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를 직접 가르치니 좋은점이 있네요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18-03-15 19:58:18
초1부터 지금 중2인데 제가 집에서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 직접 가르치면 사이 안좋아진다하지만
제 경우엔 돈받고 학생 가르친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감정적으로 대한다거나 하지않고 어투 하나하나 신경쓰며 가르치고 있어서
비교적 사이가 좋고 공부분위기도 좋아요

그런데 가끔 제 눈에 보기에도 아이가 집중이 잘 안된다거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날에
가르치다가 교묘하게 내 살아온 이야기 겸 아이에게 하고싶은 조언
이런걸로 삼천포로 빠지게 되잖아요

아이는 크게 흥미가 있어서 듣기보다는
이런걸로 공부시간을 때운다는 꾀를 부리는게 눈에 보일때가 있어요
그럴땐 제 이야기에 추임새를 더해가며
그다음엔 어떻게 되었냐는둥 동감하는 말을 해가며 계속 얘기 듣기 원할때가 있거든요
마치 우리가 학교다닐때 수업시간에 선생님 첫사랑얘기 조르듯이요

두어시간 아예 쭉 아이에게 하고싶은 조언을 담아 인생선배로써 얘기를 하고나니 우리애가 맞나싶은거에요
맨날 저랑 눈마주치는 시간도 없고 늘 핸드폰에 빠져있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그랬거든요
엄마와 아들간에 대화시간이라고는 1도 없었는데
수업시간에 대화를 하며 아이가 꿈꾸는 미래 얘기도 들어보고
조언도 해주고
이것도 공부라면 공부이니 헛된 시간은 아니구요

사춘기 아이랑 마주보고 앉아 두어시간 대화 하는 시간이 있으니
아이를 좀더 이해하게되고
사이도 더 좋아진것 같아 기분 좋아요^^
IP : 182.211.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15 8:28 PM (117.111.xxx.10)

    저도 큰애 고3인데 수학과학 여태까지 집에서 가르쳤어요.
    아이도 모르는거 바로바로 해결되니 좋아하고
    저도 아이가 무엇을 모르는지 금방 파악되니 좋구요.
    대신 절대 화내거나 짜증내거나 다그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올수 있었던거 같아요.
    모르니까 배우는거다. .이런 맘을 심어줬어요.

  • 2. 와 ~~
    '18.3.15 8:39 PM (219.255.xxx.83)

    좋은 엄마네요~
    저도 그럴수 있음 좋겠는데..
    전 화부터 내는 엄마라 ㅠㅠ

  • 3. 저도
    '18.3.15 8:40 PM (211.108.xxx.4)

    초6까지 수학 제가 가르쳤는데 아이가 잘 모르는부분 부족한부분 잘알게되고 수준도 알게되서 좋았어요
    아이랑 트러블 없이 잘 유지됐는데 중딩되면서는 제가 일하먼서 학원 보냈어요
    전 남편에게 가르치는 비용 10만원 받고 가르쳤어요

  • 4. 원글님
    '18.3.15 8:49 PM (59.10.xxx.20)

    멋진 엄마네요. 전 한번씩 욱해서..
    울 아들도 저하고 공부하는데 중학교 가서도 같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5. 멋지시네요
    '18.3.15 8:54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전 식탁 반으로 쪼갤까봐 포기했었어요.

  • 6. 00
    '18.3.15 8:59 PM (116.33.xxx.189)

    멋진 엄마시네요.. 이런 경우면 엄마가 가르치는게 훨 좋을듯해요~ 유대감도 형성되고 아이가 넘 충만할듯요

  • 7. 다들
    '18.3.15 11:20 PM (175.223.xxx.207)

    훌륭한 엄마들이 많으시네요. 저는 잘 안 되는 일이라 존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586 피꼬막 먹을만한가요 ?? 17 ㅍㅍ 2018/03/16 2,780
789585 미용실서 드라이할때 고데기?그냥빗드라이? 7 중요한 자리.. 2018/03/16 2,438
789584 흰머리가 많은걸 인정할 수 밖에 없을때는 이런때 (공감주의 ㅠㅠ.. 2 흑흑 2018/03/16 2,521
789583 프레시안 입장문 제대로 읽히세요? 40 멍게맛있졍 2018/03/16 4,627
789582 김어준 상 받는 것.. 보고 싶으시죵^^ 3 phua 2018/03/16 1,614
789581 파스타나 피자에 흩뿌려진 생잎은 종류가 뭔가요 15 sss 2018/03/16 2,943
789580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라는 말 9 .... 2018/03/16 4,094
789579 시어머니 폐암 13 며느리 2018/03/16 7,208
789578 프레시안 내부에서도 싸움났대요. 23 ... 2018/03/16 8,575
789577 누가 맛있다고 하는 과자 안사먹을래요 22 거짓말 2018/03/16 5,444
789576 고양이 캔 얼마나 주세요? 12 2018/03/16 2,160
789575 오늘 두툼한 오리털 입음 이상한가요? 17 날씨옷 2018/03/16 3,207
789574 네이버였던 거 같은데요, 영어 한 문장 10번 반복 형식 회화 .. 3 영어 2018/03/16 2,053
789573 냄비에 얼룩이생겨요 ㅠㅠ 3 ?? 2018/03/16 2,153
789572 직장갑질 119 공유합니다... 2018/03/16 1,318
789571 IMF때 이자율 20% 적금 깨서 산 주식,, 이제야 77% 원.. 3 자랑해요 2018/03/16 4,779
789570 감우성과 닮았던 첫사랑 8 닮은사람 2018/03/16 2,596
789569 고2 학부모총회 가야 할까요? 10 ㅅㄴ 2018/03/16 2,549
789568 (불펜펌) 일본 작가가 본 한국의 페미니즘 11 악플 후기 2018/03/16 3,460
789567 단독]'간첩사건 조작' 수사관 60명 서훈 취소 착수 26 저녁숲 2018/03/16 3,281
789566 자녀가 특목고나 자사고 다니신분들요..엄마역할 어느정도.. 15 궁금 2018/03/16 4,250
789565 중3 학부모 총회 꼭 가야하나요? 6 학부모 총회.. 2018/03/16 2,665
789564 회사가 힘들어서 프리일을 맡았는데 많아도 걱정 적어도 걱정 7 에휴 2018/03/16 1,551
789563 사무실에서 점심식대 따로 받으시는분 6 ddss 2018/03/16 1,945
789562 시어머니의 교회심방에 아들부부초대 38 .. 2018/03/16 5,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