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먹다가 얘길하는데
엄마, 남자애 친구 00이는 밥먹을때
밥을 이~~~만큼 떠가지고 한입에 막먹는다?
밥도 어엄청 빨리 잘먹어~!
그러길래 제가 저도 모르게
이야..그친구엄마는 좋겠다야!
그랬죠ㅋㅋ평소에 동생이나 친구나
절대 비교하고 그런일 일절 없는데
밥잘먹는다소리에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그런말이 흘러나와버렸어요
저희애들 둘다 밥잘안먹고 늘 오래걸려서...하하^^;
그런데 밥다먹고 놀다가 한 삼십분뒤에 딸래미가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갑자기 다시 와서 얘길해요
엄마 근데 그 친구 00이는
밥을 잘 먹는데 말은 잘안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생각하고있었던건지...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제말이 신경쓰였나봐요^^;;;;;
그러더니 거기서 끝이아니고
자기전까지 저녁내 저를 쫓아다니면서
본인 어필이 계속됐답니다..
엄마 근데 나는~~지난번에 아빠가
수건가져달라고하니까 금방 갖다줬고~~
엄마가 화장지갖고오라하니까
갖고오고~~내가 밥은 잘 안먹는데~말은
잘듣는데~ 동생이 우니까 달래줬고~
또~~그리고~~@# =÷%@=
ㅋㅋㅋㅋㅋ
아직은 뭔가 순수한 7살딸이에요ㅋㅋ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소소한 7살이야기ㅋㅋ
ㅡㅡ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8-03-13 20:18:41
IP : 125.179.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꺅~~~
'18.3.13 8:23 PM (115.143.xxx.228)우리 82애기들 왜이리 귀여울까요^^
2. ㅋㅋㅋ
'18.3.13 8:23 PM (59.6.xxx.199)그러게요. 뭔가 친구에게 밀려서는 안 될 것 같은 위기감에 본인 장점 어필하는 7살 너무 귀엽네요.
3. ㅋㅋㅋ
'18.3.13 8:24 PM (112.155.xxx.101)엄마가 아이가 그 말을 맘에 담아뒀구나 아시니
엄마도 훌륭한분인듯4. ㅇㅇ
'18.3.13 8:24 PM (110.70.xxx.43)밥을 잘먹으려고 하진 않았나요?ㅋㅋ
5. ...
'18.3.13 8:27 PM (121.167.xxx.153)너무 귀여워요.
듣기만 해도 흐뭇해지네요.6. ㅡㅡ
'18.3.13 8:37 PM (125.179.xxx.41)밥은...여전히 수다반 딴짓반하느라ㅠ별차이 없습니다요.ㅋㅋ
7. ㅋㅋㅋㅋㅋㅋ
'18.3.13 8:41 PM (58.231.xxx.66)이맛에 애 키우죠..........
8. ㅇㅎㅎ
'18.3.13 8:59 PM (175.197.xxx.90) - 삭제된댓글아웅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9. ᆢ
'18.3.13 9:05 PM (175.223.xxx.106)이뻐요~~~^^
10. 그림이
'18.3.13 9:05 PM (121.200.xxx.126)그림이그려지네요
왤케귀여워요
보고싶어요 ㅎ ㅎ11. 오늘은 귀여움 터지는 82쿡
'18.3.13 9:20 PM (68.98.xxx.181)그댁 아들에게도 댓글 보여주셔야겠네요.
그래그래 너 맞아. 엄마 말 잘 듣고 수건 가져가고
화장지 가져가는것도 동생 달래주는것도 다 훌륭하고 멋진거야 .12. ㅎㅎㅎ
'18.3.13 9:57 PM (119.203.xxx.7)우리집 7살 아들은 사촌형아렁 영상통화 시켜 달라면서 하는 말이 아들이 부탁하는데 왜 안들어주녜요. 첨에 건성으로 들어서 뭐? 뭐? 했더니 요래 말하고 방금 아빠한테 통화 강제 종료 당하고 옆에 오네요. ㅋ~
13. ...
'18.3.13 11:54 PM (61.77.xxx.164)전 비교 많이 했는데 ㅠㅠ
하면 안 되는데 자꾸 그러게 되네요~
아이가 처음 비교 당하니 신경 쓰이나 봐요 ㅋㅋ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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