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 내시경 후 조직검사해보신 분 계신가요?(위궤양 관련)

아이두 조회수 : 12,446
작성일 : 2018-03-19 15:21:34

한 달 전쯤, 시어머니께서 동네 내과에서 위 내시경을 하셨는데 (위가 좋지 않으셔서 정기적으로 내시경 하세요) 예후가 좋지 않은 곳이 발견되었다면서 조직검사를 보냈고 결과는 위궤양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한 달 정도 약을 드시고, 다시 위 내시경을 하셨는데 이번에도 또 몇 군데 조직검사를 보냈다고 해요. 결과는 2주 뒤에 나온다고 하고요.


남편은 엄청 괴로워하면서 위궤양은 위암의 직전 단계라면서 어머님을 저희 집에 모실 생각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시아버지와 함께 지방에 사시고, 저희는 서울이에요)


저는 당연히 서울에서 좋은 치료를 받게 해드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또 의아한 것이, 그 동네 병원에서도 위암까지 의심되는 상황이 2번이나 온 거면, 큰 병원으로 보내는 게 맞지, 계속 그렇게 본인의 병원에서 검사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조직검사를 보내긴 하되, 위암까지 의심되는 상황은 아니라 그런 걸까요?


위궤양에 대해 찾아보니 위궤양이 심해지면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도 맞지만, 또 그만큼 꽤 흔한 병변이더라고요.


어머님은 위궤양 약을 먹었더니 환청이 들리는 거 같다, 밥을 전혀 못 먹는다, 잠이 안온다 등등 매일 전화하셔서 아들에게 하소연 중이신데... 서울 큰 병원으로 모셔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그리고 제가 의학적 지식이 거의 없어서인데... 위궤양이 굉장히 위험한 병인건가요? 실제 암 환자처럼 그렇게 케어를 해드려야 하는 상황인건지... 궁금해서요.


제 지인들에게 물었더니, 나도 위궤양이다, 누구도 위궤양이다. 그런 걸로 치자면 온국민의 절반이 중환자다. 이러는데... 대체 어느 정도로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요..



IP : 118.33.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19 3:38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큰병원 의사의 소견을 듣게 해드리는게 그 모자분을 만족시킬 것 같네요.
    약도 잘 맞는 걸로 바꾸고요.
    암환자도 초기엔 별 증상이 없어서 케어할 게 없는데 그냥 같이 걱정해드리면 될 듯.

  • 2. ...
    '18.3.19 6:38 PM (210.111.xxx.56)

    조직검사 결과 궤양이시면
    처방받은 약 잘 챙겨드시고
    음식 자극적이거나 짜거나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거 조심하시고
    진통제 같은거 꼭 필요할때 아니면 드시면 안좋고요
    (보통 연세있으신 분들 위궤양은 정형외과나 타 진료시
    진통제 드실 때 많이 나타납니다 소연진통제약이 독하거든요)
    그렇게 조심해 주시고
    1년에 한번씩 많이 불안하시면 6개월에 한번씩 내시경 해주시면 됩니다

    조직검사를 그렇게 계속 하신거면
    일단 위 상태가 좋지 않은건 맞구요
    원인 파악하셔서 관리하셔야 하고요

    조직검사 결과 초기암으로 진단되면 알려줍니다
    궤양이라고 나왔으니 암은 아닙니다
    심해지면 암이 될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고 치료가능한 상태니까
    지금 걱정은 너무 과하시네요

    큰 병원 예약잡으셔서 한번더 내시경하시고
    자세하게 설명들으시게 해주세요
    내시경 하시기 전에 어머니 예진하실건데
    그때 원글님께서 지금처럼 상황설명 다 하시고
    진료 후에 과장님 설명부탁 좀 드린다고 말씀하시면
    정확하게 설명해주실거예요
    그럼 좀 덜하실지도요;;;

  • 3. ...
    '18.3.19 6:39 PM (210.111.xxx.56)

    오타 소염진통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753 너무 더워서 입맛을 잃고 다이어트성공.. 10 흠흠 2018/08/01 3,834
838752 한살림 오징어 땅콩 회수했던데.아이가 먹었거든요.ㅜㅜ 9 ㅡㅡ 2018/08/01 3,719
838751 돈없고 늙고 아픈 시부모 15 .. 2018/08/01 12,610
838750 전 개그맨 김준현씨가 잘생겨보여요... 24 ^^ 2018/08/01 5,343
838749 공공기관이나 대형마트 실내온도 규정없어졌나요? 8 추운여름 2018/08/01 1,487
838748 이런 여름 휴가 ㅡ 시댁에서 4 이랑 2018/08/01 2,994
838747 아는 와이프 2 가을바람 2018/08/01 3,071
838746 밤11시에 33도라니 15 2018년 .. 2018/08/01 3,861
838745 60대초반 볼터치 추천바랍니다 11 2018/08/01 2,242
838744 이 와중에 울 에옹님은 베란다에서 늘어져 안들어 오시네요. 12 2018/08/01 2,792
838743 아파트 정전됐어요 6 2018/08/01 3,910
838742 오늘밤에 에어컨 켜고 자야할까요? 4 열대야 2018/08/01 2,648
838741 예민하신분들, 에어컨 몇도로 ..? 10 ㅇㅇ 2018/08/01 4,121
838740 더워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갔는데요 7 어휴 2018/08/01 4,884
838739 30살 돌싱녀 결혼정보회사 가입해도 괜찮을까요? 13 이혼 2018/08/01 4,738
838738 명이나물 비싸네요 7 한밤 2018/08/01 1,925
838737 기아팬인데요 임창용선수가 선발승했어요 4 ... 2018/08/01 802
838736 트라이엄프 사이즈 어때요? 속옷 2018/08/01 631
838735 이상하게 들리겠지만요 3 더위 2018/08/01 1,385
838734 한국인 피랍 엠바고 동영상 공개로 해제…정부 대응은? 3 ........ 2018/08/01 1,634
838733 허리는 어디인가요? 2 허리 2018/08/01 931
838732 에어컨설치 7 덥다 2018/08/01 1,318
838731 영어번역 파파고에 찾아봤는데 자연스런문장인지 좀 봐주세요^^ 9 ㅇㅇ 2018/08/01 1,126
838730 "진짜 문제는 특검이 의도적으로 수사내용 흘리는.. 18 잘한다 2018/08/01 1,008
838729 복지공무원 3 한심,, 2018/08/01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