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부지 뭐하나 운동권 동아리에서 흔했나요?

대학동아리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8-03-15 10:23:26

오래전 얘기지만 그냥 궁금해서 물어요.

운동권 성향이 있는 대학동아리에서 주변에 다른 학생들도 있는 상황에서 가입을 고려하는 새내기한테 아버지 직업을 묻는 것이 일상적으로 행해지던 것인가요?

아니면 저만 그런 질문을 당한 것인가요?

특이하게 못생겼다던지, 기타 등등의 이유로
IP : 183.2.xxx.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5 10:26 AM (124.111.xxx.201)

    80년대 대학 다닐때 그런 동아리뿐만 아니라
    만나면 남의 호구조사를 예사로 했죠.
    그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 분위기였고요.
    저흰 순수 봉사 동아리인데도 쟤는 뭐하는 집 딸. 아들
    다 꿰게 되더군요.

  • 2. ........
    '18.3.15 10:28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운동권 동아리에서 그런걸 왜 물어요?
    느그 아부지 머하시노?
    경상도 꼰대들이 의레 내뱉는 멘트.
    듣기 싫음.

  • 3. 87학번인데
    '18.3.15 10:31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위에124님말이 맞아요
    그때는 그런분위기였고 운동권도 부자집 얘들
    더좋아라했어요

  • 4. ...
    '18.3.15 10:32 AM (118.220.xxx.239)

    엥? 제 주변엔 그런 거 절대 없었는데요? 어느 운동권이 그딴 걸 물어봅니까. 명우회 같은 데서나 호구조사했지. 옛날엔 많은 학생들이 지방에서 온 평범하거 못 사는 집 애들이어서.

  • 5. 저는
    '18.3.15 10:33 AM (183.2.xxx.100)

    그 동아리 방에 처음 들어간 것이고 거기 있던 사람들 전부 다 저한테 초면이었어요. 초면에 아부지 뭐하냐로 제 출신 계급을 묻는 게 불쾌했어요.

    그 당시 저는 저대로 멍청해서 답면을 회피하지 못했어요. 제가 밝힌 출신 계급에 대해 그 동아리 가입을 고려하던 다른 새내기가 자신의 계급과 비교하는 발언까지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되었고요.

  • 6. 저는
    '18.3.15 10:36 AM (183.2.xxx.105)

    노동 현실과 노동 운동을 연구하는 동아리였어요.

  • 7. 동아리에서도
    '18.3.15 10:36 AM (59.27.xxx.47)

    과에서도 누구에게도 아버지 뭐하냐는 질문 받아본 적 없었고, 옆에서 본 적도 없어요

  • 8. gg
    '18.3.15 10:38 AM (66.27.xxx.3)

    그런건 기억 안나지만 우리 써클엔 상대적으로 집안 좋은 애들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예 가난하면 대학나와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기대를 저버리기 힘들었던 거 같네요
    그리고 약간의 선민의식 (내 계급이 아니더라도 나는 이런 의식있는 활동을 한다)으로
    처음에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듯... 물론 정의감이 없으면 계속하진 못하죠

  • 9. 87 학번인데
    '18.3.15 10:43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저도 한때 민속연구회 라는 운동권에 잠시 발을들인적있는데 처음가입때 선배들이 호구조사 했어요
    심지어 자기부모나 조부모도 물어보고
    그때 차가 흔치않았는데 부자집아이가
    빨강르망 타고오면 앞에서는 욕해도
    뒤에서는 다 이용하고 좋아했구요
    저를 교육시키는
    여자선배들이 너무 무서우ㅢ 저는 반학기만에 나왔지만
    분위기는 생각하고다릅니다
    하긴 지금생각하면 20대초반얘들이니까

  • 10. 저는
    '18.3.15 10:44 AM (183.2.xxx.104)

    그 질문을 던진 사람은 학번 차이가 꽤 나는 법대 남자였고요.

    다른 새내기한테서 자신의 계급이 더 낮아 부끄러워서 가입 못하겠다는 식의 자학적 발언도 나오고, 저는 뭔지 모를 미안함과 죄송함에 얼굴이 화끈 거리고.

  • 11. gg
    '18.3.15 10:58 AM (66.27.xxx.3)

    언제나 어디서나 나이 불문 꼰대노릇하던 인간들은 있죠
    노동문제관련 동아리라면 계급 낮은(?) 학생일수록 진짜가 나타났다고 오히려 대접해 줬을듯 한데..?
    흑인음악 동아리에 오취리처럼

  • 12.
    '18.3.15 11:17 AM (121.169.xxx.57)

    80년중반 대학 새내기때 아마 이백여명은 될 교양수업 첫시간에 아주 말끔한 인상의
    교수님께서 무슨 말씀중에 하신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남학생들에게 했던 말이었는데 그때 복학생들이 꽤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여학생이랑 미팅할때 너 아부지 뭐하시노, 재산이 얼마나 됩니까 같은 이런 속물적인 말 하지말라구요
    표정까지 은근히 경멸하는투였던 그 교수의 말이 원글님 글 읽으면서 생각이 나네요
    요즘 남자애들이 너무 속물이다 하지만 옛날에도 그런 애들은 있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298 김진표 "김경수지사를 외롭게 하지맙시다" 25 진표살 2018/08/03 1,596
839297 노인시설에 봉사가는데 갖고갈 만한 먹거리 좀 알려 주세요. 5 궁금 2018/08/03 958
839296 드루킹, ‘노회찬 불법자금’ 진술 번복…“강의료 4000만원 준.. 44 ... 2018/08/03 4,361
839295 적성과 수입중에 3 ㅇㅇ 2018/08/03 718
839294 슈정도면 6억은 금방 상환할수 있지 않을까요 27 안타깝네요 2018/08/03 17,662
839293 제가 생각하는 청순한 남자는 9 ㅇㅇ 2018/08/03 2,262
839292 힘이 넘치는 비결이 뭘까요 6 DD 2018/08/03 2,738
839291 이해찬의원은 이미 이재명과 경기도에서 연정하고 있었네요. 15 아마 2018/08/03 1,364
839290 엔커버액 먹어도 될까요(약사분 계시면) 2 친척분이 2018/08/03 2,156
839289 이런 사람 대응 어떻게 할까요? 14 궁금 2018/08/03 2,210
839288 드라마 엄마의 바다 기억하시나요? 25 싱글이 2018/08/03 3,288
839287 김진표 의원 “민주당, 이재명 개인 의혹에 질질 끌려다녀” 40 사이다 2018/08/03 1,556
839286 이 더위에 남의 염장을 질렀네요. 11 동서! 2018/08/03 3,914
839285 제13호 태풍 '산산' 북상…폭염 식힐 바람 몰고 올까? 3 2018/08/03 1,806
839284 환자가 의식이 없는데 통장에서 병원비를 꺼내야하는데요 6 고민 2018/08/03 4,670
839283 시진핑 초상화에 먹물 뿌린 여성,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돼 9 샬랄라 2018/08/03 1,508
839282 많이 들어 본 왈츠인데 혹시 제목 알 수 있을까요 ?? 3 왈츠 2018/08/03 950
839281 수영장 강사 선물 15 초보 2018/08/03 4,308
839280 25평아파트거실에 소파고민 9 소파 2018/08/03 4,769
839279 "'그알', 사실왜곡에 화면조작까지" ..이재.. 21 ㅋㅋㅋ 2018/08/03 3,748
839278 할베둘이 목청 높혀 박정희 처럼 해야된다고 10 지하철에서 2018/08/03 1,176
839277 휘센 열대야모드 괜찮을까요 2 .... 2018/08/03 1,776
839276 에어컨 가스새서 배관교체하라는데 2 3주 2018/08/03 1,183
839275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실제는 박빙 중이다. 11 박빙 2018/08/03 943
839274 마포 아파트 대부분 12억은 가나요? 18 /// 2018/08/03 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