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자신이 너무 쓸모없게 여겨져요.

ㅠㅠㅠㅠㅠ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8-03-19 12:03:53
큰 실수를 하나 했는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쓸모없게 여겨지네요. 한해두해 나이가 들수록 머리 돌아가는 것도 예전같지 않고.... 한창 젊을 때는 외우는 것도 잘하고 할일들 잊는 경우도 없었는데 요즘은 자꾸 깜빡깜빡하고 체력도 떨어지고...천천히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이예요. 이렇게 늙어가나 싶고요.
어린 아이라면 소리내서 울기라도 할텐데. 이제 그럴 수도 없고...
누가 어깨 토닥이며 괜찮아 라고 해주면 좋겠네요.ㅠㅠㅠ
IP : 210.178.xxx.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려도 괜찮아
    '18.3.19 12:05 PM (125.185.xxx.112)

    소리내서 우세요
    제가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괜찮아요 큰 실수 해도 괜찮아요
    안보여서 그렇지 다들 실수하면서 살아요
    천천히 바보 되어가는거 아니에요 느려지면 천천히 가면 되지요
    서점 가셔서 그림책 아무거나 펼쳐보세요
    위로 받으실거에요

  • 2. 저도
    '18.3.19 12:06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마찬가지예요.
    나이드니 필터링도 안되고 입으로 나간말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그러다 적만만들고.
    자기전에도 아침에 일어나서도 기운은없고
    죽고싶지만 아이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

  • 3. 방해금지
    '18.3.19 12:10 PM (39.118.xxx.159)

    괜찮아요... 실컷울어도 되어요. 소리내어우는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 4. 천년세월
    '18.3.19 12:26 PM (175.223.xxx.149)

    나이들면서 체념해야 하는일 중에 한가지죠^^
    폰에 내장된 캘린더 스케쥴 활용하면 잊어먹고 안하게 되는 일은 방지됩니다

  • 5.
    '18.3.19 1:39 PM (122.36.xxx.160)

    토닥토닥~안아드릴게요
    괜찮아요~다들 그 나이대에 비슷하게 노화과정을 경험하며 나이 들어 가잖아요
    실수도 하고 멍청하게느껴질땐 어이없어 웃기도 하고‥
    제 목표는 조금이라도 곱고 상냥한 할머니로 늙어가는것이랍니다 지금은 50대이지만 어떤 이미지의 노인이 될것인가를 상상해가며
    노화과정을 그저 담담하게 느껴가며 살고있어요
    노화를 자책하진 마세요

  • 6. 감사합니다
    '18.3.19 1:45 PM (210.178.xxx.68)

    댓글 주신 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해보려구요.

  • 7. 둥둥
    '18.3.19 2:14 PM (211.253.xxx.49)

    저도 그래요.
    간신히, 정말 간신히 회사 다녀요.
    내 능력이나, 젊은 애들 생각해서 퇴직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사실, 생계때문에 다니는 거잖아요.
    능력도 안되는 사람이 자리 차지 하고 있는거 같아
    매일 매일 자괴감에 죽을거 같아요.
    그래도 어째요.
    늦은 결혼탓에 아직 초등인 아이가 있고,
    돈 들어갈때는 끝도 없구
    참 비참하게도 산다 싶어요.
    제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 8. ...
    '18.3.19 2:20 PM (218.55.xxx.176)

    저만 그런게 아닌가봐요 다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761 열정덩어리.. 라는 말을 들었어요 7 mkstyl.. 2018/08/01 1,525
838760 종아리 아프면 어뗜 8 555 2018/08/01 1,665
838759 1994년 서향집에서의 폭염 대처방법 3 무더위 2018/08/01 3,631
838758 아이가 선배한테 발로 머리 차이고 왔는데 좀 도와주세요 25 도와주세요 2018/08/01 4,800
838757 말을줄이면 분쟁이나 다툼 접촉도 줄어들까요 2 삶의지혜 2018/08/01 1,073
838756 우리엄마는 더운 여름에는 늘 77년 여름 얘기해요. 9 .... 2018/08/01 4,161
838755 에르메스, 샤넬 등 샌들은 얼마정도인가요? 20 ... 2018/08/01 6,886
838754 너무 더워서 입맛을 잃고 다이어트성공.. 10 흠흠 2018/08/01 3,834
838753 한살림 오징어 땅콩 회수했던데.아이가 먹었거든요.ㅜㅜ 9 ㅡㅡ 2018/08/01 3,719
838752 돈없고 늙고 아픈 시부모 15 .. 2018/08/01 12,610
838751 전 개그맨 김준현씨가 잘생겨보여요... 24 ^^ 2018/08/01 5,343
838750 공공기관이나 대형마트 실내온도 규정없어졌나요? 8 추운여름 2018/08/01 1,487
838749 이런 여름 휴가 ㅡ 시댁에서 4 이랑 2018/08/01 2,994
838748 아는 와이프 2 가을바람 2018/08/01 3,071
838747 밤11시에 33도라니 15 2018년 .. 2018/08/01 3,861
838746 60대초반 볼터치 추천바랍니다 11 2018/08/01 2,242
838745 이 와중에 울 에옹님은 베란다에서 늘어져 안들어 오시네요. 12 2018/08/01 2,792
838744 아파트 정전됐어요 6 2018/08/01 3,910
838743 오늘밤에 에어컨 켜고 자야할까요? 4 열대야 2018/08/01 2,648
838742 예민하신분들, 에어컨 몇도로 ..? 10 ㅇㅇ 2018/08/01 4,121
838741 더워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갔는데요 7 어휴 2018/08/01 4,884
838740 30살 돌싱녀 결혼정보회사 가입해도 괜찮을까요? 13 이혼 2018/08/01 4,738
838739 명이나물 비싸네요 7 한밤 2018/08/01 1,925
838738 기아팬인데요 임창용선수가 선발승했어요 4 ... 2018/08/01 802
838737 트라이엄프 사이즈 어때요? 속옷 2018/08/01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