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부 수학선생님 주산 효과 있나요?

.....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8-03-14 22:35:09
아는 고등부 쌤이..
초등때 주산으로 천재 소리 들었다던데..
중고등학교 들어가 연습 따로 안하니.
그게 중고등때는 아무 소용이 없더라 그래서요.
그 분말씀으론 수능 수학 3등급 아이에게 계산기줘도 1등급 안된다며..주산비추하시더라구요....

초등부 쌤들은 주산 강추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
중고등부 쌤들은 비추하시네요.
제가 아는 분들도 그냥 대충 조금..하다가 관두라고..
혹시 중고등부 수학쌤 계신 의견 좀 듣고싶어요ㅠ..
IP : 182.231.xxx.1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4 10:49 PM (69.94.xxx.144)

    저는 중고등부 수학쌤은 아니지만...

    주산을 초등학교 3-4학년때 1단까지 해서 그당시 상고 언니들이랑 같이 수업듣고 백만자리까지 암산 그냥 순간적으로 했었어요. 티비에서 나와서 백만자리 천만자리를 눈으로 보고 계산하는 기인열전같은 쇼가 저는 좀 우스웠네요 저거 주산 오래하면 다 하는건데 싶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주산이 좋았던건, 암산훈련으로 머리를 계속 쓰게 했던거?
    물론 지금도 천자리나 만자리까지 순간적으로 사칙연산 하지만, 그리고 고등학교때 수학도 잘했지만, 고등수학은 주산이랑은 완전히 별개에요. 주산은 그냥 연산이쟎아요. 연산실력이 고등수학을 절대 좌우하지는 않는다는거 아실테구요.

    그리고 제 아이들은 주산을 안시켰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는,
    저는 주산으로 (주산식 암산으로) 연산을 하다보니, 정말 정말 간단한 두자리 덧뺄셈도 주산식 아님 계산을 잘 못해요 ^^; 주판알의 노예처럼 연산은 무조건 머릿속에 주판알을 그려야 가능... 그게 뭔가 좀 저를 얽매는 느낌이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연산을 연습하지 않았더니, (주산식은 일반 연산 방법이랑 좀 달라서인지) 제 느낌엔 수 감각이 좀 떨어진다 할까...
    그래서 제 아이들은 그냥 다양한 연산문제집들 (소마셈이랑 구몬이랑 좀 달라요)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풀리면서 다양하게 연습시켰더니, 수감이 발달해서 덧셈도 뺄셈도 저는 이해안되는 신기한 방식을 스스로 계발(?) 해서 하고, 구구단도 암기 안시켜도 규칙을 찾아서 쉽게 떼고... 물론 연산 속도는 주산암산식을 따라잡지 못하지만, 역시 연산속도가 고등수학을 좌우하진 않기에, 주산에 투자하는 시간에 저는 그냥 연산 연습 시키는게 연산훈련 수감 발달 두가지 모두 해결하기에 더 좋은것 같아요.

  • 2. .....
    '18.3.14 10:51 PM (122.34.xxx.61)

    주산으로 수학 하겠다는 발상자체가 솔직히 웃기죠.

  • 3. 수학이
    '18.3.14 10:57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연산이 다는 아니잖아요.
    도형을 배우는 기하학이 있고 확률통계 부분도 있고 등등등
    암튼 연산만 잘한다고 수학을 잘하는게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 4. 주산배웠어요
    '18.3.14 11:14 PM (125.182.xxx.100)

    물론 주산배웠다고 수학을 잘하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릴때 주산을 배우면
    수감각이 키워진다고 볼수 있어요
    그리고 암산배우면서 큰수도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계산도 할수있고요
    그러면서 계산이 빠르니까 학교에서 대답도 먼저하게되고
    주위에서 애들도 쟤는 수학잘하나봐~~라고 인정(?)해주고
    스스로 난 수학 좀 하는 애라는 자신감?

    그러면서
    수학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가지게 되는 밑바탕이 되더라고요
    저희애들 아직 어리지만
    나름 수학 잘한다는 자신감은 똘똘뭉쳐있네요~^^

  • 5. ..
    '18.3.14 11:17 PM (223.62.xxx.58)

    초중고 다 수업하는데 주산은 생각도 안했어요.
    오히려 계산 특히 암산에만 능숙한 아이가 수학 잘한다고
    강사인 제 말 다 개무시하고 잘난척했던 경험은 있는데
    잘하긴요. rpm 중1 활용부분서도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하면서 자존심 상해하면서 진짜....하...너무 힘들었어요.
    암산 잘하는거 득인데요. 헛바람 들면 실이에요

  • 6. ...
    '18.3.14 11:23 PM (211.58.xxx.167)

    주산 좌뇌발달 도움되고 초등수학 연산 기본기가 갖추어져요. 적극 추천합니다.

  • 7. 유리
    '18.3.15 12:4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이 사칙연산 틀려서 수학성적 나쁜 건 아니에요.
    근데 초등 때 사칙연산 잘하면 수학자신감 같은 게 생기죠.
    단기 효과는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꾸준한 노력...

  • 8. 수학원장
    '18.3.15 1:44 AM (39.116.xxx.111)

    주산.. 위 댓글분 말씀 동감이예요.
    초등 암산자신감엔 도움있을까.. 중고등 수학엔 그닥.. -_-;;

  • 9. 주산과
    '18.3.15 1:53 AM (119.69.xxx.28)

    수감각은 전혀 별개입니다. 수감각은 수를 모았다가 나누면서 이리저리 굴리는 감각이에요.

  • 10.
    '18.3.15 2:33 AM (204.193.xxx.50)

    주산이란게 이런거다 수학의 역사 설명하는거 거기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912 반포 뉴코아 킴스 붕괴 가능성 찌라시 뉴스 도네요. 6 .. 2018/07/27 4,496
836911 부동산 구입시 대출비율 2 2018/07/27 1,095
836910 한겨울 도시가스비 3~4개월 평균 매월 18만원이상 4 ㅇㅇㅇ 2018/07/27 2,255
836909 김지은 좀 꼴보기 싫네요 63 ..... 2018/07/27 24,364
836908 국회 청소노동자들 "노회찬 의원, 우리를 직장 동료로 .. 5 샬랄라 2018/07/27 1,713
836907 에어컨 제습으로 했다가 다시 일반 냉방으로 하면 잘 안되네요 3 /// 2018/07/27 2,187
836906 대학원 나온후 만나는 남자들이 달라진 후배 10 ㅇㅇ 2018/07/27 8,238
836905 소나기가 쏟아져요 12 남쪽 2018/07/27 3,440
836904 방아잎 된장찌개에 넣으니까 맛있네요. 6 ㅇㅇ 2018/07/27 1,417
836903 이름 검색되는 변호사는 1 봉봉 2018/07/27 876
836902 내일 고3 시험 도시락 싸야해요. 도시락메뉴 어떤게 좋을가요?.. 6 이 더운데 2018/07/27 1,752
836901 성산동 중동 초등학교 학군 정보 구합니다. 2 행복가득20.. 2018/07/27 552
836900 에어컨 없는 곳에 5분 이상 있으면 땀이 주르르하네요 3 ..... 2018/07/27 1,314
836899 사람만나기 싫어서 새벽,밤에 쓰레기버리는 사람 여깄습니다 18 .... 2018/07/27 5,619
836898 요즘처럼 더울때는 대중교통중 2 ㅇㅇ 2018/07/27 1,063
836897 우리나라 김이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19 ㅇㅇㅇㅇ 2018/07/27 5,099
836896 홍영표 원내 대표 7 .... 2018/07/27 996
836895 에어컨 끄고 있어요. 아이 올 때까지 버텨보려고요. 13 ... 2018/07/27 3,158
836894 위장약 종류도 부작용으로 붓기도 하나요 1 *** 2018/07/27 1,336
836893 개명 효과있나요? 20 .. 2018/07/27 11,262
836892 나경원딸 부정입학보도 검사상고포기! 2 ㅅㄴ 2018/07/27 1,568
836891 정시준비하는 고3도 진학사 지금부터 10 돌려봐야할까.. 2018/07/27 1,661
836890 댁의 남편분들은 아침식사 주로 뭘로 드세요? 15 넘 덥네요... 2018/07/27 4,259
836889 운이 있는건가요?아무리 아이비리그 나왔어도 뒤쳐진 삶을 사는 .. 18 미혼모의 자.. 2018/07/27 3,955
836888 아끼는 예쁜 옷 한 두벌 있죠? 2 하와이 2018/07/27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