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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몰래 알바해서 과소비하는 고딩때문에 잠을 못잤어요ㅠ

... 조회수 : 7,636
작성일 : 2018-03-18 11:19:40
제게 지혜를 주세요
고3딸입니다
조금만 한눈팔아도 자꾸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아이를 참힘들게 키웠어요
어떤일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혹 깨닫는게 있을까하여 믿어주면
어김없이 그 단점을 다 수용하는 아이였어요
알바도 그래요
하면 돈버는게 힘들구나 절약해야겠다가 아닌
오늘 하루 일하면 난 저것들 다 살수있어라는 마인드로
1월에 몰래 알바하여 50만원 번것과 용돈 등 총60만원을
한달새 다써버렸구도 통은 엄청커져 혼자 치킨시겨먹고
뭐사고 먹고 하루 2만원씩 소비했다가 지금 돈이 없으니
어제 몰래 알바갔다 들켰어요
대학을가겠단 고3의 행동입니다
문제는 성년이 되기전까지 다시는 알바는 하지않겠다고
약속하여 명절에 새뱃돈으로 비상금과 용돈을 인상해 주었는데
이미 다쓰고 없고 돈이 없으니 몰래한겁니다
공부는 참고로 올 6등급입니다
그래도 고3이고 부모랑 약속한게 있는데 약속과 신뢰를
개떡같이 알고 매사 현명한 판단을 못해 걱정이네요
힘들어 아직도 자는데 어제 너무 화가나 일단 저도 잤어요
제가 어째야할까요?
이아이를 어째야할까요?
알바비 소비 내용은 잡다한 쇼핑과 군것질이며
일한 업체는 체인 요식업체입니다
최저임금으로 받더군요
IP : 123.213.xxx.3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3.18 11:22 AM (123.213.xxx.38)

    어제 글 올렸다 수정하는데 글자배열 간격이 깨져 수정하다 심정이 힘들고 지쳐 삭제하고 악몽에 시달리다 다시 올립니다.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꿈에 나와 저 데리고 버스타고 어디론가 가다 깼습니다ㅠ

  • 2. ..
    '18.3.18 11:23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자기가 벌어 쓰다니 그나마 신통.
    대학 안 가도 살 길 많아요.
    기대치가 낮으면 행복지수가 올라가요.

  • 3. 학생
    '18.3.18 11:24 AM (118.39.xxx.76)

    고등학생이 뭔 돈을 저리 무섭게 쓴대요
    아무리 철 없기로서니
    나중에 어찌 살려고..
    집안 형편은 중간 정도 이신지
    잘 사시는 편이신 지..

  • 4. 그래도
    '18.3.18 11:26 AM (211.176.xxx.53)

    지가 벌어 쓰는건
    그나마 나은편 같아요ㆍ

  • 5. 학생
    '18.3.18 11:27 AM (118.39.xxx.76)

    그냥 두면 평생 알바로만 생계 유지 하려 할 거예요
    최저시급이 올라 가면서
    요즘 애들이 4년제 대학 나와서도 갈피 못 잡고
    알바만 하려고 해요
    구하기 쉽고 그만두기 쉽고
    주부가 되서 아이들 때문에 알바 밖에 못 하는 거랑
    알바만 하려는 거랑은 달라요
    바로 잡아 줘야 해요

  • 6. ..
    '18.3.18 11:28 AM (211.36.xxx.118)

    걍 놔두세요.넘 민감하다.자기가 벌어서 쓴다는데..

  • 7. //
    '18.3.18 11:28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돈을 절제 안하고 쓰는건 자꾸 가르쳐야될듯 싶고
    근데 요새 애들은 알바로 돈벌어 하고싶은걸
    하는게 보통인지라 참~
    그래도 돈벌겠다고 한달채우며 일하는건
    괜찮은듯 싶어요 알바도 아무나 못해요
    힘들다고 며칠나가다 그만두는 경우 많아요
    성적보니 공부로는 힘들거 같은데 기술쪽
    알아보세요

  • 8. 형편되시면
    '18.3.18 11:29 AM (49.1.xxx.168)

    기술 익혀서 장사시켜보심 어떨까요? 왠지 잘할 것 같아요

  • 9. 죄송합니다만
    '18.3.18 11:30 AM (59.15.xxx.36)

    6등급이면 갈만한 대학이 없을텐데요.
    알바 못하게하고 공부하라고 해봤자
    공부 안할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재수 각오하고 그냥 알바하게 두는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1년은 그렇게 긴시간은 아닙니다.
    아이가 아직 깨닫는 바가 없어 공부에 관심이 없는듯한데
    1년뒤 다른친구들 대학가고 혼자만 남겨지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그런데 고딩용돈이 60만원은 너무 과한것 아닌가요?
    우리집 대딩이 50만원 쓰는데...
    엄마가 평소 아이에게 너무 물렁하셨던 듯...

  • 10. 원글
    '18.3.18 11:31 AM (123.213.xxx.38)

    알바하는거 자체보다 문제는 학생으로 씀씀이 커지는것과
    그로인해 거짓말, 그냥 알바하고 살면돼~로 생각이 바뀐다는 점이에요
    가정형편은 중간으로 매주 3만원의 용돈을 주고
    저녁값 교통비 따로 주니 부족하지 않은데 이제 이게 부족해진거죠ㅠ 전 그냥 넘겨지지가 않아서요

  • 11. ...
    '18.3.18 11:32 AM (49.142.xxx.88)

    돈을 벌어 쓸 생각한다는게 생활력있고 대단한거에요. 밖에 나가지도 않고 부모돈 쓰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어차피 6등급인데 자립심 기르고 돈 버는거 나쁘지 않습니다.

  • 12. 소용 없던데
    '18.3.18 11:32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고3때 한창 공부할때 돈벌이 직장생활이 재밌고 쉽고해서
    알바하더니
    대학 안가고 직장 생활 시작 ..
    한 2년 하더니 나가떨어지죠.
    그 돈이 많아 보였는데 적고 인상이 한계가 있고 일때문에 쉴 수도 없고...
    다.....지가 바닥을 쳐 봐야 정신 차림.
    냅둬요...

  • 13. ㅁㅁ
    '18.3.18 11:33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상당히 건강한건데요
    그능력 키우게하세요
    제 아이 친구도 보니 그런과였는데 결국 직원두고 자영업해요

  • 14. 원글
    '18.3.18 11:33 AM (123.213.xxx.38)

    용돈으로 60준적 없고 자기가 몰래 50벌어 다쓴거랍니다
    하루 평균 2만원정도요
    5만원쓴날도 있어요

  • 15. ...
    '18.3.18 11:34 AM (117.111.xxx.144)

    벌어서 쓴다는거 자체가 현실감이 있고 자립성도 보여서 괜찮은것 같긴한데
    엄마로써 걱정되는 마음은 1000% 이해가네요.

  • 16. 돈을 버는 건
    '18.3.18 11:36 AM (223.62.xxx.220)

    좋은 건데

    제대로 돈을 쓰는 법은 좀 배워야 하겠네요

    20세 되면 독립하거라 하시고
    그 때 필요해질 월셋방 비용 저축하라고 하세요

  • 17. 저도
    '18.3.18 11:36 AM (125.252.xxx.6)

    제 딸이라면 원글님같은 걱정이 될거 같아요
    씀씀이가 커지고
    뚜렷한 목표 없이 알바 전전할거 같고..
    그렇다고 공부로 성공할거 같아 보이지도 않고..
    그래도 알바 하면서 배우는점도 많을거 같긴해요
    사회생활 돈버는게 어디 쉽나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게
    1년만 참아라
    그동안 네가 관심 있는 분야가 있을거 아니냐
    엄마는 이러이러해서 네 상황이 걱정이 된다
    니 관심 분야 전문대라도 가서 나오고
    그 분야 알바를 하면서 그쪽으로 꿈을 키워보는게 어떠냐라고 얘기 해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정석인가요...

  • 18. dd
    '18.3.18 11:36 AM (110.14.xxx.125) - 삭제된댓글

    동대문 옷장사 자영업 잘할거같은데요
    옷장사해서 성북동 저택도 사고 돈 잘버는 사람보니
    그냥저냥 괜찮은 대학나와 대기업 다니는 월급쟁이보다
    훨 나아보였어요

  • 19. 기술직
    '18.3.18 11:38 AM (120.29.xxx.27)

    미리 좋은 전문대 과들 알아보고 전략을 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좋은 점을 보세요. 얼마나 독립적이고 좋은가요? 사고싶은게 많고 먹고싶은게 많은데
    없는 시간 쪼개 알바까지 하는데 그 정성이 얼마나 좋은가 하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질리게 하다보면 힘들게 번돈 아까운 생각도 할 것이고 모아서 장기적으로 뭘 하겠다는 생각도 들겠지요.
    에너지가 많은 아이니 책상에 붙들어져 있는 직업보다는 기술있고 활동적인 직업들로 알아보시고
    제 아이 친구들 보니 알바하던 가게 인수해서 벌써 사장님 소리 듣고 사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화내지 마시고 숨 크게 쉬며 마음 안정 취하세요. 애들하고 싸워봤자 못 이기고 엄마만 병 나요.
    그러니 좋은 점 보시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엄마 생각만 건조하게 이야기 하세요.

  • 20.
    '18.3.18 11:39 AM (49.167.xxx.131)

    고등이 알바할께 있나요? 미성년자인데

  • 21. 집에서
    '18.3.18 11:39 A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내보내세요.
    지금 그 정도 벌이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계산이 안 맞죠.
    집 공짜(월세나 또는 돈 모아 집사는 비용은 계산에 없음)
    공과금 공짜, 피복비 식비 통신비 공짜, 의료비 공짜. 잖아요.
    즉 오직 본인 과소비용돈만 벌어쓰는데 그 생각은 안하고 이렇게 벌면 사는데 충분하다고 계산하는게 말이 됨?

    저 모든 공짜를 알바로 충당하면서 살아봐야 정신차리겠죠.

  • 22. ...
    '18.3.18 11:40 AM (203.234.xxx.239)

    지가 돈벌어 쓰는데 뭐가 걱정이냐가 아니라
    부모니까 6등급이라도 어디든 대학을 보내고 싶고
    말로는 대학 안나와도 길 많다 하지만 세상은
    대학 안나오면 길이 엄청 좁아지죠.
    그래서 돈 버는 것보다 남은 1년 공부해서
    대학도 가고 지금 당장 푼 돈 벌어 돈 쓰는
    재미까지 알아버린 딸의 태도가 걱정되는거죠.
    대학은 안갈건지 일단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안간다면 대학공부 대신 알바하지 말고
    위탁교육 받아 제대로 직업을 갖도록 이야기
    해서 아이 진로에 대해 서로 논의하세요.

  • 23. 내비도
    '18.3.18 11:41 AM (121.133.xxx.138) - 삭제된댓글

    남의 돈으로 씀씀이가 크다면 정말 문제인데,
    자신이 벌돈으로 그리 쓴다면, 언젠가는 스스로 조율하는 날이 와요. 조율하지 않고는 못배겨요.
    너무 조급해 하시지마세요.
    하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하고 또 어기는 일이 반복되어, 약속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해결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24. ㅇㅇ
    '18.3.18 11:41 A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이번일이 처음이 아니에요?
    자기가 사고 싶은거 알바해서 충족한다는건 좋은데
    고3이 한달 60만원을 다 썼다니...겁은 상실했네요.
    실수도 하며 배운다지만 절제하는것도 배워야할듯.

  • 25. ㅡㅡ
    '18.3.18 11:41 AM (58.232.xxx.241)

    벌어서 쓴다는게 기특한데. 공부야 둘째치고 저렇게 자기 돈벌어 쓰는 재미 들린 사람들은 사업이든 뭐든해서 돈잘벌던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6. 고3끝나면 집에서
    '18.3.18 11:41 A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내보내세요.
    지금 그 정도 벌이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계산이 안 맞죠.
    집 공짜(월세나 또는 돈 모아 집사는 비용은 계산에 없음)
    공과금 공짜, 피복비 식비 통신비 공짜, 의료비 공짜. 잖아요.
    즉 오직 본인 과소비용돈만 벌어쓰는데 그 생각은 안하고 이렇게 벌면 사는데 충분하다고 계산하는게 말이 됨?

    저 모든 공짜를 알바로 충당하면서 살아봐야 정신차리겠죠.

  • 27. 내비도
    '18.3.18 11:42 AM (121.133.xxx.138)

    남의 돈으로 씀씀이가 크다면 정말 문제인데,
    자신이 번 돈으로 그리 쓴다면, 언젠가는 스스로 조율하는 날이 와요. 조율하지 않고는 못배겨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그 씀씀이를 뛰어 넘을 수도 있고, 아니면 줄이게 돼요.
    너무 조급해 하시지마세요.
    하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하고 또 어기는 일이 반복되어, 약속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좋게 해결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28. 난둘
    '18.3.18 11:43 AM (49.167.xxx.131)

    저희집 고3 늦게까지 공부도 안하고 안자다 주말이면 11시까지 자는 한심한 애도 있어요ㅠ

  • 29. 학생~
    '18.3.18 11:46 AM (118.222.xxx.180)

    어린 나이에 그만한 생활력이 있어 기특하네요
    그런데 엄마의 걱정도 좀 헤아려줘요
    돈 벌기는 어렵고 쓰는 건 쉽죠?
    어차피 벌기 시작하면 지겹도록 벌어야 하는 게 돈이에요
    (씀씀이 규모가 확정되면 돈을 안 벌 수 없거든요)
    지금은 그 돈을 어떤 일을 하며 안정적으로 벌어야 할지 고민할 나이예요
    억만금을 줘도 세월을 되돌릴 순 없답니다

  • 30. ..
    '18.3.18 11:48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거짓말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본능이에요.
    자꾸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몰고 가면서, 거짓말 하는 못된 인성으로 치부하는 거야말로 학대예요.
    좀 믿고 지켜봐요.

  • 31. ...
    '18.3.18 11:54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과소비가 문제가 아니고 고3이 공부도 안하고 돈쓰려고 알바하는게 문제라는거죠?
    어차피 공부가 취미에 맞지 않아서, 그시간에 알바 안한다고 공부할것 같지도 않아요.
    학문을 위해서 대학 가는 세상도 아니고 취업하려고 대학 가는 요즘.
    차라리 좀 더 좋은걸 사기위해 좀 더 경제활동을 잘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산교육일수도 있죠.

  • 32. ㅡㅡ
    '18.3.18 11:55 AM (27.35.xxx.162)

    남의 애라 쉬운 조언이죠..
    돈이나 생활력이 문제가 아니라
    대학을 보내야 하잖아요.
    이 시기가 평생 지속도 아니고 고3때 공부하기 싫으니
    돈벌러 나가는거죠
    에휴.. 속 터지겠어요

  • 33. 미성년
    '18.3.18 11:56 AM (175.223.xxx.81)

    그런데 미성년 알바는 부모 동의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부모 동의 없이도 일을 시키나요?
    저 20살 미성년일때 엄마 몰래 알바하다가 엄마가 그 사장한테 전화해서 난리쳐서 잘리고 알바 그만둔적 있어요.
    그 알바하는 사장과 통화해보시면 어떨까요?

  • 34. 윈글님은
    '18.3.18 12:04 PM (61.75.xxx.163) - 삭제된댓글

    따님이라 돈없으면 벌어서 메꾸기라고 하나봐요
    남자아이 게임에 빠져서 핸드폰으로 소액결제해서 신용불량자 되는경우도 봤어요
    집으로 채무통지서같은거 계속 날아오고 백만원정도니 부모도 결제안해주다 결국 막판에 결제해주고 ㅠㅠ

    그래도 윈글님 따님은 그정도는 아니잖아요

    공부안하는 고3 간호나 뭐 미용 이런쪽으로 학교로 전전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어리고 그래도 머리있을때 간호조무사도 따놓고 미용기술도 따놓고 요리자격증도 따놓고 꿈은 없는것 같지만 이것저것 기술이라도 배워두면 나중에 하고싶을때 할수있지 않을까요?

  • 35. 저러다 씀씀이가 커지면
    '18.3.18 12:10 PM (211.178.xxx.174)

    체인식당 알바 그만두고
    큰돈 쉽게 버는 유혹에 빠지기 쉽죠.어리니까.
    저라면 학교 그만두게 하고
    대학도 포기하라고 하고
    빡센 종일 일자리 구해줄거같아요.
    힘든일 하고 여유시간없어지면 깨닫는게 있을겁니다.
    푼돈도 여유있게 쓸때 즐겁지..200을 벌어도 몸이 고달프면
    생각이 달라지겠죠.
    늦게 대학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 36. 원글
    '18.3.18 12:14 PM (123.213.xxx.38)

    격려와 걱정어린 답변모두 감사합니다
    부모는 원래 더 앞서 걱정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공부는 싫으나 현명한 판단력이 있거나 목표가 있다면 걱정스러워도 좀 지켜봐줄건데 얘는 일단 나이에 비해 미성숙한 면이 좀 있어 혹시 돈맛알고 씀씀이 키우다 나중 쉽게 돈버는 일에 현혹될까 걱정되는면도 있어요
    굳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걸까 쓰진 안았는데
    지적해주신분 계셔 하소연 담아봅니다ㅠ

  • 37. 그런 애들 많아요
    '18.3.18 12:16 PM (119.64.xxx.157)

    대학 포기하고 화장품가게 핸드폰매장 마트알바만 전전하다
    돈있음 쓰고없음 또 일나가고 그러다금방 서른되어요
    사회생활 첫발 내딪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전문대가라고 하세요 놀아도 대학가서 놀으라고
    분명 알바할때보다 깨닫는게 있을거에요

  • 38. Qq
    '18.3.18 12:21 PM (1.233.xxx.136)

    대학 일이년 아님 몇년이고 늦게 가도 상관 없어요
    근데 소비 관념은 잡아주세요
    지금 벌면 내소비 수준에 맞어서 쓰지만 한살이라도 더 먹고 시간 더 많으면 높아지는게 소비 수준인데
    그때는 아이가 본인 알바로 안되면 어찌 하겠나요??
    소비를 줄일거 같으세요?
    결국 빚내거나 안좋은 시급 높은일을 찿게 되요
    경제 관념 정말 중요해요

  • 39. ...
    '18.3.18 12:25 PM (39.118.xxx.96)

    저는 괜찮다 내버려두라고 댓글다는 님들과 의견이 다르고요. 굉장히 걱정되는 상황이라 생각해요

    일단 고등학생 씀씀이가 너무 크고. 사소한 쇼핑 욕구를 참지 못해 기어이 알바라도 해서 쓰고야 마는 저런 소비행태는 고치기 쉽지 않을 거예요. 더욱 단위가 커질거고 그러면 더 이상 최저 임금 알바로늠 감당 못할 때가 오겠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부모로서 너무나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저라면 절대 알바 못하게 하고 용돈 내에서 쓰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셨고 아이가 말을 안 듣고 몰래 알바한 거겠지만요. 방법을 또 생각해보세요. 전문가 심리 상담 받아보는 것도 방법일 거 같고요.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알게 해야죠. 학생은 돈을 버는 게 먼저가 아니잖아요. 저희 애도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알바를 해서 살겠다고 말하는 아이라 남일 같지 않네요. 이런 스타일의 애들이 앞일에 대해 전혀 계획하거나 걱정하지 않더라고요. ㅜㅜ

  • 40. ㅡㅡ
    '18.3.18 12:28 PM (122.45.xxx.28)

    앞으로도 알바나 전전하며 푼돈 벌고
    살거냐 정직원으로 당당히 재산 모으고
    살거냐 진지하게 말하고 판단하라고 하세요

  • 41. 원글
    '18.3.18 12:31 PM (123.213.xxx.38)

    이런 일 외에도 부모로서 걱정되는 면이 많아 상담 고려하고 있어요.
    혹시 상담기관 아는곳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 42. ..
    '18.3.18 12:33 PM (223.62.xxx.6)

    이게 걱정거리인가요?

  • 43. 적성
    '18.3.18 12:34 PM (121.171.xxx.193)

    아이 성격성향을 잘 파악해봐야 할것 같아요]
    우리 언니 아들도 돈 쓰고 싶어서 대딩때 알바 시작하고 2 학년때 대학 그만 두고
    알바하다가 매니저 되고 지금 자기 가게 두개나 하고 있어요 .
    항상 잘웃고 일하는걸 좋아하고 완전 잘살아요

  • 44. 원글
    '18.3.18 12:41 PM (123.213.xxx.38)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한편 장점으로 봐주시는 댓글에
    제 걱정이 기우일까 싶기도 하고 저역시 길을 모르겠습니다

  • 45. ...
    '18.3.18 1:57 PM (118.218.xxx.150)

    엄마 마음에는 안들겠지만 벌어서라도 쓰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아이들은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아이보다는 훨 나은 인생을 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저또한 대학생부터 알바생활에 50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쉬지않고(?어쩌면 쉬지못하고) 일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애는 체크카드 줬었는데 30만원 정도는 쓰더라고요. 한 3년전쯤에요. 뭐사먹고 하니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드는가봐요.

  • 46. ..
    '18.3.18 2:10 PM (1.250.xxx.67)

    돈을 나이보다 과하게 쓴다는건
    걱정이 되긴하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벌어서 쓰는법을 배웠네요.
    안그런 아이들이 많은 요즘이라~~
    대학도 졸업하고
    사회경험도 있는 아이가
    공기업 취직하겠다고
    부모 등골빼는 애도 있어요.
    그 생활이 편하니
    하루종일 자고
    저녁늦게나가 밤에오고
    매일 커피숍에서 부모카드로 생활하고~~
    집에는 당장 사람손이 딸려도
    잠은 잘지언정 나몰라라 하는 애도 있답니다.
    제발 스스로 벌어서라도 썼으면

  • 47. 어쩔수없는듯
    '18.3.18 2:15 PM (119.70.xxx.204)

    씀씀이도 타고나는건가봐요
    저희집이 다 짠돌이스타일이고
    저희엄마는 극강의 알뜰주부신데
    제여동생은 용돈받으면 즉시다써버리고
    남동생지갑에서 훔쳐가고
    전화도 밤새 남친이랑통화하고 그러느라
    한달에 삼십만원나온적도있어요
    벌써 이십년전일이예요
    그버릇 못고쳐서
    결혼후에도 돈못모으고있어요

  • 48. 우선
    '18.3.18 2:25 PM (121.148.xxx.155)

    우선 거짓말은 하지 않게 해주세요.
    어디서 무슨 일을 해서 얼마나 버는지. 힘들지는 않는지.
    엄마가 아이가 하는 일을 싫어하는거 알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걸거에요.
    나름 생각이 있어 알바를 할텐데 이야기해보시고 그 생각을 읽어보세요.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미리 포기하고 있는거 일수도 있고..
    아이 얘기 들어주시고 " 너는 ~~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원글님이 걱정하는거 얘기하세요.
    아이의 생각에 조목조목 비판?하라는게 아니라 엄마로서의 걱정을요.

  • 49. 아예 풀어주세요.
    '18.3.18 2:26 PM (219.165.xxx.152)

    아예 풀어주세요.
    그리고 주변에 자영업으로 힘든 사람들도 보여주고
    초년에 미친듯 열심히 살아서 편하게 사는 사람들도 보여주세요.
    님이 이야기를 하지 말고
    대학에 가서 뭘 느꼈는지 똘똘한 언니들이나 오빠들, 취업이 잘안되서 힘든 언니들 이야기를 지가 들어봐야
    바뀌어요.

    먹고 싶음 먹으라고 맘 편히 생각하세요.

  • 50. 한지혜
    '18.3.18 4:43 PM (116.40.xxx.43)

    나라면 대학 안 보내고 직장 다니게 할 듯.
    대학 가면 더 크게 헤플 아이 같아요.
    부모 경제 힘들게 하기 전에 학비 나가는 대신 직업 갖게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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