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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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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진실함... 저같은 분 계시죠?

에잇 조회수 : 3,183
작성일 : 2018-03-19 11:28:03

그러니까  원래 성격이 거짓말 잘 못해요.

선의의 거짓말도 좀 어려울 정도로.

아예 말을 안하면 모를까  거짓말은 신경쓰이고 힘들죠.

 

어제 세탁물 챙기면서

설날에 남편이 입고 구석에 걸어둔 정장바지

세탁하려고 혹시나 하고 주머니 확인했더니

접혀진 삼만원이 떡~하니 들었네요.

 

남편은 그것도 깜빡 잊고

주머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고...

 

넘 웃겨서 혼자 비실비실 웃으니

혼자 왜 웃냐네요.

나 삼만원 벌었어.  했더니

별로 관심도 없는 듯 " 그래?  맛있는 거 사줘~" 하네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제가 가지진 못하고

이만원 남편주면서  " 이거 가져~"  했더니

왠일이냐는 듯 웃으며 즐거워 하길래

사실대로 말했어요.ㅎㅎ

 

그래도 그냥 세탁해 버렸음 못쓰는데

당신이 깜빡 잊고 있던거 내가 찾았으니

만원은 내꺼야. 했더니

만원 소리는 귀에 들리지도 않는지

생각지 못한 이만원들고 즐거워라 하네요.ㅎㅎ

 

 

남편한테 말 안하고 그냥 이건 내가 찾은 내꺼..라고

생각하고 쓰려고 해도  참 쓸데없이 그런거에 신경쓰이고 그래요.

어차피 남편은 알지도 못하는데도.

IP : 121.137.xxx.2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9 11:29 AM (220.116.xxx.252)

    현명한 원글님... ㅎㅎㅎ
    남편은 3만원 잃어버렸지만 2만원 찾았으니, 윈
    원글님은 만원 벌었으니, 윈
    두분이 윈-윈하셨으니 잘 하신 겁니다.
    만원으로 떡사먹고 잊으세요. ㅎㅎㅎ

  • 2. 행복한 집이네요.
    '18.3.19 11:33 A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

    좋은 남편과 좋은 아내의 조합이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 3. ㅇㅇ
    '18.3.19 11:33 AM (175.192.xxx.208)

    신혼초에 하두 주머니에 이상한걸 많이 넣어놓고 지폐같은것도 넣어놔서
    남편한테 미리 말해둡니다.
    빨래속에서 나온 돈은 다 내꺼다. 근데 만원이상은 안나와요.ㅋㅋ

  • 4. ....
    '18.3.19 11:34 AM (39.121.xxx.103)

    제가 그래요..
    대학때 과외알바가 너무 스트레스여서 백화점 판매 알바를 이틀했어요.
    근데 아동복인데 너무너무 안이쁜거에요.
    정말 이뻐요~~란 말이 입에서 안나오고 죄같이 느껴셔서
    이틀 알바동안 단 한번도 이뻐요..이런 말 안하고 호객행위안하고
    알바비도 그냥 안받고 나왔어요.
    아니!! 아무리 가판대여도 그렇지..그런 옷을 이쁘다고 어찌 파냐구요..!!!
    아직도 화나요.

  • 5. 귀여우세요
    '18.3.19 11:37 AM (183.100.xxx.1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친구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약간 그런 성격이라서요 호호.
    천성이 착하신겁니다.
    복덩이 부인을 두셨군요 남편이.

  • 6. 저도
    '18.3.19 11:42 AM (124.53.xxx.190)

    그래요.
    그래서 딴 주머니다 비상금이다 이런 거 못 만들어요.
    뭔가 꿍꿍이를 만들고 있다는 내 자신이 싫어요!

  • 7. 저도
    '18.3.19 11:45 AM (121.129.xxx.189) - 삭제된댓글

    지나치게 정직하고 고지식해서 놀림 받아요.

    어릴 적에도
    횡단보도 아닌 데서는 안 건넌다고
    형제들이랑 엄마는 다 건넜는데
    횡단보도까지 고집부리면서 걸어가서 건너고 버팅기다가
    혼나고 매 맞고 ㅎ
    클 때까지 고지식의 좋은 예로 싫은 소리 계속 듣고

    입사 신체검사 때
    (남자 여자 다 함께... 뭐 결국은 낙방 ㅜ)
    모르고 윗 속옷 입고 있다가
    진행하는 분이
    여자분들 중 혹시 브라 착용하신 분~
    했는데
    힘차게 손 번쩍...
    또 막 뛰어내려가서 벗고 오고
    다른 사람들은 저를 기다린...아우...
    이불킥...

    그냥 생긴대로 살자하면서 살아요

  • 8. 음..
    '18.3.19 12:0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궁금한것이
    신호등도 잘지키고
    만원 생기면 만원 생겼다고 꼭~말하고 사람들 물건 떨어뜨리면 잘 주워주고
    거짓말 거의 해본적이 없거든요.
    거짓말을 해서 이득이 되면 모르겠는데 이득이 안되고 내 마음만 복잡해지면 손해나니까

    칭찬도 안이쁜데 이쁘다~이런말 못해요.
    아예 말을 안하지

    이런면 고지식하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단한번도 고지식하다는 말 못들어보고
    솔직하는다는 말만 들어봤어요.

    고지식한거랑 솔직한거랑 이런점에서는 뭐가 다를까요?

  • 9. ㅁㅁㅁㅁ
    '18.3.19 12:02 PM (119.70.xxx.206)

    둘다 귀여우심ㅋㅋ

  • 10. 부럽
    '18.3.19 12:24 PM (210.94.xxx.89)

    세상에 1원한푼 실제 생기지 않았어도
    있는 걸로 저렇게 행복감을 만드시는..
    부부 각각의 멘탈도 관계도 너무나 건강하십니다

  • 11. 에휴
    '18.3.19 12:29 PM (39.118.xxx.159)

    그정도면 뭐 애교인데요. 저도 고지식해서 거짓말을 못해서 손해를 봅니다..

  • 12. 원글
    '18.3.19 1:05 PM (121.137.xxx.231)

    애교로 봐주시다니..ㅎㅎ
    기분 좋아요.
    저 애교없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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