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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아이 키우시는 엄마 또 있으시겠죠

느리지만 사랑해 조회수 : 4,414
작성일 : 2018-03-19 00:50:46
학원말고 책 많이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며 키우자 하고 키운 아이가 벌써 7살 입니다.
        그렇다고 엄마표로 이것 저것 시키지도 못했지만  같이 책 읽는 게 참 좋아요
        책 많이 읽어주면 자연히 한글도 알고 다 잘할거야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글이 어렵다고 해요
        엄마가 아무 것 도 안시켜서 그런가 하고 제책임이란 생각에 슬퍼지기도 했는데
        그냥 아이가 좀 늦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이것 저것 스트레스 주지 않고 잘 키우고 있다고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늦은 걸 아이는 좀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다른사람과 비교하지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늘 이야기 하지만 저부터도 가끔은 속상할 때가 있네요
        지금이라도 앉혀서 뭘 시켜야만 하나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IP : 125.185.xxx.11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9 12:54 AM (180.69.xxx.199)

    맞아요 속상해요...
    느린 아이는 시키면 더 힘들어요. 아이도 엄마도...
    그냥 지금처럼 책 많이 읽어주고 기다려 주는 수밖에요..
    저는 둘째가 느린데요...첫째가 빨랐던 아이라 너무 비교도 되고 학교 들어가니 주위 아이들과도 비교되니 더 마음이 힘들더라고요. 기다려야 하는데 참...ㅠㅠㅠ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을 믿는 편이라 계속 느려도 그냥 그대로 인정해주는 연습을 해나가야 할거 같아요.

  • 2.
    '18.3.19 12:56 AM (121.143.xxx.117)

    늦은 아이 키운 엄마예요.
    아이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남보다 느린 아이들이 있어요.
    저도 그때 병원에 갈볼까 상담을 받아볼까도 행ㅎ는데
    그땐 요즘처럼 다 병원가서 진단받고 치료받고 그럴 때 딱 고 중간쯤 되던 때였는데요.
    아직도 내맘에 들 게 스마트하진 않아요.
    근데 나름 지내요.
    제가 병원을 못간 건 의사의 진단이 두려웠기 때문예요.
    다행히도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 3. ///
    '18.3.19 12:56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솔직히 6~8세가 정말 차이 많이 나는 시기인데...
    그렇게 해놔도 3학년 가면 다 비슷비슷해진다고 합니다...(정확히 말하면 타고난대로 정착한다고...)
    ㅋㅋㅋㅋ

    저,..사실 우리 애 머리 딱히 우수하지 않아요.
    근데 솔직히 엄청 시켰어요 어릴때부터
    4살때 구몬, 5세 한글 깨우치게 하고 6세 영어 대문자 소문자 익히고 파닉스
    7세 한자 7급
    8세 세자리 연산 구구단...받아쓰기 자유롭게...

    근데 솔직히 말해서 이제 애 머리 한계가 오니
    그 이상 시킬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후회없이 시켰고 애도 미련할만큼 우직하고 욕심있는 편이라
    (애가 싫어하고 힘들어하고 안한다고 했음 여기까지 못왔겠죠...사실 애가 머리는 안되는데 저나 애나 잘하고 싶어하는 욕심이 많아서 여기까지 온겁니다...)
    하는데도 더 이상 학습지 진도 빼기 힘들고 ㅠ 응용이 안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남들 이제 공부할때 쉬어가고 있어요.학습지 4장씩 빼던거 2장씩으로 하고...
    얘 지금 초딩가서 널럴하게 놀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글 못떼면 어째...연산 힘들어 영어 어려워 소리 안하고
    그냥 했던거 유지 하면서 처지면 처지는대로...
    우린 후회없어...머린 별로 안좋지만 노력 했고 노력한게 여기까지니까....
    (아 전 애한테 머리 안좋다 소리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ㅠㅠ)
    하며 그냥 가볍게 살고 있어요

    애가 머리가 좋다면 (늦머리 트인다면) 3학년때 빨리 따라잡을거고
    머리가 별로라면 시켜도 결국 정체기 와서 3학년때 늦머리 트인 친구랑 만날거고
    머리도 좋고 빨리 했다면 넘사벽으로 저-기 가서 저-쪽 학문 하면서
    영재고 과고 의대 카이스트 그런데 가겠죠 ㅎㅎ

  • 4. ...
    '18.3.19 1:01 AM (122.32.xxx.46)

    치료센터 몇년 돌아 본 엄마인데요.
    넋놓고 계시지말고 한글은 붙잡고 가르치세요.
    힘듦을 본인이 인지 할 정도면 가르쳐야 자신감도 붙더라고요.
    대신 선생님 붙이세요. 엄마가 가르치려다 애 잡아요.
    학습지든 뭐든 재밌게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효과가 좋았어요.
    늦된아이 키우는것은 산넘어 산입디다. 힘내시구요.

  • 5. ///
    '18.3.19 1:02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잘난척 절대 아닌거 아시죠? ㅠㅠ
    전 오히려 애가 머리가 좋다면 천천히 시켰을거예요
    근데 이해력 엄청 느려요 ㅠ
    근데 욕심만 많아요...디즈니채널 소피아 무한긍정만 (전 다크한데) 어디서 보고 배워서
    친구들 두어번 보면 하는걸 자긴 골백번 하고 노력하면 다 이룰거라 생각하는데
    억...전 그냥 야 안되는건 안되는겨...다 해야하는거 아녀 사람이 포기할때 하는것도 손절매..휴..아니 뭐..그냥 안되는건 안되게 하는것도 좋아..다 하면 힘들어..하는데도 벅벅 하려고 하면 저 정말 안쓰럽습니다 ㅠㅠ

    집안에 진짜 타고난 천재애가 있어요 ㅠ(영재발굴단수준...돌연변이ㅠㅠ )
    근데 얘가 명절에 아무도 뭐라 안하는데
    너 영어 어디까지 해? 하면서 걜 엄청 부러워하면서 지가 스스로 노력해요
    한글도 지가 막 울면서 그리면서 노력해서 깨치고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고 ㅠㅠ
    휴...언젠간 좌절오고 깨질건데 싶고 제가 다 걱정입니다.

    결론은 타고난거니 늦다고 걱정마시고 저같이 막 일찍 시켜서 좀 나아간다 하더라도
    결국 타고난 속도가 나중에는 나타날수밖에 없단거 ㅠㅠ입니다.

  • 6. ..
    '18.3.19 1:05 AM (1.241.xxx.219)

    7세 한글로는 특별히 늦되다 어떻다 속단하긴 이를 듯 하고요.

    요즘은 한글을 어릴 때 통문자부터 가르쳐서 더 어려운 듯 해요.
    저희집 딸은 3세, 아들은 4세에 한글을 뗐는데
    자음 모음으로 가르쳤어요.
    한글 자체가 그렇게 만들어진 걸요.

    일단 '아'부터 가르쳐주세요.
    봐, 이 꼬리가 밖으로 가 있으니 '아'하고 소리가 나지.
    얘가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면 '어' 하고 소리가 나.
    꼬리가 떨어지니 '이' 하고 소리가 나네.
    하는 식으로 '아야어여오요우유'부터 확실히 가르쳐주세요.

    어차피 한글 좀 빨리 읽으나 늦게 읽으나
    학년 올라가면 다 똑같아지는 거 초조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가르쳐주세요.
    아단만 끝나면 나머지는 엄청나게 빨리 외워요. 안가르쳐준 글자도 응용해서 읽습니다.

  • 7. ^^
    '18.3.19 1:05 AM (121.172.xxx.28)

    제가 느린 아이였는데요.
    지금도 가끔 느리고요.ㅎㅎ

    근데 성실하게 꾸준히 하면 느리다고 손해 보는 것은 없어요.
    오히려 어느 순간, 어느 분야는
    다른 아이들 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요.
    인생은 공평해요.
    전 저를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주신 부모님이 지금도 고마워요.
    부모님이 서두르셨으면 정말 매일 매일이 힘들었을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려 주세요.

  • 8. ..
    '18.3.19 1:06 AM (118.223.xxx.145)

    한박자 반박자 느리지만 결국에는 다 따라가더라구요.
    같은 7살이라 이해가네요.

  • 9. 나옹
    '18.3.19 1:07 AM (39.117.xxx.187)

    그래도 아이가 노력을 할 줄 아네요. 노력도 재능이잖아요. 빛을 볼 날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제 아이는 느린데 좌절도 너무 쉽게 해요. 가르칠때마다 도를 닦는 느낌이랄까. 잘 못하는 아이 챙겨서 꾸역꾸역 끌고 가면서 못한다고 울고불고 하는 아이 멘탈까지 챙기는 게 가끔은 버겁습니다. 이 애도 늦게라도 틔이는 날이 오기는 하는 것인지.

  • 10. 느리지만 사랑해
    '18.3.19 1:11 AM (125.185.xxx.112)

    감사해요
    모든 자녀들은 사랑스럽지만.. 전 느린 모습도 그냥 귀엽기만해요
    뒤돌아선 혼자 생각나면 픽 웃음나는데
    뭘 가르치려고 하면 속터지는건 어쩔수없네요 ㅎㅎ
    한박자 느리게 따라가는데 맞는거 같아요
    한글은 좀 더 가르치고 다른건기다려주고싶네요
    글을 읽으며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납니다

  • 11. ...
    '18.3.19 1:35 AM (175.223.xxx.143)

    아이가 느리다는 게 어느 정돈지는 모르겠지만
    학습전문가를 만나서 한번은 상담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톰 크루즈가 어렸을 때 실독증이 있어서
    문자 배우는 게 늦었는데 자기가 미쳤다고 생각했대요.
    실독증이 뭔지 몰랐으니까요.
    그런 이상이 없이 그냥 늦는 거라면
    아이의 시간이 그런 거니 기다려주면 되지만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걸 수도 있으니
    한번 상담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 12. 지지
    '18.3.19 1:3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엄마랑 목욕탕서 물장구 치는거랑
    정식으로 수영배우는게 같나요?
    공부를 좀 시키시길...

  • 13. ㅍㅍ
    '18.3.19 1:43 AM (211.172.xxx.154)

    한글은 가르치세요. 과연 그냥 느린 아이일지.. 아이들은 교육에 따라 360도 변합니다.

  • 14. 느려도
    '18.3.19 1:57 AM (49.1.xxx.168)

    끝까지 붙잡고 가르쳐야 (화내지 않고)
    어른이 되서 더 잘할 수 있는 자존감 능력을 기를 수 있어요

  • 15. ㅇㅇ
    '18.3.19 4:05 AM (121.1.xxx.20) - 삭제된댓글

    제발 병원가서 진단받으세요
    그 느린 아이 진학은 어떻게 시킬건가요?
    지금은 7살이라 부모가 끼고 지내지만, 요즘 애들 영악해서 초등 3학년만 되도,
    남들과 다르다 싶으면 왕따시켜요 .
    애가 학교 다니면서 눈치보고 눈물로 보내는 시간을 어머니는 모르실거예요
    지금 옆에서 끼고 가르치면서 나는 내 할만큼 했다고 혹시 자기위안을 위해서 하시는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느린학습자는 부모의 사랑이 모자라서도 아니고, 엄마가 잘못해서가 아니예요

    병원가서 진단받고 기관도움도 받으세요
    기관도움받고, 사회화연습을 해야합니다. 제발요

  • 16. ..
    '18.3.19 6:47 AM (118.44.xxx.98) - 삭제된댓글

    윗 댓글에도 있는제 아이도 7살 초반에 한글 뗐어요.

  • 17. 제인에어
    '18.3.19 7:48 AM (211.34.xxx.207)

    우리아이가 지금 초2인데요. 작년에 보니 1학년 남자아이들은 한두명 빼고는 한글을 다 못떼고 왔더라구요. 당연히 간단한 단어는 읽고쓰지만 받침있는건 헷갈려하고 틀리기도 하고요. 수도권이고 교육열 높은 동네인데도 그랬어요.
    7살아이가 한글 어렵다고 느리다고 하는건 정말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 18. 돌돌엄마
    '18.3.19 7:59 AM (223.38.xxx.16)

    언제부터 7세가 한글 모른다고 병원가서 진단받고 선생님 붙여서 가르쳐야하는 시대가 됐나요 ㅡㅡ;
    저도 둘째가 생일늦은 7세인데 아직 한글 몰라요.
    첫째는 세돌도 안돼서 떼서 책을 혼자 읽었던 애라
    저는 예전에 첫째 친구엄마들이 애가 곧 학교가는데
    아직도 모른다 할 때 왜 애를 방치했을까 생각했었어요.
    근데 둘째 보니 늦는 애가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놔둬도 저절로 아는 애가 있고 열번 가르쳐야 하나 아는 애가 있고...
    글고 7세면 이제 유치원에서도 본격적으로 가르치니까 하반기 되면 웬만하면 뗀다고들 하더라구요.
    지금 앉혀놓고 가르쳐서 될 애였으면 유치원에서 뗐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트일때까지 기다려주려구요.
    한글은 몰라도 눈치 기가막히고 유머감각도 있고 유치원 적응도 잘하고 배려심 넘치고 그림도 기똥차게 잘그리고 가위질도 잘하는데 한글 좀 늦는 것 뿐이야... 하면서 기다려 주려구요.

  • 19. 제인에어
    '18.3.19 8:00 AM (211.34.xxx.207)

    그리고 저도 학원안보내고 제가 가르치는 엄마인데요.
    엄마가 해서 안되는걸 선생님이랑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환상이라고 봐요.
    엄마가 가르침으로서 얼마나 많은걸 아이와 나눌수 있는지를 모르는 얘기죠.

    저는 요즘 아이에게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데요. 다른 아이들보다 한발 늦게 시작해서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고할때 시작했고요. 연산하다가 수학동화책보다가 요새는 색다른 수학교재 찾아서 준비해놨어요. 아이에게 맞는 교재찾고. 아이의 공부습관을 알고. 아이에게 와닿는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다른 아이들보다 느릴수는 있겠지만
    학제와는 관계없이 수학이란 학문은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는거라는 확신으로 아이 머리 속의 세계를 잘 만들어가고 있어요.
    저는 구구단을 외우는 것보다 숫자 0에서 1이 탄생한 개념을 아는게 더 중요한 지점이라고 보거든요.
    암튼 이런식으로 엄마표학습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니
    잘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교육. 결국은 돈거래고. 돈주는 만큼 받는 서비스일 뿐이고. 학습이나 교육은 사람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훨씬 복잡한일이예요. 사교육을 활용은 하되 아이학습의 중심은 엄마와 아이가 잡고 가는게 맞다고 봐요.

  • 20. ....
    '18.3.19 8:05 AM (58.127.xxx.251)

    엄마맘이 느껴져 안타까워서 댓글 남겨요
    우선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소재의 낱말을 글자 짚어가며 많이 반복해 읽어주세요
    제아이는 공룡좋아해서 그걸로 해결했어요
    평소 책많이 읽어주었던거 효과본게 순식간에 한글 떼더라고요

  • 21. 약 먹이세요
    '18.3.19 8:54 AM (49.196.xxx.164)

    영양제로 아이들 오메가3 괜찮아요.
    좋은 지방섭취 신경 써 주시구요. 뇌에 좋은 음식 이런 것들요

  • 22. ..
    '18.3.19 9:12 AM (223.62.xxx.172)

    위에 다른건 기똥차게 잘하지만 한글만 늦어 기다려주신단분 계시는데 원글님은 글로 세세히 풀지 못했지만 다른분야에서도 늦된아이일거에요. 제아이도 조금 늦되거든요. 다른사람들은 못느끼지만 엄마는 알아요. 스스로 깨우치기보다는 알려줘야하고 알려줘도 무한반복이 있어야하는거.

    배우는데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공부는 시작하셨으면 해요. 단 엄마가 하니 재미있게 접근할수있겠죠. 초등올라가면 지금처럼 기다려주기 쉽지않을거에요. 엄마가 통제안되는 아이만의 학교생활 친구생활이 있으니까요. 한글이고 연산 또는 사고력수학등 아직은 어려 엄마가 재미있게 시작하실수있을거고 그게 천천히 쌓일거에요.

  • 23. 카페인덩어리
    '18.3.19 9:12 AM (117.111.xxx.229)

    제 아이도 말, 기저귀떼기..뭐 하나 쉽게 안되더라고요.
    공부도 시키면 싫어하고 힘들어하고..못하기도 하고요.
    저도 책 많이 읽어주면 한글 뗄까싶어 엄청 읽어줬는데..책은 좋아하지만 그걸로 한글 떼지는 못했어요.
    그냥 느린아이라고해서 마냥 기다리는건 아닌거같아요.
    글씨 쓰는거 힘들어 한다고 안시켰더니 입학하고는 더 문제고 힘들어하고요.
    6살 추석지나고 눈높이 연산이랑 국어 꾸준히 시켰어요.
    정해진 분량하는게 처음에 힘들어요..
    그래도 8살 9살 되니깐 습관이 잡혀서 알아서 하거든요.
    본인도 처음에는 마냥 싫어하다 학교가서 보니깐 다 필요한거였다는걸 아니깐.. 안했음 학교 수업 이해하기 힘들었을거라고 본인도 인정하더라고요.
    근데 아직도 글씨 쓰는걸 힘들어하고 맞춤법도 헷갈려해요.
    느리다고 마냥 두다...학교수업 못 쫓아갈수 있어요.
    요즘 다 선행한 상태로 입학하거든요.
    나중에 따라잡는다고 하는 다른 사람 얘기 너무 믿지 마세요.
    못 따라잡으면 아이 본인이 제일 힘들고 엄마도 지쳐요.
    뭐라도 조금씩 꾸준히 시키세요.
    구몬, 웅진, 엄마표든 뭐든 하나 꾸준히 시켜보세요.

  • 24. .,
    '18.3.19 9:31 AM (1.241.xxx.219)

    내년이면 학교 가야 하는데
    좀 늦되다 싶으면 지금이라도 좀 가르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학년 처음엔 진짜 글자 쓸 일도 없고 수학도 안배우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수업을 하고 있고,
    샘들은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아요.
    VTR 아이스크림만 틀어놓고 수업하기도 하는데
    정말 학교만 믿고 있다간 아이 자존감도 바닥칩니다.

    참고로
    한글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한글이 야호',
    연산에 좋은 문제지로 '기적의 계산법' 유아편 좋아요.
    어렵지 않으니 한 권씩 차근차근 풀려보세요.

  • 25. ...
    '18.3.19 9:42 AM (122.32.xxx.46)

    엄마가 인내심있게 가르치면 괜찮지만
    하다보면 답답해서 화내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관계 망치고 안하니만 못해요. 그래서 선생 붙이라는지
    누가 몰라서 안하나요?
    그리고 엄마가 제일 잘 알거에요. 단순히 한글만 느린건지
    미묘하게 다른지. . 그러니 검사해보라는 말도 나오는 거고요.
    얘는 왜이럴까 의심하는것보다 정확히 알고 계획 할수있죠.

  • 26. ㅇㅇ
    '18.3.19 2:35 PM (121.1.xxx.20) - 삭제된댓글

    정확하게 진단받아보라고 한 사람인데요.
    느린 학습자는 그냥 공부가 느린 아이가 아니예요
    공부 못하고 책 못읽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공부 못하는거랑 느린학습자는 다른 카테고리입니다........

    학습부진이 있는데, 단순한 학습부진인지, 학습장애인지. 경계성지능장애인지 왜 체크 안하세요?
    학폭에 노출되기 진짜 쉽습니다.

    내 아이만 착하고 곱다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니예요

    단순히 글을 배우는게 늦는게 아니예요
    전반으로 다 늦어서 사회화학습을 해서 자존감 높여야해요...

    다 경험하고 드리는 말씀이예요

    옆에서 끼고 가르치고, 진단 안받고 무조건 무슨 미술치료 음악치료 이런거 하지마시고
    아동병원가서 진단받고, 그 이후에 어머니께서 끼고 가르치시든, 음악치료를 하든 하는 겁니다.
    부모가 본인이 결과가 무섭다고 병원 안가고 어떻게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라고 생각하지마세요
    그건 부모의 두려움 때문에 아이의 인생이 달라지는 문젭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내내 왕따 당하고 옆에거 같이 피눈물을 쏟았어요...

  • 27. ㅇㅇ
    '18.3.19 2:40 PM (121.1.xxx.20) - 삭제된댓글

    http://walkingwithus.tistory.com/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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