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찍고 앨범에 정리해 두었던 사진들
주고 받은 편지들, 엽서들 다 가지고 있는데요
이제 나이가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더 짧을 것 같은 나이가 되고보니
이것들을 다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이 되네요.
80년대 대학 다닐 때는 다 사진들 찍어서
앨번에 보관을 했었는데
점점 살림이 늘고 내 나이도 늘고
실상 사진은 보지도 않고 역시 받았던
편지들도 더 이상 읽지도 않죠.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 중엔 소식이
아주 끊긴 이도 있고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나가는 이는 한 명도 없네요.
어쨋든 이런 것들을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어떻게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