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건의 본질은 뉴스공장 PD의 욕설이다

oo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8-03-17 11:41:50

1. 지난달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 출연한 KBS 기자들은 신상을 드러내고 ‘미투’를 외쳤던 이들이다. 공영방송 KBS에도 각종 성차별·성적 대상화가 있다는 사실을 증언하러 나간 것이다. 정경훈 tbs PD는 이런 출연자들에게 “씨X년”, “더럽다” 등의 욕을 했다. KBS 측이 밝힌 내용만 이 정도였다. 저 두 마디가 전부가 아니란 뜻이다. 욕은 10초 정도 지속됐다고 한다. 잘못은 정 PD에게 있다. KBS 취재팀은 설 연휴가 끝나고 ‘출연자에게 협찬고지를 재차 요구한 것’, ‘이를 정당하게 거절했음에도 PD가 심한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tbs에 문제를 제기했다. 출연 당시 뉴스공장 제작진이 협찬고지를 읽어달라고 부탁했고 KBS 기자들이 이를 거절했다. 뉴스공장 제작진과 진행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간 소통이 제대로 안 돼 김 총수가 생방송 중 재차 협찬고지를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역시 뉴스공장 측의 실수이지 KBS 기자들의 잘못은 아니다.  정 PD는 욕설한 사실을 인정했다. tbs는 정 PD를 직위해제했다. 직위해제 주체는 tbs이고 KBS는 직위해제를 요청하지 않았다. 직위해제는 회사에서 쫓아내는 해고가 아니다. 스튜디오 밖 라디오 조정실에서 정 PD 욕설을 들은 이는 뉴스공장 작가들과 스태프, 게스트, KBS 기자 등 총 7명이었다.


2. 이들은 김 총수가 KBS 기자의 발언에 위협을 느꼈다고 보는 걸까. 김 총수가 불편해할지도 모르는 말은 모두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미투 운동 자체가 불편했던 걸까. ‘나는꼼수다’를 진행했던 당시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수많은 팬과 영향력을 가진 김 총수를 왜 피해자 내지 약자로 만드는 걸까.  김 총수는 당시와 그 이후에 어떤 식으로든 불쾌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피해자라는 근거는 없다. 김 총수를 피해자 입장에 놓아야 하는 이유만 있을 뿐이다. 그래야 박 기자를 가해자라고 비난할 수 있고 정 PD 욕설을 정당화할 수 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798#csidx42512...


실상은 이랬네요.

박에스더 기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성폭력이 공기처럼 퍼져있다는 것이었을텐데 성폭력 퇴치 운동이 못마땅한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되치기 시도하네요.

백래시 어김없네요. 



IP : 211.176.xxx.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3.17 11:43 AM (58.238.xxx.47)

    박에스더 과거 전적을 보면 저렇게 쉴드 칠수가 없어요

  • 2. 욕먹는 이유를 몰라
    '18.3.17 11:44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국어써라...백래시래 ㅋㅋㅋㅋ

  • 3. 기레기
    '18.3.17 11:53 AM (61.73.xxx.9)

    글 수준이. .
    너무 목적이 뚜렸해서 유치하네요
    어휴 읽다 말았어요

  • 4. **
    '18.3.17 11:53 A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성폭력 피해자들 미투를 숨넘어가듯 웃어가며 조롱했다는 게 더 참을 수 없어요.

  • 5. ......
    '18.3.17 11:57 AM (118.176.xxx.128)

    이 글 쓴 이강윤씨도 시민의 집단 지성이 작동해서 과거에 성추행 한 전적이 없나 조사해야 겠어요.
    ㅎㅎㅎ
    이거 다 농담인 거 아시죠.

  • 6.
    '18.3.17 11:59 AM (122.34.xxx.30)

    뉴스공장 안 들은 지 두어 달 되어서 문제가 생기고 나서 유투브로 대충 영상을 봤는데
    이게 사건 내막의 전부라면 명백하게 정 PD가 잘못했네요.

    박에스더가 꼰대스럽게 말하긴 했으나 갑질 및 권력질은 아니었고요.
    털보에게 심한 말 했다고 거품무는 분들은
    예전 털보가 박찬욱 감독과의 인터뷰 한토막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김어준: 영화가 끝나고 나서 저도 어떤 감정이 일긴 했는데 그게 평소 익숙한 카테고리에 안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 결혼 하셨죠?
    박찬욱: 네
    김어준: 틀림없이 바람 핀다.
    일동 : 음하하하하
    박찬욱: (웃다가) 그게 무슨 소리죠?
    김어준: 그니까 관계가 1도 아니고 0도 아니고 중간 어디쯤인 걸 못 견디는 사람도 있는데..
    박찬욱 : 무슨 관곈질 모르겠네..
    김어준: 하여튼 부정을 안 하시는 걸 보니. 음하하
    박찬욱 : 그 모야, 전 그런 게 별난 일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그런 종류의 결말과 선인과 악인으로 구별되지 않는다는 거, 이런 거는 현대영화에서 너무나 흔해 빠진 거예요. 별로 새롭지 않아요.
    김어준 : 어쨌든, 그럼 애인은 있으신거고..
    일동 : 으하하하

  • 7.
    '18.3.17 12:07 PM (122.34.xxx.30)

    (덧붙여서)
    박찬욱에게 불륜의 여부 - 사적인 sexual life를 물은 김어준과 박에스더의 발언을 놓고 보면
    성희롱 예시 발언으로 삼을 만한 건 김어준의 발언이에요.
    sexual life를 물어본 적도 없는데 "저는 그런 적은 없습니다"라고 김어준이 답하자
    "그래요? 그 부분은 저희 KBS미투에서 취재해봐야겠네~"라는 꼰대스런 멘트를 날린 박에스더가 아니라~

  • 8. 사건의 본질은
    '18.3.17 12:19 PM (182.225.xxx.22)

    기레기의 갑질이죠. 호도하지 마세요.
    기레기들은 이제 밑천이 다 드러났어요.

  • 9. 근데
    '18.3.17 12:25 PM (119.69.xxx.28) - 삭제된댓글

    왜 게스트인 kbs 여기자들은 협찬고지 읽기를 거부했을까요? 그건 게스트가 늘 해오던거 아니었나요?

  • 10. snowmelt
    '18.3.17 12:53 PM (125.181.xxx.34)

    tbs 사내 규정에 따라 처분을 받았고.. 그 피디도 이의제기 하지 않았다던데.. 억울했으면 소청 넣어겠지..
    박기자 발언은 왜 뒤늦게 도마에 올랐을까?????

  • 11. ..
    '18.3.17 1:1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박에스더가 미투를 기회로 완장차고 칼 휘두르려는 의도가 너무 빤하게 보이던데요??

  • 12. ...
    '18.3.17 1:26 PM (39.118.xxx.74)

    실상은 무슨실상이요?저 말이 사실이라면 뭐가 달라지나요?박에스더가 한말이 사라지나요?이해가 되나요?본질흐리지 마세요. 박에스더가 김어준 총수에게 명백히 잘못한건데 실상은 무슨 실상

  • 13. ...
    '18.3.17 1:32 PM (118.38.xxx.29)

    정경훈 tbs PD는 이런 출연자들에게
    “씨X년”, “더럽다” 등의 욕을 했다.
    KBS 측이 밝힌 내용만 이 정도였다.
    저 두 마디가 전부가 아니란 뜻이다.
    욕은 10초 정도 지속 됐다고 한다.
    잘못은 정 PD에게 있다
    --------------------------------------------
    창 바깥에서 혼자말 로 했다는것은 교묘하게 빼는 교활함.

  • 14. ......
    '18.3.17 1:39 PM (118.176.xxx.128)

    그리고 박에스더 kbs 기자가 내용증명까지 보내고 생난리를 쳤다는 점.
    욕했다고 하던 일 짤리게 만드는 대단한 위력이네요.

  • 15. ㅁㅁㅁ
    '18.3.17 1:42 PM (125.129.xxx.195)

    기사에 써 있네요 7명이 다 들었는데 혼잣말이냐고

  • 16. ddddd
    '18.3.17 1:52 PM (121.160.xxx.150)

    그러니가 뭐에 대한 거였냐고
    너도 성추행했는지 조사해봐야겠네~
    이 발언 포함한 욕이잖아.
    지는 성추행 해놓고 욕 먹었다고 내용증명에 직위해제 시킨 거잖아. 그거 왜 빼?

  • 17. 그부분
    '18.3.17 1:54 PM (59.16.xxx.160) - 삭제된댓글

    책임지고 직위해제 당했잖아요 욕설은 욕설대로 댓가 치룬거고 캐빙신 기자의 완장질은 완장질대로 문제인데요 그 여기자 사과해야죠

  • 18. dddd
    '18.3.17 1:56 PM (121.160.xxx.150)

    미투 운동 주제로 이야기 했는데
    남자PD가 여자 기자인 나한테 욕을 했다. 괘씸하다 이건 성추행이다.
    늬들 논리는 그렇게 돌아가서 내용증명까지 보낸 거 아니겠니?
    하지만 늬들이 남자진행자에게 한 말은 그냥 농담이에요 오오홋~ 그러고 넘어갔겠지?

  • 19. ...
    '18.3.17 2:12 PM (118.38.xxx.29)

    >>기사에 써 있네요 7명이 다 들었는데 혼잣말이냐고

    혼자말의 정의를 국어사전에서 확인 해야 할듯
    에이 C팔 ... 이 옆자리 여러명에게 들리면 혼자말이 아닌가 ?

  • 20. 핀트
    '18.3.17 3:50 PM (223.39.xxx.3)

    PD가 한 일은 PD 책임
    박 기자가 한 일은 박기자 책임
    즉 별개 사안

  • 21. 물타기 마세요
    '18.3.17 4:30 PM (121.181.xxx.135)

    박에스더 기레기가 욕쳐먹으니 박에스더 싸고도는 기사 나오는데 본질을 호도 마세요

    1. 뉴스공장 피디건은 따로고요 (방송도 아니고 사적 공간에서 욕한거 kbs에서 내용증명 보내서 직위해제)

    2. 박에스더 라디오 공적 자리에서 mc 에게 기자 갑질한건은 또 다른 사건입니다.
    개인 자격으로 출현한것도 아니고 kbs대표해서 kbs기자 직함으로, 공적인 방송에서 기자 갑질했고, 청취자들은 기분이 더럽다인겁니다.

    지금 청취자들이 kbs에 화내고 방통위 민원 넣는건 2번 때문이죠. kbs대표로 방송나와서 기자갑질한것에 대해 사과하란겁니다.

    각각의 사건인 1,2번 두 건을 기레기나 지금 글쓴 사람이나 섞어서 물타기 중이죠

  • 22. 제닝
    '18.3.17 4:47 PM (211.58.xxx.127)

    그럼 정피디 사건과 별개로 박애스더를 파보자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0672 돈쓰고 짜증나고 한심하고ㅠㅠ 19 ㅠㅠ 2018/03/17 7,715
790671 광화문광장 떡 잘받았습니다 1 2018/03/17 2,145
790670 안마의자 대용으로 이 제품 어떨까요? 1 ... 2018/03/17 781
790669 혹시 멍이 냥이들 입양 계획 있으신 분들 꼭 보셔요. 4 냥둘엄마 2018/03/17 1,342
790668 맛있는 원두 추천해 주세요. 1 ㅠㅠ 2018/03/17 1,203
790667 안철수와 포스코(다스뵈이다 15회) 언급부분 20 포스코 2018/03/17 1,966
790666 다이어트 성공하면 발뒤꿈치 제거되고 시력개선되는 이유가 뭐에요?.. 4 신기하구먼 .. 2018/03/17 3,435
790665 체형얘기가 나왔으니 고관절 넓은체형도 죽을맛이네요 6 ᆞㅜㅜ 2018/03/17 3,436
790664 밑반찬 뭐해드세요? 20 하늘 2018/03/17 5,042
790663 강아지 임시보호 해보신 분 계세요? 11 .. 2018/03/17 4,012
790662 수학 잘해도 과학 관심없으면 과학고 준비할 필요 없겠죠? 12 중딩맘 2018/03/17 2,861
790661 흰머리 염색 부분 나는건 어떻게 해야 하죠? 3 집중적인아닌.. 2018/03/17 2,663
790660 아주 오래들 명품가방 하나를 산다면? 6 가방 2018/03/17 4,312
790659 유시민 4 3 비데오 보셨어요? 역시나 2018/03/17 816
790658 글렌메데이로스 좋아하시는 분 이 영상 한번 보세요 15 ㅡㅡㅡ 2018/03/17 1,299
790657 생선가스 어디거가 맛있나요 2 봄나들이 2018/03/17 1,061
790656 라떼 좋아하시는 분~~~ 20 라떼 2018/03/17 6,532
790655 이가 부러졌는데... 9 ㅇㅇ 2018/03/17 1,573
790654 남편이 기분 나쁠일인가요? 37 .. 2018/03/17 7,956
790653 개콘 문교장 짜증나요 6 YJS 2018/03/17 1,458
790652 어쩌다 어른, 김미경씨 강의 듣다가 46 ㅇㅇ 2018/03/17 17,820
790651 '최진실 목소리' 성우 권희덕, 16일 별세…향년 61세 22 oo 2018/03/17 8,350
790650 맡은 일에 사소한 실수를 해서 자신에게 짜증나 죽겠네요 3 화나 2018/03/17 876
790649 집에 헤어드라이기 몇개세요? 27 ㅇㅇ 2018/03/17 4,417
790648 새로 이사온 앞집에 어떻게 인사하나요? 10 .. 2018/03/17 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