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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만하니 병들었어요.

조회수 : 8,133
작성일 : 2018-03-19 12:11:01
옛말인 줄 알았어요.
남편 시댁때문에 보따리 몇번을 쌌는지.
남편 수입 적고 애들 어리고
죽어라
아끼고 모아 집사고
애들도 크고 집도 사고
무엇보다 남편수입이 꽤 돼서 이제 좀 살만합니다.
자산도 불려놨구요
아이들 크고 나갈 데 없어
수입은 더 늘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많이 아프네요.
이러다 죽으면 전 고생만 하다가는건가요?
이쁜 새 사람이 들어와서
호강하는건가요?
벼레별 생각이 다 들어요.
남편한테 부탁해볼까.
나 죽고 재혼하려면 그 전에 애들한테 다 증여 해줘라.
악착같이 살고 싶은데
건강은 자식만큼 제 맘대로 안되네요.
억울..한거 맞죠ㅠ
IP : 211.202.xxx.1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해금지
    '18.3.19 12:15 PM (39.118.xxx.159)

    이젠 건강에도 투자하세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구요.

  • 2. ......
    '18.3.19 12:1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얼른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 3.
    '18.3.19 12:23 PM (175.223.xxx.149)

    무슨 병인지 모르지만 방법이 없겠어요?

  • 4. ..
    '18.3.19 12:24 PM (122.36.xxx.42) - 삭제된댓글

    편하게 맘먹으세요
    제가 큰 고비를 넘기고 이젠 정말 걱정없이 살수있겠다고
    생각한 그때 암에 걸렸었어요.
    올해 딱 6년차! 얼마전에 완치판정 받았어요.
    아프고 보니 부모도 지인도 다 소용없고
    우리 가족이 최고였어요
    그래서 싫은 사람있으면
    억지로 보려하지않고 욕먹어도 안보고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 하고 살았어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화이팅!! 하며 힘내세요

  • 5. 저도 암수술 1년차...
    '18.3.19 12:27 PM (1.240.xxx.7)

    그래서 남편한테 재혼하지 말라고 해요
    내가 번돈
    엉뚱한 여자가 쓰고
    울애들 찬밥 된다고
    50초반...

  • 6. 만약을 대비해서
    '18.3.19 12:28 PM (124.5.xxx.71)

    어느 정도는 미리 증여하세요.
    재혼 맘 먹을 정도면, 주변 사람들은 눈에 안들어와요.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도 평소에 하시고 싶으셨던 것 다 해보시고요.

  • 7.
    '18.3.19 12:35 PM (175.120.xxx.219)

    다른 생각마시고
    건강챙기세요. 일단.

  • 8. ㅇㄴ
    '18.3.19 12:43 PM (122.35.xxx.170)

    쾌유를 빕니다.
    회복하는 게 젤 중요하니까 그것에만 힘쓰세요.

  • 9. ....
    '18.3.19 12:45 PM (39.121.xxx.103)

    돈 있으면 할 수있는 치료 다 받으세요..
    글 뉘앙스로 보니 시한부 선고 받으신건 아닌것같네요..
    큰 병원..외국도 알아보고 그러세요.

  • 10. ...
    '18.3.19 12:46 PM (1.237.xxx.189)

    정말 여자가 남자보다 더 살아야해요
    여자는 재혼해도 찬밥 안만드는데 남자들은

  • 11. ...
    '18.3.19 1:00 PM (223.39.xxx.208)

    저도 죽을병아니지만 정말 아파서 고통스러웠는데 내가살아야 애들 키우겠다싶어 모든걸제위주로 살게되니 덜 억울하고 덜아픈것 같아요

  • 12. 좋은 꿀
    '18.3.19 1:00 PM (1.249.xxx.16)

    식후 한수저씩 먹어주면
    잔병들 사라지고 몸이 강해져요.
    정도가 큽니다.
    심한 중병이라도 가능합니다.
    질높은 식품( 자연산 생선류 발효식품류)에 식후 한수저정도 꿀이면 좋아요. 감기도 잘 안걸리고
    매일 힘을 받아서 뭐든 자신감이 있어요.

    힘내세요.

  • 13. 지금이라도
    '18.3.19 1:07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세요.
    마음 속 응어리 풀어지게. 남편 시댁 좋은 일 시키면 너무도 억울하잖아요.
    건강관리 더 빡쎄게 하시구요. 힘내세요.

  • 14. .............
    '18.3.19 1:20 PM (39.116.xxx.27)

    원글님 입장 너무 속상하네요..ㅠㅠㅠ
    건강 우선 챙기시구요.
    나 죽으면 남편 못믿으니 아이들한테 미리 증여시키면 안될까요?
    꼭 회복되시기 기원합니다.

  • 15. ....
    '18.3.19 1:52 PM (223.62.xxx.153)

    제 친구 보니까 어머니가 50세 조금 넘어 과로사 했는데, 부부가 젊은시절 죽도록 벌어놓은 돈 새부인이 들어와 10여년 살고 친구아버지가 아프니 본인 앞으로 계속 명의 변경 하더군요. 병수발 해주는 현부인이니 누가 뭐라 그럴수도 없지만 참 친구어머니 저승에서 억울하다 싳겠더라구요. 친구네 삼남매 앞으론 백원 한장 안주더군요 셋중에 둘은 힘들게 사는데도... 한 가정의 어머니가 무조건 아버지보다 오래 살아야 가정이 평화롭겠구나 싶어요

  • 16. 최악의 순간이 오면
    '18.3.19 2:02 PM (121.132.xxx.225)

    어느정도 안전 장치는 해야죠.

  • 17. 블루문
    '18.3.19 4:29 PM (220.94.xxx.190) - 삭제된댓글

    꼭 사세요
    제 친구들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가 재혼하니
    친구들 결혼할때 십원한장 못받고 결혼한 경우가 많아요
    아빠가 크게 자영업하면서 월세 천만원씩 받는 건물주인데도요
    진짜 놀랐어요
    아빠들은 엄마가 있어야 부모구나..
    전혀 안그래 보이던 아빠들도 새부인 자녀들을 오히려 더 챙기더라구요.
    다 때려치고 내 몸 내 건강만 돌보세요
    자녀들을 위해서요!

  • 18. 정 걱정되시면
    '18.3.19 6:47 PM (121.173.xxx.181)

    집명의도 공동으로 하시고 내 이름으로 예금도 해놓으세요.

  • 19. ...
    '18.3.19 7:26 PM (175.223.xxx.87) - 삭제된댓글

    거슴 아프네요. 울엄마가 님 마음같았네요. 저도 막상 당해보니 아빠 재혼 안하신게 정말 고마웠어요. 엄마 살림 차지하고 모르는 아줌마가 세간살이 막 바꾸고 안주인노릇하는건 못볼것같았어요.
    혹시 병세가 위중하시다면 맘 아픈소리지만 자녀들 증여 부동산 등 부탁말고 생전에 실행 생각해보세요. 남자분들은 경제력 되면 90프로는 재혼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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