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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망가질까봐' 외칠 수 없는 미투..주부들 냉가슴

oo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18-03-17 15:46:32

"애인하자는 경찰, 나한테 안겨 몸 더듬거려"
"청소년 때 2번 성추행 당해…가해자는 친척"
남편·시댁 반응 불안…"폭로해도 해결 안 돼"
"힘들게 쌓은 가정 울타리 무너질까 두려워"
가부장적 구조 고착화…"남성 성 인식 후진적"

http://v.media.daum.net/v/20180317144042989?d=y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한 가지는 제3자에 의한 것.

1.비혼 시절 겪은 성폭력에 대해 미투 하지 못하는 것.

2.기혼 시절 겪은 성폭력에 대해 미투 하지 못하는 것.


다른 한 가지는 배우자에 의한 것.

1.배우자의 성폭력를 고소하는 문제.

2.배우자의 가정폭력을 고소하는 문제.


미투의 본질이라는 게 꼭 성폭력만을 말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젠더폭력을 우리 사회에서 퇴출시킨다는 게 본질이죠.


힘들게 쌓은 가정이 뭘까요?

이게 실체가 있는건가요?

내가 그 조직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가정이라는 조직을 지키는 게 무슨 의미?

그냥 부품임?


사회에서 정답을 정해주고 그것대로 살지 않으면 무너지는 거라고.

이것도 미투 대상이어야 함.

우리 사회의 온갖 적폐를 깨는 게 미투.


자기 식대로, 자기 자유의지대로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자기에게 지지도 안되는 가정에 왜 연연?


직장도 가해자를 퇴출.

가정도 가해자 동조자와 가해자를 퇴출. 


가정 형태에 하나의 정답이 있는 건 아니죠.

해답은 여러 가지.

IP : 211.176.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7 4:04 PM (59.15.xxx.86)

    미투! 한 후에
    더 행복하고 화목하고 위로받고 살 수 있다면
    안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나만해도 어릴 때 친척이 성추행
    중학생 때 수학선생이 교복 위로 브라자 끈을 잡아서 튕기질 않았나...
    커서 사귄지 얼마 안된 남친이 억지로 키스 시도..결국 헤어지고
    결혼 후에 잠자리 거부해도 남편이 억지로 하고...등등
    미투 하고 싶은게 많지만
    이제와서 그래봐야 더 행복해질 것 같지 않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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