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하자는 경찰, 나한테 안겨 몸 더듬거려"
"청소년 때 2번 성추행 당해…가해자는 친척"
남편·시댁 반응 불안…"폭로해도 해결 안 돼"
"힘들게 쌓은 가정 울타리 무너질까 두려워"
가부장적 구조 고착화…"남성 성 인식 후진적"
http://v.media.daum.net/v/20180317144042989?d=y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한 가지는 제3자에 의한 것.
1.비혼 시절 겪은 성폭력에 대해 미투 하지 못하는 것.
2.기혼 시절 겪은 성폭력에 대해 미투 하지 못하는 것.
다른 한 가지는 배우자에 의한 것.
1.배우자의 성폭력를 고소하는 문제.
2.배우자의 가정폭력을 고소하는 문제.
미투의 본질이라는 게 꼭 성폭력만을 말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젠더폭력을 우리 사회에서 퇴출시킨다는 게 본질이죠.
힘들게 쌓은 가정이 뭘까요?
이게 실체가 있는건가요?
내가 그 조직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가정이라는 조직을 지키는 게 무슨 의미?
그냥 부품임?
사회에서 정답을 정해주고 그것대로 살지 않으면 무너지는 거라고.
이것도 미투 대상이어야 함.
우리 사회의 온갖 적폐를 깨는 게 미투.
자기 식대로, 자기 자유의지대로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자기에게 지지도 안되는 가정에 왜 연연?
직장도 가해자를 퇴출.
가정도 가해자 동조자와 가해자를 퇴출.
가정 형태에 하나의 정답이 있는 건 아니죠.
해답은 여러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