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갔다가 식탁에 꽂혀있는 태극기 발견했네요 ㅜㅜ

엄마는 태극기 부대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18-03-15 21:06:27
네... 우리 부모님 여의도에 있는 대형교회 다니십니다. 아주 열성적으로...
70대 중반이시라 몸도 안 좋아서, 어디 병원이라도 가려면 제가 차로 모셔갔다 모셔와야합니다.
오늘저녁 얼마만에 친정에 갔더니 식탁위에 작은 비닐 태극기가 꽂혀있네요. 이게 왠거냐고 묻지도 않았어요. 뭐 뻔하니깐... 여전히 김대중은 빨갱이고, 노무현에 이를 갈고, 이명박근혜 열혈 지지자셨고, 박근혜는 최순실한테 속은거고... 문재인대통령 욕하고...
참... 답이 없습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는 모양입니다.
3.1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오셨나본데 거동도 힘든분이 태극기 흔들고 왔을 정도면 교회에서 차로 실어 나른거겠지요? 돌아가실 때 까지도 안 변하실 것 같네요.
참... 답답한 마음에 그냥 끄적여봤습니다 ㅠㅠ
IP : 183.102.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북청년단
    '18.3.15 9:23 PM (118.32.xxx.208)

    서북청년단의 근원지가 영학교회. 한기총이라 해요. 왜 그들이 그렇게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는지 몰랐는데 그런 역사가 있더라구요.

  • 2. 쟈스민
    '18.3.15 9:25 PM (175.223.xxx.86)

    남편 오십대인데 배울만큼 배운 고학력자에다가 책도 엄청 읽는 사람인데 노무현 김대중욕하고 문재인욕합니다 그렇다고 근혜랑 명박이쪽도아니지만 주위에 문재인욕많이한다고 김대중이 북한에 퍼줘서 노벨상받은거고 그때 안퍼줬으면 김정일체제 이미 붕괴되서 통일이 됐을거라네요 ㅎㅎㅎ

  • 3. 오타
    '18.3.15 9:30 PM (118.32.xxx.208)

    영학 - 영락교회

  • 4. 한숨...
    '18.3.15 9:48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댁은 부모님만 그러시네요. 저희 부부는 자유당스런 부모,형제들 사이에서 외로운 섬입니다. 전쟁을 겪은 80대 부모님이야 쉽게 세뇌되어 그렇다지만, 더 젊고 배울 만큼 배우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 형제들이 죄다 그럽니다ㅜㅜ.
    그쪽으로 최대한 말을 안 섞으려 하지만, 가끔씩 쏟아내는 말을 본의아니게 듣게 되면 죄다 조중동 박사모급 가짜뉴스를 믿고 얼마전까지도 곧 전쟁날 거라고 진심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냥 막무가내예요. 전쟁 위협 있을 땐 위험하다고 민주당 욕, 평화스러우면 또 북한과 친하고 퍼준다고 욕(명바기, 503때 보낸 돈이 더 많다는 증거는 선택적으로 지워버림).
    더 더 한심스러운 건요...그중엔 1987년 최루탄 맞으며 학생운동 하던 사람도 있어요. 딱 김문수가 떠오른다는.

  • 5. 어 그래요
    '18.3.15 10:32 PM (61.194.xxx.96)

    몰랐네요
    서북청년단 한기총 역사

  • 6. 하늘내음
    '18.3.16 12:08 AM (112.148.xxx.83)

    저희남편도 젊을때 학생운동했고 다른건 정상적인데
    이상하게도 문재인대통령 노무현대통령을 너무 싫어해서 의아해요.
    전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는 두분인데요.....

  • 7. 하늘내음
    '18.3.16 12:10 AM (112.148.xxx.83)

    친정부모님 두분 다 근혜~~~래요. --;;;;
    마치 잘아는 사람인양 얘기할때 옆에서 보면 뭥미~~~싶어요.
    이명박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을 그이가 이랬는데 저랬는데 그러는거 보면 마치 개인적 친분이라도 있는 사람같아서 코메다싶어요.
    왜들 그럴까요....정말!

  • 8. 하하
    '18.3.16 11:03 AM (47.36.xxx.146)

    내가 좋다고 남도 좋아 해야한다는건 아집입니다
    부모님 세대가 바라보는 국가관이 있고
    요즘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국가관이 있습니다
    내 생각하고 같지 않다고 해서 상대를 비방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의견도 마땅히 존경 받아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728 굶으면 원래 몸이 쑤시나요? 3 20대 2018/07/27 1,150
836727 습한것보단 나은거 같기도 하고.... 4 .... 2018/07/27 1,147
836726 북상 중인 태풍 '종다리' 강도 세져..폭염에 '단비' 선물할까.. 16 힘내라 2018/07/27 4,747
836725 아들 키우시는 맘들께 여쭤요. 23 ... 2018/07/27 5,013
836724 손가락 관절이 안좋을때 정형외과 가는건가요? 4 병원 2018/07/27 1,641
836723 일주일에 두 번 40만원 학원이 방학일때 8 .... 2018/07/27 2,083
836722 이혜영은 잘나가는 사람들과 참 친하네요 6 ㄷㄷㄷ 2018/07/27 5,619
836721 평수가 넓어지면 전기료도 더 느나요? 10 ........ 2018/07/27 2,174
836720 드루킹 기사는 누가 내는거예요? 6 2018/07/27 1,084
836719 이과 여학생 전공ㅠ 13 고3맘 2018/07/27 2,829
836718 경기도 공무원 노동조합 홈페이지는 왜 안 열리는 겁니까? 2 이상하네 2018/07/27 337
836717 기무사의 하극상을 호도해 프레임바꾸려 하고있는 조선찌라시 17 ㅇㅇㅇ 2018/07/27 1,163
836716 아파트 외벽 페인트칠할때 집으로 페인트가 안들어 오나요? 4 ... 2018/07/27 1,163
836715 北 난데없이 우리에게 핵이 없으면 죽음 주장 10 ........ 2018/07/27 1,548
836714 아이비화초요 1 ㅇㅇ 2018/07/27 782
836713 여행가방 싸게살곳 어디있나요? 5 여행 2018/07/27 1,306
836712 모델 손이 독특 - 포샵 실수? 10 그냥궁금 2018/07/27 3,702
836711 밤에 불면증인데 출근길 만원전철에선 졸려요 2 왜 그럼? 2018/07/27 1,015
836710 새우씻다가 꼬리에 찔렸는데 6 이틀만에사망.. 2018/07/27 3,684
836709 인견말고 최고 시원한 남자런닝 추천부탁드려요 5 2018/07/27 1,240
836708 가천대와 경희대 국제캠퍼스 9 베베 2018/07/27 3,082
836707 인생술집 이혜영 얼굴 뭘한건가요? 8 ... 2018/07/27 8,005
836706 아파트 사시는 분들 질문드립니다 8 2018/07/27 2,412
836705 언제부터 더위가 가실까요? 6 에휴 2018/07/27 2,605
836704 고양이가 집안에 들어오려는거 그냥 받아주었어야 했을까요. 17 기묘 2018/07/27 3,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