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몸은 제것이 아니네요..

집사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18-03-14 14:44:10

제 몸은 저희 고냥이님 쇼파이며 침대일뿐.

 

단한번도 제발로 다가와 뽀뽀한 적도 없고

단한번도 가슴팍에 스스로 안겨본 적도 없으면서

어쩜 그리 당당히도 제 양반다리를 쇼파로 생각하시는지.

 

지은죄도 없건만

양반다리를 해도 냥이님 쇼파.

무릎세우고 앉아도 쇼파.

다리가 저려 뻗어도 쇼파가 되는 집사 다리.

 

어제는

피곤해서 비스듬히 누운 남편 옆에

베개 베고 누웠는데

굳이 남편 배를 즈려밟고

그 옆에 누워있는 여집사 목아래로 올라와서

길게 식빵굽고 앉아 계시는 이유를 당췌 모르겠어요.

 

너무 당당하게 똥꼬를 여집사 얼굴쪽에 들이밀면서

침대마냥 드러앉는 통에

여집사는 냥이님 똥꼬 피해가며 냥이님 꼬리에

뺨을 몇대나 맞았던지..

 

오분여쯤 지났을까

냥님 무게에 숨쉬기도 힘들어서

내려가시라 손가락으로 엉덩이좀 밀었더니

승질내며 냥냥~거리시던 냥이님.

그래요..

여집사 손꾸락이 잘못했죠.

 

 

 

IP : 121.137.xxx.2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4 2:53 PM (124.111.xxx.201)

    ㅋㅋ 집사님 손꾸락 때찌때찌...

  • 2. ..
    '18.3.14 3:01 PM (203.229.xxx.102)

    닌겐은 단지 갓고양이의 쇼파일 뿐이고.. 캔따개일 뿐이고...

  • 3. 저도
    '18.3.14 3:02 PM (223.62.xxx.76)

    저도 꼭 누우면 제 다리 위로만 올라오는 큰딸고양이때문에 죽겠습니다. ㅜㅜ
    다른 아이들은 몸에 밀착하는데 양쪽 제 옆구리쪽요.
    한놈은 두 다리위로 올라가서 제가 벌리든지 오무리던지 아무 소용없어요. 낮잠을 자도 밤잠을 자도 자다 쥐나보신적 있나요 ㅜㅜ
    기꺼이 몸을 내드리지만 이제 저도 나이가 드니 혈액순환이 안되서 죽겄네요. ㅜㅜ

  • 4. 저희
    '18.3.14 3:07 PM (121.137.xxx.231)

    고냥님은 취향이 확실하신지
    밤에 잘때는 아빠집사 다리 사이에서 꼭 자고
    낮에는 무조건 엄마집사 다리에서만 앉아요.
    진짜 다리 쥐나는 것도 물론이고 양반다리로 앉아있음
    겹쳐진부분이 눌러서 푹 들어가요.

    쥐나서 뻗으면 뻗은 다리 위로 올라오고
    세워도 올라오고..
    아주 그냥..

    어제는 누운 제 몸 위로 올라오면서 똥꼬를 얼굴 가까이 들이밀어서
    피하느라 바빴네요.
    꼬리를 흔들대는 바람에 얼굴 뺨만 몇대를..

    화도 낼 수 없는 영원한 을이죠. ㅎㅎ

  • 5. 굳이
    '18.3.14 3:07 PM (221.140.xxx.157)

    다른 길로 가도 될걸 굳이 배를 꾹꾹 즈려밟는 부분 너무 공감됩니다. 왜그럴까요 폭신해서 기분 좋나...?

  • 6. . ..
    '18.3.14 3:07 PM (223.62.xxx.166)

    ㅋㅋㅋ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언제나 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겁니다.

  • 7. 승아맘
    '18.3.14 3:54 PM (118.37.xxx.134)

    ㅋㅋㅋ 제얘기 대신 써주셔서 감사해요^^

  • 8. 야이
    '18.3.14 4:0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맞아요..건들기라도하면 막 뭐라해요ㅋㅋ

  • 9. 고양ㅇ6들
    '18.3.14 5:18 PM (39.7.xxx.156)

    사람 특히 남자 가랑일좋아하나요?어제도 그렇고

  • 10. 원글
    '18.3.14 5:20 PM (121.137.xxx.231)

    남편 다리 사이라고 했지 가랑이라고는 안했고요.
    장딴지 사이에서 끼어자길 좋아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406 내각제 하면 우리는 그냥 노예계층 되는거였네요 내각제 14:41:18 6
1704405 김준일왈: 윤거니 부부 만난 사람이 엄청 밝고 기분이 좋아보였다.. ㅇㅇㅇ 14:40:29 68
1704404 챗지피티에게 기도부탁했더니 8월줍줍이 14:40:03 42
1704403 주변에 보수우파 지인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어요. 고도리 14:39:21 53
1704402 성인 자녀 재테크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ㄴㄴ 14:39:07 37
1704401 샤워젤 정품 10개 12500원 ... 14:37:10 104
1704400 하이퍼나이프 궁금한 점이요. (스포 있어요) 2 ... 14:33:43 127
1704399 윤석열 인식, 기각이었는데 왜? 왜? 왜? 8 .... 14:33:03 405
1704398 한인섭 교수님 인터뷰(상하 두편으로 길어요) 2 ㅅㅅ 14:30:17 125
1704397 이번주 일요일 트위드자켓 입어도 될까요? .. 14:29:53 106
1704396 나경원 출마 "무너지는 법치 바로 세울 것" 9 ㅇㅇ 14:27:36 372
1704395 부모가 아프시니 내 생활이 없네요. 3 ㅇㅇ 14:27:31 560
1704394 용산 cgv에 혼자 먹을수있는 식당 있을까요? 6 ........ 14:14:24 274
1704393 욕실 벽 방열기(라디에이터) 물이 새요 ㅡㅜ 14:12:05 91
1704392 세상 이렇게까지 미련한 사람 봤다, 있나요? 3 폭싹 14:11:35 702
1704391 엄마 친구가 애 죽이려 한 사건에서 놀란 점 1 ... 14:11:11 992
1704390 임미애 의원 "모든 길은 김건희 일가로 향한다".. 4 ㅇㅇㅇ 14:05:36 810
1704389 서울에 가볼만한 박물관이나 체험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 Life 14:05:08 247
1704388 의사가족분들. 재산 얼마나 모았나요 26 진짜 14:01:21 1,664
1704387 지금은 오후 2시, 매불쇼 시작합니다!!! 최욱최고 14:00:01 144
1704386 [단독] 박 전 대통령 “포토라인 안 서게 해달라”…법원서 거부.. 17 ㅅㅅ 13:53:03 2,639
1704385 생각나는 당ㄱ 마켓 상대가있으세요? 전 3명요. 9 마상 13:52:41 565
1704384 해병대 멋지다. 6 민주주의 13:51:29 928
1704383 트럼프 관세전쟁에대해 알려주세요..완전 경제초보 4 궁금해 13:50:30 312
1704382 80년생 홍콩 추억 이야기해요. 13 13:44:56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