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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안 낳아서 후회하시나요..

... 조회수 : 8,293
작성일 : 2018-03-19 09:43:37
저는 지금 서른 중반이고
여섯살 아이가 하나 있어요.
정말 고심중이에요.
남편은 안 낳았으면 하고(제가 강하게 설득하면 넘어올지도)
저도 얼마 전까지는 반반이었는데
이제는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너무 늦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외동이었어요.
남편은 사남매였구요.
지금 경제적으로는 아직 풍족하지는 않은데
약간은 도와주실 수 있는 시댁이 계시고
아기를 낳아도 가까이서 시어머니가
첫째를 돌보는 일을 도와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돌아가셨구요.
결국 자녀를 낳으면 제가 책임을 지어야 할텐데.
전업 주부하면서 알뜰하게 살 자신은 있구요.
고민이에요. ㅜㅜ
혹시 계획으로 외동 키우다 너무 늦게 후회하신 적은 없으신지 물어보고 싶네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후회하셨었거든요.
IP : 50.67.xxx.52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추
    '18.3.19 9:45 AM (180.230.xxx.161)

    큰애가 여섯살이면 너무 터울지네요
    같이 키우는 의미도 없고..
    게다가 시어머니께서 도와주셔야한다니...

  • 2. 1987대상
    '18.3.19 9:46 AM (115.140.xxx.105)

    전 둘째 안낳아서 너무 만족해요
    남편 바빠서 아이 한명이니깐
    저랑 여유있게 다니기도 좋고
    학원비도 하나니깐 부담이 덜되요
    놀이동산도 저랑 손잡고 자주다니고요

  • 3. ㅠㅠ
    '18.3.19 9:47 AM (125.176.xxx.13)

    저도 아이하나
    후회없어요

  • 4. 경제적으로
    '18.3.19 9:47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아주 어려운게 아니라면 애 둘 키우는 것은 힘들지 않아요.
    그리고 요즘은 터울 지는 형제, 자매도 많더라고요
    전업에 애 둘이면 시어머니가 안 도와주셔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5. ㅇㅇ
    '18.3.19 9:51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예전엔 안그랬는데..
    아이가 크고 제가 늙어가니 후회가 되네요.
    형제 있어봐야 남보다 못한 경우도 많다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죠.
    친하지 않아도 우리 부부가 죽었을 때 슬픔을 나누고 마음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형제를 만들어주지 못한게 저는 정말 후회스러워요.

  • 6.
    '18.3.19 9:51 AM (182.211.xxx.69)

    얼마전까지 외동맘이었는데요
    보통 외동맘들은 외동키우면서 후회안해요
    왜냐하면 둘째가 있다는게 어떤느낌인지 모르거든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아 외동선택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다녔어요 제 성격상 아이 예뻐하지도 않고 개인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도하고요
    근데 외동 15년 키우다가 어쩌다 둘째 낳았는데요
    둘째낳고나니 비로소 외동키우며 산 세월이 후회되더군요 ㅋㅋ
    외동키울때는 사람들이 둘째 안낳았으면 어쨌냐고 그러던 말이 귓등으로도 안글렸었는데
    이제 알겠어요 ㅋㅋ

  • 7. ....
    '18.3.19 9:52 AM (175.116.xxx.126)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둘쨰 없었으면 살아있지못했을 수도 있네요.
    저도 님처럼 고민하다가 여섯살 터울로 아이를 낳았어요. 키울때 후회한 적이 한번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낳은 내 새끼라 너무이뻐서 잘 키웠죠.

    그런데 너무 모범생이던 큰아이가 중2부터 엇나가기 시작했어요. 집 나가고, 학교 안 가고, 결국 학교에서 자퇴 하고 급기야는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고 정말 지옥 같은 시절이었지요.
    저도 큰 아이 한테 쌍욕 듣고, 얻어 맞기까지 하고 몇번씩이나 자살까지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때 저를 지켜준건 둘쨰 아이였어요. 내가 여기서 죽으면 우리 둘쨰는 어떡하지..하는 생각에 몇번이나 생을 놓고 싶은 마음을 접었어요.

    지금도 큰아이는 학교를 접고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저도 삶의 희망을 반은 잃었지만, 그래도 어린 둘째 생각에 하루하루를 버텨 가고 있습니다.하루 중에 유일하게 웃는 시간이 둘쨰 아이가 학교에서 '엄마~'하고 돌아와서 웃으면서 학교 이야기를 조잘조잘 해줄떄죠. 그게 아니면 저는 삶을 놓았을지도 몰르겠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 8. 님이 외동이라서 그래요
    '18.3.19 9:52 AM (211.36.xxx.163)

    전 삼남매 장녀고 첫째 입장에서 동생 있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외동으로 끝낼 거예요
    외동으로 큰 사람은 자식 여럿 낳고 싶어하는 거 많이 봤어요
    사람들 다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감정이입해요
    후회할 거 같으면 낳으세요
    그리고
    안 낳은 걸 후회한다고 말하기 쉽지만 낳은 걸 후회한다고 말하긴 쉽지 않아요

  • 9. 아들 하나
    '18.3.19 9:54 AM (223.38.xxx.164)

    26살.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아이 18세까지는 저도 후회 안했어요. 아이가 세 살때 작은 아들이 들어 섰는데 몸살인줄 알고 약도 많이 먹었었고 또 아들이라ㅠ 중절했는데 평생 후회해요. 아들도 너무 외로워하며 컸고...아무리 맘 편히 키운다고 해도 하나 뿐이라 어쩔 수 없이 과잉보호 하게 된 것도 있고... 둘째가 있었으면 첫째 때 갖게 된 온갖 시행착오 반복않고 잘 키웠을 것도 같고..효자아들이라 가슴 속 깊이 며느리의 남편으로만 인정할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전 후회해요. 너무 많이

  • 10. 제일 관건은
    '18.3.19 9:55 AM (116.37.xxx.79) - 삭제된댓글

    돈이에요
    둘째낳고 전업하다
    애들 학원비가 너무들어가서
    일하러 나가는데
    육체적인 고통이커요
    남편이 적게버는편은 아닌데도
    둘째까지 가르치려니
    제가 일 안할수가 없어요 ㅠㅠ
    하나였음 여유롭게 다 해줄수있을텐데.
    교육정책도 엉망이라둘이 마이 다르니 공부도 다시해야하고
    저는 둘낞은거 너무 후회해요
    경제력이 받쳐준다면 모를까

  • 11. 맏이
    '18.3.19 9:56 AM (223.131.xxx.123)

    저도 맏이로 자랐고 외동맘인데 후회없어요.
    전 양가 멀리있어 도움 못받았기에 생각도 못했는데...
    근데 님은 이미 고민하시는데 나중에 안낳으면 후회하지 않을까요?

  • 12. 으음
    '18.3.19 9:56 AM (125.152.xxx.43)

    낳지마세요.

    남편은 사남매출신이라 반대
    본인은 얼마전까지도 반반
    친정어머니 도움은 기대못하고 시어머니 도움기대 (노인은 언제아플지 모름, 자칫하단 도움은 커녕 병간호, 병원비 발생)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편 아님
    둘째 생기면 전업해야함.

    대차대조표 만들어보니 그러네요.

  • 13. 12233
    '18.3.19 9:59 AM (220.88.xxx.202)

    초5 아들 하나 있는데.
    후회하지 않아요.
    내 체력이 안돼서 둘째 있었음
    매일 짜증내는 이상한 엄마 되었을듯.

    여자조카보면 딸하나 있었음 싶은데.
    이미 첫째랑 터울도 크고.

    형제 있다고 다 사이 좋은것도 아녀요.

    전 남동생이랑 남매인데.
    결혼하고 동생이랑 연락도 안해요.

  • 14. ....
    '18.3.19 10:01 AM (1.237.xxx.189)

    전 후회 살짝해요
    딱 애 하나 간당하게 키울 수입인데도 그래요
    9살인데 이제 늦었죠
    항상 둘이였다면 분위기도 다르고 애도 좀 더 즐거웠을텐데 이런 아쉬움이 있어요
    낳고 나면 하나였을적에 잇점이 생각났을지 모르죠
    둘째 생각할 시점에 애를 낳을수 없는 상황이 돼서
    애가 안고 가야할 결핍인가보다 애 팔자인가보다 생각해요
    아기 말고 같이 놀 동생 만들어 달라고 한적은 있지만 그게 어떤 느낌인줄은 모르죠

  • 15. ㄴㄴ
    '18.3.19 10:02 AM (27.35.xxx.162)

    같이 자매 아니면 그외에는 대부분 그닥 안친하더만요.
    애 대학보냈는데 아주 지쳐서 하나 더 있으면 제명에
    못살거 같은...

  • 16. ㅡㅡ
    '18.3.19 10:04 AM (175.118.xxx.47)

    후회할때도 있고 안할때도있고
    후회안하는 완벽한선택이 세상에있나요
    인간마음이 얼마나 간사한데요
    선택이란건 과감히포기하는거예요
    저는 80프로만족이요
    자식하나가 더있으면 주는기쁨도있겠지만
    그만큼의 고민과 어려움이 또따르잖아요
    애하나도 앞으로대학잘보내고 좋은직장잡고
    결혼해잘살고 암튼 내가죽을때까지 안고갈걱정거리가
    넘많아서 하나더있는거싫어요

  • 17. 외동맘
    '18.3.19 10:06 AM (14.52.xxx.157)

    외동이어서 걱정인 가정은 되려 외동이 아닌 가정인듯 해요
    정작 외동가정은 다들 만족하며 사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도 지금 생활 만족합니다 다만 아이가 사춘기될때 힘들어지는건 다 마찬가지인데 외동이라 집중할때 집중하고 거리둘때 거리둘수 있어 서로간 안전거리가 확보되고 경제적인면도 여유로운게 사실인듯요

  • 18. ㅇㅇ
    '18.3.19 10:11 AM (49.142.xxx.181)

    대학4학년 외동딸 엄만데요.
    제 인생에 몇가지 잘한 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외동딸 낳아 최선을 다해 키우고 원하는만큼 다 해준거!

  • 19. .....
    '18.3.19 10:11 AM (14.34.xxx.36)

    개인마다 가정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으로 하셔야지요.
    예쁘게 잘 키워낼 자신 있으시면 더 없이 좋겠지요..

  • 20. 요즘
    '18.3.19 10:1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둘째 밑에 한달에 120만원 만원 들어갑니다.
    방도 한칸 더 있어야하고요.
    아무리 못해도 하나 낳으면 3-4억은 들어요.
    그걸로 노후대비하면 월 100만원입니다.

  • 21. ㄱㅅ
    '18.3.19 10:1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울아이 초2에 외동인데 작년 올해 동생 생긴 아이들 꽤 있어요 큰애 6살이면 괜찮을듯요
    저는 나이가 있고 경제적으로 풍족치않아 외동 키우고 후회없지만 아이가 쓸쓸해하네요 왜 자기는 동생없냐 묻기도 하고요
    상황 괜찮으심 시도해보세요

  • 22. 행복
    '18.3.19 10:14 AM (110.15.xxx.47)

    체력과 재력(꼭 부자는 아니지만 교육정도는 걱정없이 시킬수 있겠다..정도요) 그리고 조금 넉넉한 마음(작은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여유있게 사는 타입)있으시면
    둘째 좋아요
    전 체력이랑 별거아닌일 지나치게 걱정하는 타입이라 외동 선택했는데 가끔 아이가 좀 부담스럽겠다 싶어요
    두 부부가 아이만 보고 있으니~~

  • 23. 무명
    '18.3.19 10:14 AM (221.139.xxx.131)

    중1 외동아들.
    아들이 외로워하지 않고요, 왜 하나만 낳는냐고 뭐라 한 주변에서는 부러워하고요, 시어머니도 니 팔자가 편하다면서 좋다하시고, 저도 후회는 안하고
    오히려 외동의 장점을 살려서 여행도 가고 나들이도 하고 아주 즐겁게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시간을 돌릴수있다면
    꼭 한명은 더 낳을거에요. 적극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님 상황이면 꼭 둘째 낳으세요. 꼭이요

  • 24. ...
    '18.3.19 10:14 AM (180.69.xxx.199)

    하나만 낳았을 때와 둘을 낳았을 때...둘다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정답도 없어요.
    나한테 뭐가 맞을지...첫째 아이와 우리 가정에 뭐가 좋을지 생각해서 내가 결정할 수 밖에요.
    사람 성향마다 가정형편과 경제력마다 다 다른 답이 나올걸요. 저는 어쩌다 아들 둘 키우는데
    뭐든 빠르고 기질적으로 훌륭한 첫째만 키웠으면 정말 내 인생이 엄청 편했겠다...싶다가도
    집안의 활력을 더하는 둘째 보면 얘 없었으면 우리집은 너무 가라앉았겠구나....얘 없이 어찌 살았을까...싶다가도 그래요.
    상황마다 계속 바뀌겠죠 ^^

  • 25. 비슷한 상황
    '18.3.19 10:15 AM (221.163.xxx.208)

    30대 중반 6세 아들 하나...
    올해 처음 기관 보냈는데 20명 중 외동이 우리집 애 혼자인거 같아요. 초등입학하면 외동 별로 없단말 흘려들었는데 벌써 그래서 내심 놀랐어요.
    저희 부부는 둘째 안낳겠다는 아닌데 안생기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생기면 낳지 뭐, 이런 맘이었거든요.

    이제 6세가 되니까
    계산을 하게되더라구요.
    학비, 사교육비 등등...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들...
    당장 공립초에서 사립초로 계획하게 되구요.
    부부사이 좋고 아이도 무난하면 셋도 행복하다는
    결론이 점점 굳어지네요.
    그리고
    내 몸 내가 아껴야한다는 것이 절실해져요.

  • 26. ㅈㅅㅂ
    '18.3.19 10:19 AM (220.122.xxx.123)

    저는 애가 둘다 이쁘고 장단점이 있지만

    둘이라 부담스럽습니다.

    돈도 돈이고 오롯이 하나만 키웠음 더 잘키울지도

    그냥 딸하나만키우세요.

    크면 클수록 더 힘듭니다.
    그리고 공부시키고 학원보내는것도 돈많이들구요.

  • 27. ......
    '18.3.19 10:20 AM (218.236.xxx.244)

    남편도 외동 원하고 맞벌이면 하나로 끝내세요....물론 둘째도 낳으면 나름 예쁘겠지만
    결국엔 내 인생과 내 에너지 갉아먹으면서 키우는거예요. 냉정하게 판단해야죠.
    첫째 1학년때 아주 큰 고비가 올거예요. 그때 둘째까지 있으면 백퍼 전업이 된다...에 5백원 겁니다.

    아니면 시어머니가 돌발상황에서 둘째까지 틈틈이 맡게 될거고 나중에 시모 아프면 모시고 살아야 됩니다.
    그러면 원글님 인생은 뭐가 되나요??

  • 28. ..
    '18.3.19 10:22 AM (110.70.xxx.162)

    37에 둘째 낳았어요
    저는 반반이네요
    아기는 정말 이뻐요
    둘째 돌때까지 셋째도 낳고 싶을정도로 너무 그 이쁜 감정이 충만해서 집은 이미 마굿간이고 내 몰골은 상거지가 따로 없을 정도고 정신없어서 내 밥먹을 시간 내기도 힘들어 한 번 먹을때 머슴밥 먹듯 하고 남편이 한창 바쁠때라 내시간 전혀 가질 수 없었고 시집 식구들 며늘 노릇 불만 폭발일때라 나는 여자도 아닌 헐크였는데 아기는 너무너무 이쁨 그 자체..
    근데.. 돌지나고 육아의 고단함이 느껴졌어요 남들은 돌지나면 좀 수월해진다고 했지만(사람마다 다르니까)
    지금은 아이 5살인데요.. 다시 돌아 간다면 그냥 하나만 낳고 싶어요ㅎㅎ 요놈 안낳았으면 어쩔뻔했어 하며 어젯밤에도 물고빨며 통통한 허벅지 쓰다듬으며 끌어안고 잤지만.. 힘들어요 ㅠㅡ 단순 체력적인 문제 금전 문제를 떠나서.. 정신적으로 너무 고단하네요.. 그리고 젤 속상한점은.. 큰아이한테 상대적으로 소흘하게 되네요 ㅠㅡ

  • 29. 저는 만족
    '18.3.19 10:23 AM (125.129.xxx.213)

    아이 초3이구요..아이가 어릴때 부터 자기는 동생 필요없다 했고, 애정욕구가 큰 아이라 혼자 사랑 듬뿍 받는거 되게 행복해해요..저도 하나니깐 이정도 뒷받침하지 둘이면 불가능했겠다 싶은 생각들때마다 다행이다싶구요.이만큼 키워놓은 지금은 정말 만족스럽고 좋아요!!!!

    혹시나 나중에 살다 후회되면 그때가서 후회하지요 뭐.....어차피 완벽한 인생은 없으니깐요 ^^

  • 30.
    '18.3.19 10:23 AM (49.167.xxx.131)

    둘째가 너무 이뻐요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 얼추 다키웠지만 하나만 낳아 키울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 31. 정답은 없다
    '18.3.19 10:24 AM (180.231.xxx.225)

    그 답은 본인이 가장 잘 알죠.
    체력. 부부관계 가족관계 재력 등등을 따져보세요.
    전 처음부터 하나만 낳자였고 딸을 낳고 나서 가만히
    누워서 꼬물거리는 아기에게 마음이 온전히 가서
    이 아이만 온전히 사랑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 딸이 이제 10살. 아이가 그럽니다.
    엄마. 난 혼자라서 너무 좋아. 엄마 사랑 듬뿍받고.
    전 지금이 좋아요.

  • 32. 놀d
    '18.3.19 10:25 AM (180.69.xxx.24)

    저랑 원글님이 아이 터울이 같아요
    7살 터울로 둘째가 저 서른 여덟때 태어났어요
    둘째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게
    둘째는 우리집 보물이자 마스코트이자 선물이자...생각하면 웃음나고 눈물나요

    그런데,
    터울이 나서 힘들긴 해요
    서로 성향, 사이클, 모든 게 달라요

    이건 개인 선택 아닐까요
    전 아이가 아예 없거나
    있으려면 최소 둘 이라고 생각해요

  • 33. Dma
    '18.3.19 10:28 AM (124.49.xxx.246)

    양육자의 성향을 잘 파악하면 결정이 쉬워요. 아무리 어렵다해도 아이에게 단단한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되도록 낳기을 권하구요. 부부의 가치관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목표지향점이 가족이 아닐때는 애를 위해서 낳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하나보다 둘이 더 낫긴 나아요. 저는 외동으로 키웠는데 둘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 34. ....
    '18.3.19 10:28 AM (218.39.xxx.86)

    외동이 요새 많아서 별로 특별한 것도 아니고 전 만족해요. 외동이였다가 어쩌다 둘째 생긴 집들이
    제일 오지랖질을 많이 하던데 다 각자 만족하면 그만인데 주변에 강요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35. ....
    '18.3.19 10:34 AM (59.14.xxx.105)

    저는 외동 아들인데, 놀이터에서 형제간에 서로 편먹고 노는 경우 정말 부러웠어요. 남편이 형제인데 늘 둘이 대면대면한데 설명하기 어려운 어느 포인트에서 그래도 둘이 있으니 낫네..라고 생각들 때도 5년에 한번씩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하나인 지금에 만족합니다~

  • 36. j생겨야
    '18.3.19 10:34 AM (139.192.xxx.245)

    낳는거니 일단 운에 맡가고 되는대로 하세요

  • 37. ....
    '18.3.19 10:34 AM (121.141.xxx.146)

    외동맘이고 둘째 안낳은데 후회는 없어요. 만족합니다.
    둘째 낳는 것도 좋지만 님 경우는 남편이 원치 않는다는게 걸리네요.
    전 둘째 절대 싫다까진 아니어서 남편이 하나 더 원했으면 낳았을지도 몰라요.
    근데 남편이 하나 이상은 절대 싫다고 해서 하나로 끝냈어요.
    울남편도 제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사람이라
    제가 강하게 밀어붙였으면 들어줬겠지만
    남편마음 아는데 제뜻 고집하기 싫더라고요.
    아이 하나 더 키우는거 여자도 힘들지만
    남자들도 그 책임감 부담 무시 못해요.
    둘이 같이 키우는 거니 남편 뜻 잘 헤아려 결정하세요.

  • 38. ...
    '18.3.19 10:35 AM (50.67.xxx.52)

    부끄럽지만 지금도 전업이에요.
    경력단절녀이구요.
    이제 아이 학교 다니면 부업을 시작할까
    다시 공부를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를 하나 더 낳는게 후회 없는 결정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아들이 제 기를 쪽쪽 빨아먹지만 아이 덕분에 웃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아직 아이에게 그렇게 돈이 많이 든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아이가 자랄 수록 생각이 달라지나요?
    옷도 얻어 입히고
    사교육은 피아노만 꾸준히 하고 있어요.

  • 39. ..
    '18.3.19 10:39 AM (49.174.xxx.39)

    둘째를 고민하고 있다면 낳는게 맞아요.
    아님 나중에 꼭 후회하대요.

    전 초2 여아 외동 키우는데 지역특성인지 한반의 반이 외동이에요. 외동이 특별하지 않은 시대가 온듯 해요.

    교육비 들어가는거 보면 무서울 정도인데 아이는 자꾸 뭘 더 배우고 싶어 해요. ㅠㅠㅠ 승마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어제밤에 내내 검색했어요. ㅠ 스케이트도 몇백짜리로 바꿔 줘야하고...이런거 보면 전 하나로 만족할래요.

  • 40.
    '18.3.19 10:41 A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진짜 안해보면 모르는거죠 본인이 센스가 있고 아이맘을 좀 읽을줄 아신다 느끼면 둘째도 괜찮아요
    남의 집 별로인 애 떠올리며 둘째는 어떨까 생각하면 돈도 아깝고 그렇지만 그 이쁜 첫애같은 내가낳은 둘째면 사실 예쁘죠

    딸하나일때 세상에 너무너무 이쁘다 얘가 세상어린이 기준으로 알고 키웠는데 둘째가 너무 방실방실 순둥이고 큰애랑 또 달라 신세계더라구요 지금도 딸애는 나름 저랑 대화도 되고 자기일 잘하는데도 한번씩 속 박박긁는데 둘째는 남자애특유의 둔함이 있으면서도 집중력좋고 책같은데 꽂히면 푹빠져있는 학구적인 모습이 있어요

    근데 뭐 어쨌거나 물어볼일은 아니라는 점 ㅎㅎ
    애키우는거 서너살될때까진 무조건 힘들어요

  • 41. ...
    '18.3.19 10:54 AM (203.244.xxx.25)

    저도 외동이었고, 자식은 아들 하나에요. 지금 7세.^^
    전 둘째 낳으려고 3년전부터 계획한것 같은데 안생겨서 여직...
    전업이시고 경제적으로도 커버 가능하시고, (애한테 올인하며 금전적으로 풍족하게 케어하는거 바라시는 스타일은 아닌듯하니) 그럼 둘째 괜찮을거같아요.
    전 그냥 애 초1까지 생기며 낳고 아님 말고...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 42. ....
    '18.3.19 11:09 AM (182.231.xxx.170)

    초저까진 외동이 흔한데..초고학년되면 반에 외동 별로 없어요. 늦게라도 낳는사람들 많구요.
    근데 낳을까 말까 고민되면 어서 둘째 가지세요
    끝까지 외동이 엄마는 이런 둘째고민 절대 안해요.
    님같은 분들은 죽을때까지 둘째 못 가지면 후회한다고 하더라구요.

  • 43. 놀d
    '18.3.19 11:09 AM (180.69.xxx.24)

    저는 첫째아이에게 둘째가 참 큰 선물이구나 싶었어요
    첫째가 예민 까칠 불안하거든요
    둘짼 호방하고요
    그런 둘째를 보면서 첫째가 아..저래도 괜찮구나 하고 배우는거 같아요
    성격이 둘이 참 달라서 힘들기도 하지만
    서로 도움이 많이 되어요.

  • 44. 82는
    '18.3.19 11:14 AM (218.48.xxx.69)

    연령대가 높아요. 시어머니에게 물어 보는 것과 같을 거에요.

    전 2이지만
    저 같으면 남편이 반대하면 안 낳겠어요.

  • 45. 전 반대로
    '18.3.19 11:15 AM (1.225.xxx.50) - 삭제된댓글

    두 살 터울로 남매인데요, 지금 둘 다 대학생이에요.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았고 지금도 둘이 잘 지내요.
    큰애가 딸인데 남동생 보면 넘 귀엽다네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남자친구가 없으니 남동생이 누나 선물 챙겨주고 ㅎㅎ
    생일 때도 서로 선물 챙겨주고(그전에 미리 에헴~ 내 생일이 언젠지 아느냐~ 하면서 서로 주지시켜요)
    제 생일엔 둘이서 꿍짝꿍짝 몰래 계획 짜서 서프라이즈 파티 해주고...

    작은애가 중학교 때 좀 엇나가서 제가 학교에도 많이 불려다니고 맘고생을 했는데
    그럴 때도 자기 동생 한 번도 창피해한 적 없고
    공부도 못해서 전문대 갔는데 그것도 대견해하고...
    작은애도 제 말은 안 들을 때도 누나말은 듣더라고요.

    원래 결혼당시 계획은 셋을 낳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애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길래 둘만 낳았는데
    요즘 살짝 아쉽습니다.

  • 46. .....
    '18.3.19 11:17 AM (222.108.xxx.16)

    저는 둘째 낳았어요..
    터울 6살..
    그런데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면요..
    저는 주변에 둘째 낳지 말라고 해요..
    저는 직장맘인데, 아주머니 써서 애 키우는데도 정말 허덕허덕하고 죽을 것 같아요...

    물론 애는 낳아놓으면 너무너무 예쁩니다..
    내 애 인데 안 예쁠 수가 있나요?
    게다가 둘째는 엄마도 큰 애 한 번 키워봐서 육아에서 좀 육아에 힘이 좀 빠져 있어서, 부담이 덜한데
    둘째들은 대체로 애교들이 장난 아닙니다..
    큰 애들이 도도시크해도 엄마아빠가 눈에서 하트 나왔다면
    둘째는 자기가 도도시크해선 큰 애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건지.. 애교가...
    그래서 너무너무너무 예뻐요..

    그런데 둘째 낳을 때의 부모 나이가, 이제 신생아 육아 하려면 너무너무 힘듭니다..
    직장맘은 더해요..
    아이가 둘이 되면 일이 두 배일 줄 알았는데
    막 3배, 4배입니다..
    큰 애는 이제 초등가니 유치원때보다 손이 더 심하게 많이 가고요.
    숙제 봐줘야지,
    동네 친구들이랑 엄마들이랑 약속잡아 일주일이 멀다하고 모여 놀게도 해줘야하고
    슬슬 국어도 봐줘야하고 수학도 봐줘야하고 3-4학년이면 사회에 과학도 추가되지,
    악기도 하나 해야한다고 하지,
    운동도 수영을 3학년부터 학교에서 하기 전에 좀 학원 다녀야 하고..
    그 상황에 3시간마다 깨서 울고 싸고 먹고 자는 둘째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둘이 터울이 너무 져서
    놀이공원이라도 가면 저랑 남편이랑 애 하나씩 데리고 헤어집니다..
    놀이시설, 다 키제한, 체중제한 있어서 둘이 같이 놀 수 있는 거 없어요..
    둘의 관심사도 이미 너무 다르고..
    집에서는 둘이 같이 잘 놀아도 나가면 둘이 같이 놀기엔 시설들이 너무나 연령층이 갈려서 어렵네요.
    부부가 헤어져서 각자 아이 입맛에 맞춰 놀아주다가 밥 먹을 때쯤 만나요..
    큰 애때 그리 많이 다녔던 키즈까페, 이제 못 갑니다..
    둘째가 좋아할 공간은 큰 애는 이미 커서 출입제한되고..
    큰 애는 무슨 문화센터니 짐보리니 다 다녔는데 둘째는 못 가죠..
    큰 애를 문화센터 대기실에 저랑 같이 있을 수는 없잖아요..
    큰 애는 그 시간에 자기 친구들과 놀든지, 숙제를 하든지, 하다못해 책을 읽든지 해야하는데
    둘째 따라다닐 수는 없는 거고..
    큰 애가 요새 다녀야할 미술관, 박물관.. 둘째 때문에 못 가죠..
    둘째는 엄마가 언니 숙제만 봐준다고 울고
    큰 애는 엄마가 동생은 숙제 안 시키고 놀아주기만 한다고 울죠...
    둘째 태어나자마자는 큰 애가 너무나 상처받아서 비뚤어지길래,
    엄마는 너만 사랑한다고 큰 애를 어찌나 어르고 달랬는지,
    그나마 둘째 4-5개월 전까지 그렇게 했더니 둘이 잘 노는데
    둘째 신생아때 바쁘고 힘들다고 이거 안 한 친구들은 지금 큰 애랑 둘째가 원수 사이라네요...

    다 크면 어떨 지 모르죠..
    그런데 애가 다 큰 애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육아의 괴로움도 세트로 오는 거니..

    금전적 문제도 커요.
    요새 애들 취직도 못하는데, 결혼할 때 집이라도 해 주려면 그게 얼만가요..
    어차피 취직도 못할 지도 모를 아이들 우리 노후는 당연히 우리가 준비해햐 하고..
    당장 우리 집도 없는데,
    우리집 사고, 애둘 집 사주고, 우리 노후도 우리가 해결하고..
    그게 가능하신지도 알아보시고..
    요새 애들은 초등때 애들 놀려주려면 다 돈이예요..
    놀이시설 있는 식당이니, 체험이니..
    초등에 영어학원 하나, 피아노 하나, 수영하나면 시켜도 그게 어마어마합니다.
    중등 고등은 더하죠..
    그걸 애 둘을 해야되요..
    낳아만 놓고 공부는 안 시킬 꺼 아니잖아요...

    저희는 부부둘 합쳐서 연봉 꽤 되는데도 사실 한참 고민해서 결정한 거였네요..
    저희랑 연봉 비슷한 직장맘 부부들 제가 둘째 다시 생각해봐라 했는데 다들 낳더니
    요새 다들 너무 힘들어 죽겠다고 난리네요..
    토욜 근무있는 남편 퇴근 전까지 18kg 큰 애, 3kg 둘째를 앞뒤로 안아서 3-5시간씩 달래느라
    토욜 근무없는 직장맘 친구 문자 그대로 허리가 부러질 지경이랍니다..

  • 47. 자식을
    '18.3.19 11:26 AM (49.50.xxx.115)

    자식의 수가 돈으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처지가 마음아프네요..
    자식의 수가 교육의 경제적 질과 노후대비로 연결된다 생각 안하면 많이 낳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다는 아니더라도)..

  • 48. ..
    '18.3.19 11:31 AM (58.120.xxx.176)

    6살 외동으로 크고 있는 큰아이, 남편 다 안 원하고 원글님만 원하는거 같아요. 터울 진 애들도 늦게 동생 생기면 박탈감 있어요. 시어머니가 전업 며느리 애 키우는거 돕는 것도 이상하고요.

  • 49. 윗님 말이
    '18.3.19 11:35 AM (211.55.xxx.139) - 삭제된댓글

    딱 임..
    저도 6살 터울로 낳았고 둘째 유산기 때문에 전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윗님이랑 똑같은 상황입니다. 전업이라 그나마 시간적 여유는 좀 더 있는 정도..
    거기에 동생 바라던 큰애가 둘째를 구박해대니 더 힘드네요.
    서로 의지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시간은 게임할 때 정도..

  • 50. 원글님
    '18.3.19 11:42 AM (211.36.xxx.23)

    ...같은 경우는
    안 낳으면 아마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요.
    외동으로 키워 만족하고 살다 후회하는 분 두 분 알아요.
    두분 다 자녀들이 이십대 후반쯤 되니까
    넘 후회된다고 하셨어요.

  • 51. 외동
    '18.3.19 11:42 AM (121.101.xxx.101)

    네 후회해요. 왜 안 낳았나 몰라요.
    외동 아이도 세상적으로나 제 마음으로도 아주 잘 컸어요.
    하나 더 낳아도 사랑하며 잘 키울 수 있었는데. 지금 후회해요. 50이에요 ㅎㅎ
    울 엄마 말씀이 자식은 낳고 나면 후회 안 한다고 하네요

  • 52. wii
    '18.3.19 11:44 AM (220.127.xxx.36) - 삭제된댓글

    동생이 그 정도 터울로 셋째 낳았어요. 큰 애가 중2.작은 애 중1.막내가 올해. 초등학교 가요. 두 아이데리고 못하는거 없이 편하게 맘껏 일하며 편하게 지내다 처음에 2.3년 고생하더니 지금은 아주 만족해합니다. 얘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나 그런 생각 들어요. 터울져도 잘 놀구요. 제부 능력이 괜찮아서 돈걱정 없는 편이고 애들이 많고 공부 습관잡아줄 나이라 강제로 휴직하고 전업중인데 조금 더 키우면 자기 일 다시 할거 같고요.
    우리는 삼남매 제부는 외동인데 우리도 삼남매라 만족하고 제부도 부러워해서 하나 더 낳은 거에요. 제 동생도 그 나이쯤 셋째 임신했던 듯 해요. 애가 짐스럽다고 느끼는 분 아니면 좋다고 봅니다.

  • 53. 이상하네
    '18.3.19 11:55 A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둘째 안낳고 후회 않는 사람들 있냐는 물음에
    둘째 낳으니 좋더란 댓글이 더 많네요
    저는 아이 다 키웠는데 둘째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내 인생에 아이는 얘 하나다 생각했기에 고민이나 후회 한적 없구요 딴 집이랑 비교한 적도 없어요
    아이 다 키우고 일찍 내 시간 찾아와서 인생의 황금기 누리고 삽니다
    친구들보면 많게는 대입까지 10년더 육아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인데
    아이 다 커서 할일없어 허전하다는 사람들도 많은 거 보면
    그 상황이 행복인 경우도 있겠죠
    우리집은 세식구가 성향이 맞고 비슷해요
    놀때는 잘뭉치고 각자 생활 확실히 영위하고 살기때문에
    한 식구가 더 있다는 상상을 한적이 없습니다
    님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성향도 중요하죠
    3식구로 만족하고 살려면

  • 54. ..
    '18.3.19 12:29 PM (1.241.xxx.219)

    하나만 낳았을 때와 둘을 낳았을 때...둘다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정답도 없어요.
    ×22222222222222

    전 둘째를 낳아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첫째 입장에선 외동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55. 새옹
    '18.3.19 12:32 PM (223.62.xxx.69)

    고민된다면 낳으세요 둘째큰 첫째보다 키우기 수월하더군요 아무래도 아니까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외동맘은 님처럼 고민 안 할걸요

  • 56. 외동
    '18.3.19 12:32 PM (61.74.xxx.219)

    아들 중3인데 애가 크면 클수록 하나만 낳기 잘했다싶어요
    아들 넘 예쁜 아이인데두요 둘 낳았으면 애키우다 인생 다 갔을거 같아요 제 깜냥엔 하나도 벅찼어요

  • 57. 에고
    '18.3.19 12:51 PM (119.69.xxx.101)

    세살 터울 남매키우지만 애들 어릴때 초등때만 해도 둘낳기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결혼도 늦게해서 큰애가 중3인데 사춘기 오고나서 그리 사이좋던 애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두 애들한테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기백만원.
    둘째 낳았을때 너무 예뻐서 외동인 친구한테 둘째 낳으라는 막말까지 ㅋ
    지금 제가 젤 부러워하는 사람이 고등 딸하나 키우고 있는 친구입니다. 아이 하나에 집중하니 사교육, 여행 등 즐기면서 여유있게 키우는 모습이 정말이지 너무 부럽네요.
    또 싸우는 형제 자매없으니 집안에서 면학분위기 만들기도 쉽고 음식도 간단히 해먹을수 있고 외식도 아무때나.
    저흰 뭘하든 두배의 금액이 지출됩니다. 해외여행을 한번 가더라도 한사람 분 몇백이 더드니 포기할때도 많고 장을 한번 보든, 겨울옷 장만할래도 외동인 집보다 몇십만원씩 더 듭니다. 사교육은 외동인 애들에 비해 반으로 줄여야 했구요.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수 없을때 결핍감이란..
    뭣보다 40중반 넘어가면서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니 짜증이 늘고 사춘기 아이들과 매일매일 충돌이 ㅠㅠ
    원글님, 경제적 능력도 맘껏 해주실만큼 안되시는데 하나 더 낳으시면 분명 후회하실 거예요.
    그냥 예쁘게 한명만 키우세요.

  • 58. 7살터울..
    '18.3.19 1:06 PM (182.226.xxx.163)

    둘째가 넘 예뻐요. 아들인데도요.중학교 2학년인데도 넘 귀여워요. 둘째라서그런듯..큰애는 자기일은 잘하지만 까칠해서 좀 힘든데 둘째는 정반대성격이라 맘이 참편해요. 둘다 장단점이 있고 둘을키워봐서 미련이없네요. 둘째가 안생길때 임신한사람에게 자꾸눈이 갔었거든요..

  • 59. 저희도
    '18.3.19 1:15 PM (117.111.xxx.11) - 삭제된댓글

    7살터울 형제에요
    둘째가 없다가 생겨서 망설이긴 했지만 낳길 잘한거 같아요
    둘이 있으니 서로 심심할 겨를도 없고 터울지니 오히려 낫고요

    둘째없는 7년은 둘째있는 생활을 몰랐으니 아쉽거나 후회없었던거 같고요

    둘째 생기니 4식구 좋아요

  • 60.
    '18.3.19 1:22 PM (222.116.xxx.62) - 삭제된댓글

    후회안해요
    외동맘인데 얼른 독립하고 싶어요
    1년 남았어요
    좀 외롭겠지만 그건 그냥 내 몫이예요

  • 61. ...
    '18.3.19 1:22 PM (218.144.xxx.249)

    둘째 낳았더니 외동맘으로 살았던 게 후회되더라.
    이런 말들은 다 의미없어요.
    생명이 새로 생겨 같이 살아가는데 어떻게 후회합니까?
    이건 반려동물 경우에도 마찬가지임.

    전 외동맘이고 전혀 후회 않지만
    제가 의도치 않게 둘째. 셋째(쌍둥이 가능성도 있으니) 맘이 됐더라면 둘째, 셋째가 있어 참 좋다 하며 살았을 겁니다.
    근데 이성적으로 미리 여지를 안 만드는 거죠.
    살아있는 존재와 함께 하게 된 경우 후퇴는 없어요.
    무조건 같이 있어 더 좋은 이유를 찾아야 됨.

  • 62. ㅇㅇ
    '18.3.19 1:34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음.. 저위에 대학4학년 외동딸 엄마라고 한 사람인데요.
    아이가 요즘 하는말이 자기과에 자기만 외동딸이래요. 그정도로 외동이 흔치 않죠. 고등때도 외동딸은 전교에 자기뿐이였고..
    암튼 근데 자기 친구들이 자기가 외동딸인걸 아는 순간 깜짝 놀라기도 하고, 아아 하면서 뭔가 깨달았다는듯 너무 부러워한대요.
    행동이나 성격은 외동딸 같진 않은데 뭔가 부유해보이는 여유로움이 외동딸이라서 그랬구나
    예를 들어 이런거래요
    친구들은 편의점 가면 원플러스 원 제품이 있으면 그걸 사는데
    저희 딸은 비슷한 제품 원플라스 원이 있어도 그냥 행사 안하는 자기가 먹고 싶은 제품을 산다는거에요.
    다른 친구들은 그걸 이해를 못한다고 했다가 자기가 외동딸인걸 밝히면 그게 퍼즐처럼 맞춰진다나 뭐 그런 얘기예요.
    작은것부터 그냥 프리하고 여유로운거죠.
    키울때부터 애 하나니까 애한테 짜증부릴일도 없고 어딜 놀러가도 다른 집보단 두배는 놀러갈수 있거든요.

    아이 어렸을때 다른 둘 셋 키우는 엄마들은 어딜 가자 하면 약속하면 우선 나오는 시간부터 힘들어 해요.
    애 둘셋을 다 준비시키고 가방이나 보따리도 두배고 엄마는 이미 지쳐서 나와요.
    제가 제일 팔팔했어요 ㅎㅎ 그래서 운전도 제가 제일 많이 했던 기억도 나네요.

    근데 이건 우리나라 출산율이 너무너무 떨어져서 아이 많이 낳긴 해야겠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선 원글님같이 아기 원하는 분이 둘째 낳으세요.
    산부인과중 산과가 거의 폐업 수준임

  • 63. ㅇㅇ
    '18.3.19 1:36 PM (49.142.xxx.181)

    음.. 저위에 대학4학년 외동딸 엄마라고 한 사람인데요.
    아이가 요즘 하는말이 자기과에 자기만 외동딸이래요. 그정도로 외동이 흔치 않죠. 고등때도 외동딸은 전교에 자기뿐이였고..
    암튼 근데 자기 친구들이 자기가 외동딸인걸 아는 순간 깜짝 놀라기도 하고, 아아 하면서 뭔가 깨달았다는듯 너무 부러워한대요.
    행동이나 성격은 외동딸 같진 않은데 뭔가 부유해보이는 여유로움이 외동딸이라서 그랬구나
    예를 들어 이런거래요
    친구들은 편의점 가면 원플러스 원 제품이 있으면 그걸 사는데
    저희 딸은 비슷한 제품 원플라스 원이 있어도 그냥 행사 안하는 자기가 먹고 싶은 제품을 산다는거에요.
    다른 친구들은 그걸 이해를 못한다고 했다가 자기가 외동딸인걸 밝히면 그게 퍼즐처럼 맞춰진다나 뭐 그런 얘기예요.
    작은것부터 그냥 프리하고 여유로운거죠.
    키울때부터 애 하나니까 애한테 짜증부릴일도 없고 어딜 놀러가도 다른 집보단 두배는 놀러갈수 있거든요.

    아이 어렸을때 다른 둘 셋 키우는 엄마들은 어딜 가자 하면 약속하면 우선 나오는 시간부터 힘들어 해요.
    애 둘셋을 다 준비시키고 가방이나 보따리도 두배고 엄마는 이미 지쳐서 나와요.
    제가 제일 팔팔했어요 ㅎㅎ 그래서 운전도 제가 제일 많이 했던 기억도 나네요.

    아 그리고.. 좀 쌩뚱맞긴 한데우리나라 출산율이 너무너무 떨어져서 아이 많이 낳긴 해야겠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도 원글님같이 아기 원하는 분이 둘째 낳으세요.
    산부인과중 산과가 거의 폐업 수준임

  • 64. 참고
    '18.3.19 1:42 PM (110.70.xxx.98)

    울딸이 동생 낳아줘서 고맙답니다.
    부모와 다르게 소통과 의지를 한다는거겠죠.
    참고하세요. 이런집도 있습니다.

  • 65. 그냥
    '18.3.19 2:08 PM (112.148.xxx.109)

    본인이 둘째를 원하고 키울만 하면 낳으세요
    다른 사람의 경우야말로 나랑 같을수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저는 외동이 키우는거 만족하고 잘했다 생각하는데요
    원글님과 저는 나이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잖아요
    비교할수가 없죠

  • 66. 첫째가 순하고
    '18.3.19 3:01 PM (211.184.xxx.212)

    똘똘한가봅니다 형편이 그럭저럭 괜찮어도 하나 키우면서 까칠하고 별나고 이런아기 키우셨던분들은 둘째생각없더군요 전 하나 낳은것도 후회하는디 이렇게 힘들고 불편한줄알았다믄 걍 사는건데 싶어서요 부부의 단점을 극대화시켜서 나온 아기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ㅡㅡ 저는 재력 체력 나이까지 다 안되는인간이라 이런인간은 하나도 낳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나이는 안많으시니 돈 있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아시죠 ?

  • 67. 쭈니
    '18.3.19 3:10 PM (211.36.xxx.201)

    후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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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202 4학년 스케쥴인데요...본인이 넘 바쁘대요^^;; 16 군자란 2018/03/19 3,150
791201 초고도근시의 노안 증상은 어떤가요? 8 노안 2018/03/19 3,127
791200 쓸데없이 진실함... 저같은 분 계시죠? 8 에잇 2018/03/19 2,642
791199 스트레스 받으실 때 급격히 잠 쏟아지시는 분 계세요? 19 하아 2018/03/19 11,247
791198 아이가 5~6살 넘어도 많이 느리다고 생각되시면 꼭 발달검사 받.. 19 ... 2018/03/19 6,478
791197 의자에 닿을랑말랑 스쾃하려는데요.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데 어.. 8 의자에 앉을.. 2018/03/19 1,112
791196 성장통으로 발목이 아플 수도 있나요? 3 10살 2018/03/19 1,971
791195 이것도 다리 관절에 도움되는 운동인가요 3 .. 2018/03/19 753
791194 청와대, 대통령 개헌안 발의 시점 발표 1 oo 2018/03/19 473
791193 가정에 화장실휴지 어찌하시는지 42 ... 2018/03/19 7,202
791192 방울양배추 일반양배추하고 맛은 똑같아요? 11 호롤롤로 2018/03/19 2,313
791191 김해공항에 밤도착 후 부산역까지 걸리는 시간 6 22 2018/03/19 1,373
791190 인생템 화장품 공유해요 67 ... 2018/03/19 11,812
791189 뉴스신세계 생중계 1 ㅇㅇㅇ 2018/03/19 503
791188 화운데이션 바를때 손가락 사용과 퍼프사용질문 8 포도송이 2018/03/19 1,601
791187 문파 탐구 - 조직 없이 움직이는 6만~10만명 '자발적 정치 .. 19 ㅇㅇ 2018/03/19 1,389
791186 비슷한 친구가 결혼 잘하면 질투심생기는거 정상일까요 18 .... 2018/03/19 7,860
791185 타오바오 관련 중국어 질문해요 3 중국어 질문.. 2018/03/19 677
791184 네이버 북마크 관련~ ㅇㅇ 2018/03/19 366
791183 drop-box 2 yjy 2018/03/19 708
791182 현대카드 연회비 얼마짜리 할까요 5 nake 2018/03/19 1,776
791181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어떻게 보시나요?? 3 tree1 2018/03/19 1,478
791180 탕웨이가 말하는 중국어는 참 듣기 좋네요? 9 그냥 2018/03/19 3,337
791179 오늘 날씨가 어떤건가요? 3 봄날 2018/03/19 864
791178 저 진상인가요? 4 .. 2018/03/19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