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길 버스기다리다 새치기당했어요
빨간버스 아시죠? 빈자리 갯수 표시 나오구요
여기는 고양시라서 고속도로 안타다보니 빈자리 0이어도 서서 갑니다
6:50 경 버스를 타요
그러면 빈자리가 아예 없거나 5개 전후 있지요
나름 사람들은 줄을 서서 있답니다
버스 정류장에 먼저 온 사람들이 버스를 먼저타는게 맞는거니까요
오늘 아침 비가 오네요
사람들 틈에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저 멀리서 빨간버스가 빈자리 02!!!
그럼 두명은 앉을 수 있습니다
제가 두번째 서있었거든요 ㅋㅋ
그런데 그때 저 뒤에서 횡단보도 이제 건너온,
이제야 버스정류장 도착한 사람이 제 어깨 옆으로 오더니..
버스가 다가오니까 자연스럽게 앞으로 치고 나가
빈자리 2개 있는 그 버스에 제일 먼저 탑니다
저는 버스에 서서 가는 중입니다..
저 혼자 서있어 외로웠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탄 사람 두명이 함께 서서 갑니다.
그 새치기한 사람 때문에 서서 갈꺼라는걸 알고 버스를 타긴 했으나
오늘따라 많이 속상하네요
버스 기둥에 기대어 물 뚝뚝 흐르는 우산을 접느라 온 손을 물로 적시고도
하소연할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ㅜㅜ...
오늘따라 속상하네요
그 새치기한 여자 째려봤는데
너무도 평온하게 의자에 앉아 자고 있습니다
에휴
그래도 빗소리는 좋네요
속풀이하니까 좀 낫구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1. ᆢ
'18.3.15 7:20 AM (58.140.xxx.160)새치기 하는순간 말하셨어야죠
2. 저는 놓치고 다음버스
'18.3.15 7:21 AM (223.38.xxx.97) - 삭제된댓글저는 6시50분 버스타려고
발 젖도록 뛰어서 48분에 도착했는데
50분버스는 고장이라 못오고
그다음차 7시5분버스 타고 지금 출근중이에요.
비도오는데 차까지 늦은걸 타서
오늘 지각은 확정이네요 ㅠ
다행이 저는 버스출발지에서 타서
앉아는 갑니다.
지금 타는 사람들이 기사님께 항의하네요...
기사님은 무신죄 ㅠㅠ3. 비도 오는데ᆢ
'18.3.15 7:23 AM (122.44.xxx.202)왜 새치기 하느냐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ㅠㅠ
비도 오느데 더 속상하셨을듯 해요.
그 여자 분명 자는척 하고 있는것 같아요.
아직 안내리셨으면 옆에 가셔서 살며서 우산에 묻은 빗물을 털어주세요.
아님 내릴때 실수인것 처럼 우산으로 머리 한방 쳐주세요.4. 말
'18.3.15 7:39 AM (218.38.xxx.224)말하세요. 새치기하지 말라구요.
5. 복수
'18.3.15 7:48 AM (144.59.xxx.226)비오는 우산을 그뇨자옆에서 들고 서 계세요.
물이 그뇨자에게 떨어져 무어라 하면
새치기해서 앉어서 가니 이정도는 감수하세요! 라고 말씀하세요.6. ....
'18.3.15 7:59 AM (112.220.xxx.102)김밥집에서 새치기해놓고도 당당했던 그 ㄴ인가.....-_-
원글님 힘내요
ㅁㅊㄴ 건들여봤자 나만손해..7. 어이쿠 ㅠ
'18.3.15 8:13 AM (223.62.xxx.137)다른때도 아니고 출근길에 새치기하면 정말 속상하죠 ㅠ
8. 아후
'18.3.15 9:07 AM (112.148.xxx.109)그 몰상식한 여자에게 그누구도 말을 안했군요
날카로운 목소리로 " 저기요 뒤로가세요 저희 줄서 기다리는거 안보이세요??"
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제가 대신 그 여자 오늘 재수없으라고 빌어드릴게요
원글님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래요 화이팅9. ...
'18.3.15 9:44 AM (211.177.xxx.222)속상했겠어요~~
옛날에는 어어 하다가 당한 적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됬어요~
저는 그여자가 옆에서 새치기하려고 했을 때 그래요
저희 버스 가다리고 있었어요 이줄이 버스줄이랍니다 저기 뒤에 서시면 되겠네요~~ 하고 부드럽게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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