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6월 중 부모님을 모시고 열흘정도 해외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입니다.
처음 계획할 때만 해도 한 달 정도 시간이 있어,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마추픽추(인근 관광지 포함)를 가려고 했었습니다만
가능한 일정이 열흘로 줄어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선 자연풍광이 좋은 곳에서 휴양하듯 편하게 있다 오자고 그러시는데
그간 산티아고와 남미 이외에는 다른 곳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도무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혹시 좋은 곳이 있으면 추천해주실 수 있을런지요?
** 아버지는 괌, 사이판 같은 남태평양을 제안하셨고-아버지는 이미 가보신 곳, 남태평양의 쨍한 바다색을 보여주시고 싶다고.-, 어머니는 산티아고 산티아고 노래를 부르고 계시고, 제 욕심으로는 앞으로 부모님이 가보기 쉽지 않은 곳(동유럽권, 히말라야 트레킹 같은.) 들을 모시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나 제게 있어 행선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덧붙여, 한 가지 더 여쭙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다녀오려고 차곡차곡 넣었던 적금을 가지고 다녀오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은 여행비용을 주시려고 할 것 같습니다.
받고 싶지 않은데, 고집부리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편이 좋을지요?
여행 준비하고, 여행 다니는 과정에서 돈, 일정 등의 문제로 부모님과 부딪힐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