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서 이사갈 때 모든 가전을 싹 바꾸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닥치니 마구 고민됩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멀쩡한 것들이 많아서요....
가뜩이나 인테리어, 보관이사비 등 돈 나갈 일 많은데 멀쩡한 걸 바꾸려니 마음이 찔립니다ㅠ
17년된 냉장고, 세탁기는 바꾸려고 해요.
냉장고 미제 키친에이드인데 너무 잘되고 멀쩡해서 미안한 마음 가득 (냉장고에게~ㅋ)
고민되는 가전은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이에요.
김치냉장고는 2010년 구매한 뚜껑식 딤채이구요.
스탠딩 에어컨은 2001년 구매했지만 잘 되긴 합니다....
1. 냉장고_김치냉장고
딤채는 써보니, 기능은 대체로 만족하는데
공간 차지도 많이 하고 미관상 참으로 보기 안좋아서요.
김치도 친정에서 한 통씩 가져다 먹다 보니, 주로 야채, 고기 등 다른 걸 넣어서
야채칸 등에 물이 생기는게 불만입니다.
그리고 허리 굽혀서 넣었다 뺐다 하는 거나,
내부 공간 사용이 효율적이지 않은 것은 당연히 단점이구요.
냉장고랑 김치냉장고 둘다 슬림한 걸로(예컨대, 세미빌트인) 나란히 높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요즘 냉장고 너무 큰 것 같기도 하구요.
현재 냉장고는 710리터인데....용량은 김냉(현재 김냉 200리터)이랑 같이 쓰면 지금 딱 적당한 듯 합니다.
부엌이 별도 공간으로 넓긴 하지만....거대한 요즘 냉장고 놓을 생각하니 조금 심난하기도 합니다.
너무 커서 ㅋㅋㅋ
냉장고, 김치냉장고를 결정해야 싱크대도 맞춰 짤텐데...결정장애입니다ㅠ
마트가서 구경해봐도 그게 그거 같아 보여요ㅠ.ㅠ
2. 에어컨
여름 내내 에어컨 트는 집이에요....
가족들이 더위 많이 타서 걍 매일 틀어요ㅠ.ㅠ
LG 휘센 2001년부터 썼으니 18년차네요.
냉방에는 문제 없는 것 같긴 한데....
설치비 등 생각하면 새로 사는 게 나을까,
돈 들여서 배관 등 셋팅하고 몇 년 못가서 고장나면 어쩌지 생각도 들구요.
또 반면, 요즘 가전은 옛날 꺼랑 달리 금방 고장난다~ 지금 있는 거 쓸 수 있는데까지 써라~ 이런 말도 들리구요.
저.....의견 좀 주세요ㅠ
브랜드 추천도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