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학교에서 급식 먹고 독서실로 바로 가서 밤에 집에 오거든요.
근데 어제는 문자가 왔는데 집에서 저녁 먹어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오라고 했는데
준비가 전혀 안 돼있어 냉동실 뒤져서 부랴부랴 하고 있었더니
아들이 왔는데 알고 보니 초콜릿 전해주러 왔더라구요.
자기 딴엔 나름 무슨 이벤트라고...ㅋㅋ
자기 용돈으로 백화점 가서 비싼 걸 사왔더라구요.
참 고맙던데...이거 나도 늙어서 아들이 안 챙겨주면 섭섭해 하는 할매 될까
두렵기도 하더군요.
자식은 참 희한해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자랑 겸 걱정이었습니다.
(평소에 별로 자랑할 게 없어서...ㅎㅎㅎ)
아 심쿵이네요 ㅎㅎ
소고기 사다 구워주세요
평소에도 어마어마 자상한 아들일거 같은데요^^
어제밤에 남편이 사탕 초콜렛을 잔뜩사다가 딸들과 제게
나누어 주더라구요
아들에게 너는 없어? 물으니
주섬주섬 꺼내는데 불량식품같은 초콜렛을 주더라구요
엄마주려고 샀다는데 너무 좋았어요
어떻게 그런생각을 했을까요
엄마한테 방구나 주는 우리 중딩 아들은 언제 저런거 주려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고기나 치킨 사주셔야 겠네요
직장다니는 큰 아들이 퇴근하면서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을 쓱 내밀고 자기방으로 총총 ㅋㅋ
남편에게도 못 받은 걸!
여친이나 만들어야지
이거 영양가없는 짓이라고 핀잔을 주면서도 ...
속으론 흐뭇~~~
부럽다 여친도없는 울아들은 자기생일 케익사온다는뎌도 거부
남편이 원글님께 그리 하나 봐요
부전자전
아들 궁뎅이 팡팡 해주고 싶네용~~~
기특하네요
진짜 부러워요
울 아들도 이렇게 컸으면 좋겠어요ㅎㅎ
어머 그 마음이 너무 고맙네요.
진짜 너무 부러워요.
오늘 저녁 한우로 입에 넣어주세요^^
부러워요 부러워 귀욥네요^^
자랑겸 걱정 하시지말고
뿌듯함을 누리기만 하세요.
지나가다 편의점에서 산것도 아니고
일부러 백화점까지 찾아가서 산거면
아드님 정말 마음씀씀이가 괜찮네요.
우리 아들이 이 정도라우~이러면서
이 기분을 누리셔도
자격충분하시네요.
귀엽네요 ~~~
졌다......ㅜㅜ
정말 쇠고기 사다 구워줘야 할 아드님입니다.
잘 키우셨네요^^
나중에 부인한테도 다정하게 잘할 듯요~~
백화점은 정말 제대로 신경썼네요
ㅋㅋㅋ 서프라이즈 하기전 그럼서 밥 차려놓으라는 저 시크함
백화점에서 오다가 주섰어 ㅋㅋㅋㅋ
이제 막 걷는 아들 키우는데 넘 부러워여 ㅋㅋ 참 잘키우셨네요
많이들 부러워 해주셔서 감사한데 평소엔 드럽게 말 안 들어요. ㅠㅠㅠ
돈잘안쓰는 고3아들 집에오더니 가방에서 벽돌만한 초코렛을 두개나 사왔어요. 얼마나 이쁘던지 뽀뽀한번만해도 되냐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ㅋ 간만에 볼에 뽀뽀했네요ㅎ
원글님 아들도 너무 예쁘고
댓글 아들들도 다들 너무 예쁘네요
윗님 벽돌만한 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남자가 사탕주는날인데 다들 초코렛받으셨네요ㅋ
울 어머님 아들은 올해 46인데
어제 출근길에 엄니께 초콜렛 전해주고 갔어요.
울 어머님도 좋으셨겠죠???
부럽다 ㅠㅠ
부럽다 ㅠㅠ 아들 잘 키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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