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약속해서
바쁜 일정에도
아침 6:30 출발해서 정선 알파인 스키장으로 갔어요
시골길 좋았고
자원봉사자 미소 좋았고
경기장, 관중 다 좋았어요
셔틀 재깍재깍 탈수 있어 편했고요
참, 리프트 재미있었어요
평창으로 이동
셔틀 좀 멀리 서고
가는길 여기저기 지저분
공사 덜된것처럼 흙더미도 쌓여있고..
현대 홍보관 줄 한시간 서야한다해서 포기
다른 홍보관도 북적북적
가상체험 등 좋아하는 사람은 좋을듯
난 어지러워서 노노
배고픈데 푸드코트?가 없고 길거리 좌판 몇개만
있다는게 안믿어졌어요 니길니길..
호떡 닭꼬치 핫도그 음료수 땡
그 흔한 벤치 하나 없어서
바람부는데 연아보거미 코카콜라 광고판 아래서
쭈그리고 앉아 먹음
이거 무지 싫고
문화관 그중 낫고
메인스타디움도 못들어가서 아쉬웠어요
건물들이 다 가건물..콘테이너박스
화장실도 대충 지은 박스에 수도도 쫄쫄.
평창굿즈...브랜드값 있지만 애들 원해서 좀 사고..
원래 근처 민박이라도 할까했는데
더 볼게 없어서 집으로..
오다가 휴게소들러서 폭풍흡입
종합
좋았던거:
맑은 공기, 자원봉사자, 경기
싫었던거:
먹을거리, 쉼터, 깔끔함 결여..
기대하고 갔는데
쓰레기통도 제대로 없고 주변도 정리가 안된거 같고
주위에 볼거리 전무하고 화장실은 다 간이시설에
청결도도 떨어져서
애국심으로 보려해도
전체적으로 급조한 듯한 허접함을 감출수 없어서 깜놀..
뭐 다들 칭찬만 하시니 나도 주관적 후기 투척해요.
그래도
사람들..선수들,봉사자들 멋졌고 고마웠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패럴림픽 다녀온 주관적 후기
호호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8-03-19 15:23:18
IP : 223.62.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8.3.19 3:29 PM (118.34.xxx.205)맞아요. 사먹을곳진짜없더란 ㅎ
2. 쓸개코
'18.3.19 3:38 PM (218.148.xxx.232)어디가서 음식부족하고 화장실 지저분하면 정말 싫던데.. 정말 불편하셨겠어요.
그래도 후기글들 보면 자원봉사자들이 친절하긴 했나봐요. 칭찬이 많네요.3. dd
'18.3.19 3:48 PM (116.33.xxx.151)먹을게 없다고 저도 글은 봤었어요. 저도 언론에서 너무 좋게만 실제 어떤지 말해서 궁금했어요.
4. 레몬즙
'18.3.19 4:32 PM (183.99.xxx.15)저는 문프와 강원도민 돕고자 간것이라 별 불만은 없어요.
있는 음식 팔아주고 커피도 팔아주고 입장권도 팔아주고..그냥 쓰고 왓어요
덕분에 흑자 올림픽이 된것 같아서 뿌듯할뿐,,,,5. 강릉
'18.3.19 4:55 PM (121.130.xxx.84)맞아요. 벤치가 왜 없나요 ㅠㅠ
걷다걷다 다리아파죽겟는데 앉을 벤치가 하나도 없어 너무 당황햇어요
패럴림픽은 아니지만 그냥올림픽기간에 갓엇는데
저도 제일 가억에남는건 자원봉사자들 고생하던거랑 그들의 너무나맑은웃음과 친절이네요.
벤치 왜 많이 안놨을까요 .. 어쩌면 돈이없어 그랬나봐요 ㅠㅠ6. 네
'18.3.19 5:00 PM (180.69.xxx.24)저도 걸으면서 이거 준비 기간이 얼마나 되었지? 자꾸 확인.
저도 불만..이라기 보다는
당황과 창피함..이었네요.7. ㅇ
'18.3.19 6:25 PM (118.34.xxx.205)근데제가다녀와서 왜그런생각안들었나 생각해보니
너무바쁘고추워서 벤치에 앉을생각도 못했고 구경하느라
먹을거먹을시간도 없어서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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