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 다른사람들 화장해주는거 좋아합니다.
전에 가족사진 찍을 때 우리가족 여자들 다 화장해준 적이 있거든요.
무척 보람찼습니다.. 후후...
화장 스킬이 어찌보면 별거 없는 것 같기도 해요.
피부 톤 균일하게 하고, 잡티는 컨실러로 가리고
눈썹 단정하게 그리고, 입술이나 볼에 색을 넣어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눈도 모양에 따라 아이라인 하거나, 섀도우만 하고
속눈썹 예쁘게 세워줍니다.
그리고 얼굴살 가리기 위해 턱 쉐딩 하고요.
이정도면 화장 다 끝나는 것 같아요.
가끔 변신하고 싶다고 하면, 블링블링하게 눈화장 하기도 하고,
음영으로 콧대 세우기도 하고,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기도 하고....
저는 신부화장처럼 얼굴을 재창조(?)해주는 메이크업은 선호하지 않아요.
그냥.. 자기 얼굴보다 1단계 더 예쁘게 보이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좋더라고요.
길을 걷다가 우연히 거울에 내 모습을 봤을 때,
평소보다 조금 더 예뻐보이는 그런 메이크업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본판이 무척 예쁜데 화장을 안하거나, 혹은 못한 사람을 보면
제가 메이크업을 해주고 싶을때가 있어요.
조금만 손봐도 금방 예뻐지니까 .. 누군가를 화장해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