베트남을 방문해,호찌민 묘소에 참배하고 양국의 불행에 대해 사과.
    2001년 베트남 쩐 득 르엉 국가 주석이 한국에 방한 했을때, 공식 사과.
    "우리는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본의아니게 베트남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였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베트남을 방문하여 호찌민 묘소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우리 국민들은 마음의 빚이 있다.그만큼 베트남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였다

    2009년 이명박 대통령
    10월 20일 이명박 대통령도 베트남을 방문,호찌민 묘소를 참배한뒤,우리 일행 모두는 베트남이
    역경을 딛고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가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대한민국은 베트남이
    크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나라라는 점을 알아달라.....하였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당시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 등 과거사를 문제 삼지 않기로 했었다.
    (파병은)냉전 체제에서 불가피한 일이었다는 선의 의견 교환에 베트남 정부가 동의했던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승전국으로서 굳이 사과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고(미국도 아니고)
    한국과의 수교에서 얻는 실리도 중요시했다 (한국이 제일 많이 지원중인 나라가 베트남)

    2013년 박근혜 대통령
    9월 베트남 국빈 방문시 베트남 국부인 호치민 묘소에 정중히 참배하고 헌화
    베트남 주석 '한국은 진정한 친구다' 발언을 하며 직접 호치민 집무실을 안내함.
    ...
    참고로 dj가 베트남에 사과했을때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는

    "참전용사들의 가슴과 대한민국의 명예에 못을 박았다"고 비난...

  • 18. 뭔소리야?
    '18.3.19 5:29 PM (58.234.xxx.92)

    뭐가 유감을 표명해요?

    1998년 김대중 대통령
    1998년 베트남을 방문해,호찌민 묘소에 참배하고 양국의 불행에 대해 사과.
    2001년 베트남 쩐 득 르엉 국가 주석이 한국에 방한 했을때,공식 사과.
    "우리는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본의아니게 베트남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였다.

    ============ 아직도 선동질 하는 사람들이 있네

  • 19. snowmelt
    '18.3.19 5:34 PM (125.181.xxx.34)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군의 베트남 양민학살을 민간 영역에선 오랫동안 사과했으나 정부 차원에서도 공식적으로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했다.
    ---
    김어준도

  • 20. snowmelt
    '18.3.19 5:34 PM (125.181.xxx.34)

    김현권 의원도 선동??

  • 21. ;;;;;;
    '18.3.19 5:4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정부 사과가 오늘 결정해서 내일 하는건가요?
    뉴스공장 김어준 ,김현권 업고 정부에 부담주려는 인간들 맞네...

  • 22. 하하
    '18.3.19 5:48 PM (39.7.xxx.52)

    아베같은 소리하고 있네.
    저기요 위안부 얘기꺼내면 베트남 전쟁 얘기하는게 일본우익들입니다 당장 베트남전쟁과 위안부는 그 본질도 성격도 다른데 왜 저걸 엮을까요?
    한국에서 베트남에서 한국군인들이 끔찍한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 자본 어디에서 대주는지 알아요?

  • 23. 청원과다
    '18.3.19 5:59 PM (175.209.xxx.18)

    저도 베트남 전쟁에 한국인으로서 미안함이 있어요.
    그런데 국가가 베트남에 사과하는 걸 베트남은 원하지 않아요.
    베트남과 미국 전쟁에서 상처는 컸지만 승전국은 베트남이에요.
    미국과 지원군 나라들은 패전국이니 니들이 베트남에 사과할 필요없다고 발표했어요.
    듣고보니 맞는 말.
    대만은 좀 다르죠. 그 시절 민주국가의 우방 모두 대만단교한거에요. 대만이 좋아하는 일본도 중국과 손잡았고.
    그들이 콕 지들보다 아래라고 생각한 한국이 만만해서였죠. 그 후로 대만경제를 사뿐히 넘어섰고...
    이젠 대만은 중국손아귀에서 더 꼼짝 못하는 신세.
    자기들이 더 잘 알아요. 이기지도 못할 싸움에 중국에 대든 차이잉원 욕도 많이하고.

  • 24. 아이고
    '18.3.19 6:03 PM (106.252.xxx.238)

    어련히 문프와 정부가
    잘하실까요
    이런걸로 청원을 하는지요

  • 25. 하여튼
    '18.3.19 7:06 PM (125.139.xxx.167)

    오바 육바 좀 하지마세요.위안부 문제 나오면 베트남 전쟁 얘기하고 방사능 얘기하면 미세먼지 얘기 하고 패턴이.....그리고 베트남전은 우리가 일으킨게 아니라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전한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라도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 할 자세가 돼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0671 한고은은 머리숱이요. 11 .. 2018/08/07 13,554
840670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1 ㅠㅠ 2018/08/07 1,829
840669 갑자기 글읽다가 드루킹이 안희정한테도 접근하고 문재인대통령측에도.. 12 ... 2018/08/07 2,172
840668 보일러는 바깥온도가 40도를 육박해도 6 질문 2018/08/07 1,603
840667 핸드폰 질문....? 2 ... 2018/08/07 381
840666 차량 뒤에 인형 왜 달고 다니는 건가요? 18 미친인형 2018/08/07 6,744
840665 식탐 많은 남자 14 식탐 2018/08/07 4,853
840664 자동차 보험 처리 하면 할증이 많이 될까요? 3 머니머니 2018/08/07 1,109
840663 강아지가 돼지고기 생으로 먹었는데 어떻게 해야 되죠? 10 에고 2018/08/07 3,006
840662 손이 벗겨지는데 습진인가요? 4 333 2018/08/07 1,124
840661 이쟤명의 외침~ 사람을 지지해라 16 또릿또릿 2018/08/07 1,270
840660 구화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 2018/08/07 1,098
840659 JTBC 뉴스룸 8 ... 2018/08/07 1,310
840658 왼쪽 고관절이 너무 아파요 ㅠㅠ 13 ... 2018/08/07 3,342
840657 지하철 개저씨 9 지하철 2018/08/07 2,273
840656 문빠들이 문재인 까는 글을 대하는 수법 50 aaa 2018/08/07 1,692
840655 김기춘ㅎ 5 ㅇㅅㄴ 2018/08/07 1,310
840654 한고은 남편이 재력가 아들인가요? 11 ... 2018/08/07 19,745
840653 9595쇼가 김어준에게 이별을 고하네요.. 54 ㅇㅇ 2018/08/07 7,615
840652 집에 돈벌레가 생겼어요 3 ... 2018/08/07 2,154
840651 고혈압약 발사르탄. 피해보상은해주나요!썩을것들. 4 .. 2018/08/07 1,548
840650 자고 일어나면 등이 아파요 ㅠ 7 ... 2018/08/07 13,109
840649 문프... 대놓고 삼성 방문한거 대단하네요. 21 문프는 문프.. 2018/08/07 5,726
840648 진짜 예일대는 휴학 후 복학이 안될수도 있나요? 6 .. 2018/08/07 3,080
840647 꼬들꼬들한 오이지는 꽉 짜는 거에요? 담근게 달라요?? 18 .... 2018/08/07 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