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EBS다큐프라임 '나를 찾아라'를 봤어요.
나를 온전히 알면 부부관계, 자식과의 관계, 주변인과의 관계가 훨씬 좋아질것 같아요.
결혼2년차 부부의 대화는 패턴이 거의 똑같네요..몇년전까지 제 모습이네요.
결혼생활 딱 10년을 채운 지금은 남편에 대한 기대치를 10개중 9개는 내려놓았더니
어느정도는 편해졌어요..사실은 포기, 무관심이 대체되었기도 하지만
아이를 낳고 사춘기, 20대때보다 더 많이 힘들고 방황했던거 같아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가 풀리지 않으니 맞지 않는 퍼즐조각만 손에 잡고 동동거리고 있었던 셈이었네요.
10년동안 수많은 심리학, 육아서를 읽었지만
좋은책은 다시 읽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또 다르니까..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와 같은 목마름을 가지고 계신 분들 모두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