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서 이러면 제가 진상일까요?
3개월 선납으로 현금결제하고 있구요
길을 가다 전단지를 보니 태블릿 이랑 드론같은걸
이번달 신규등록생에게 지급하는 행사를 하더라구요
저는 통신사들이 몇년씩쓰는 사람들에겐 입닦고 신규
가입자들에게 몇십만원씩 줘서 유치하고 이런것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이걸로 학원에 기존 아이들에게도 뭔가 혜택을
줘라라고 요구하면 안되는걸까요
등록하고 한달을다닐지 두달을 다닐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공들이고
물론 그게 학생유치를 위한 학원측 입장인건 알겠지만 조그만걸로 맘상하네요
1. ???
'18.3.13 4:28 PM (116.37.xxx.188)인생은 타이밍!
아쉽기는 하지만 항의할 내용은 아닌듯?
통신사 바꾸듯 다른 학원으로 옮기시거나.
밑져야 본전이니 말씀해 보시거나.
제가 원장이면 주기는 할 것 같고
학생 얼굴 볼 때마다 엄마 생각날 것 같아요.2. ㅎㅎㅎㅎ
'18.3.13 4:30 PM (175.192.xxx.37)배달 음식이 첫 주문에 떡복이 준다고 해서
우리도 떡복이 달라고 했더니 기존 거래자는 안준대요.
ㅠㅠ3. 그게
'18.3.13 4:32 PM (222.114.xxx.36)목적이 신규회원 끌어들이려고 하는거니까요. 홈쇼핑같은거도 몇년동안 팔아준 사람보다 신규회원한테 혜택주듯이..
4. 별로
'18.3.13 4:32 PM (125.134.xxx.228)그런 배려는 원장이 하면 고마운 거고
아니면 마는 거지
신규 유치하기 위해 선물 주는 것도 홍보비고
학원 운영비에 해당되겠죠.
학원 운영이 잘 되어야 기존 학생들도
좋은 거 아닐까요?5. ...
'18.3.13 4:35 PM (221.151.xxx.79)당연히 불합리하죠. 신규 유치하기 위한 홍보비 다 기존 회원들이 낸 돈으로 하는건데요. 근데 대놓고 말하긴 좀 뭐할 것 같아요. 그런 소리 들으면 마지못해 떨떠름한 표정으로 선물 줄텐데 그렇게 받아봤자 기분만 더럽구요.
6. 맛있게먹자
'18.3.13 4:41 PM (39.7.xxx.156)그러게요
모두들 주옥같은 말씀들만 해주셨네요
답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7. 그럼
'18.3.13 4:42 PM (118.131.xxx.61) - 삭제된댓글기존 학원생들한테 다 해줘야겠네요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주고가 말이 되나요
살면서 어찌 손해 안보고 살수가 있을까요8. 으
'18.3.13 4:43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신규회원유치위한거잖아요.
그럼 그때마다 기존 회원들도 똑같이 선물주나요??
아쉽지만 어쩔수없는건 그냥 넘어가세요.9. 어
'18.3.13 4:51 PM (223.62.xxx.226)윗님 논리는 좀 이상해요.
원글님도 다시 생각해 보셨음 하구요.
우선 원글님.
그 태블릿이나 사은품이 ‘당연히’ 제공돼야 하는 혜택으로 생각하시면 억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니거든요. 그런 사은품 넣은 광고를 안 하면 안 나간 비용만큼 원장님 소득인 거고 번 돈인 건데 그 원장님은 사비를 털어 신규 모집을 해보려고 애쓰고 있는 거죠. 광고비를 출혈 지출해 가면서라도 사람을 모아 보고 싶은 거예요. 당연히 줘야 할 걸 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사람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하는 투자. 출혈. 자기가 다른 거 안 쓰고 사는 물건들, 그런 거죠.
그런데 그걸 가지고 나에게도 출혈을 해 봐라! 나는 돈 벌어 준 사람이다! 이러면 안 되는 거죠.
그동안 원글님이 공짜로 돈 준 게 아니고 배운 것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 뿐이거든요. 원글님과 그 학원은 그걸로 깔끔한 거래 중인 겁니다. 학원 측에서 자기 월급 헐어서 광고 좀 해 보려는 결심을 했다고 해서 그걸 원글님에게도 나눠 줘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같은 이유로, 윗님의 논리, 그런 홍보비도 기존의 회원이 낸 돈이다.... 이건 이상해요. 기존 회원들이 학원에 적선한 게 아니고 주고받는 거래를 한 건데요. 돈만 내고 배움을 얻지 못한 거 아니고, 원장님 불쌍해서 돈 준 게 아니잖아요. 학원 측이 그 돈으로 월급 가져가고 운영비도 하고 본인 세금도 내고 하는 거 맞는데..... 그런데, 그게 회원들이 생색 낼 일인가요? 그 학원 측 노동의 대가를 받은 후, 알아서 쓰는 건데요.
그렇게 치면 병원 가서 진료 받고도 이 병원 장비는 내가 낸 돈으로 산 거, 이 건물도 내가 낸 돈으로 임대한 거; 나에게 고마워하거나 혜택을 주어라.....인 건가요.
아니죠. 치료받은 것에 대한 대가를 낸 것 뿐이죠. 병원에 뭘 베풀어 준 게 아니에요.
신규 등록자에게 혜택을 주는 건 그 원장님이 맛있는 거 하나 안 사먹고 자기 돈 쓰는 거라는 걸 기억하세요. 그럼 당연히 나도 줘라! 이런 생각은 좀 덜 드실 거구요.
잡은 물고기라는 생각도 하지 마시구요.
원글님이 뭔가를 달라고 할 수 있는 경우는 이런 거 같아요. 새로 회원을 소개하면서, 저 사은품 저도 주세요, 하는 거죠. 그럼 아마 출혈이 크겠지만 기쁜 마음으로 줄 수 있는 경우 같아요.
다시 한번,
타인이 광고하는 걸 보고 그 광고에 사용된 물품이 마치 내게도 정당히 돌아올 몫인데 못 받아먹은 것처럼 억울해 하는 우는 범하지 맙시다. 그건 너무 바보같은 생각이에요.10. 가치
'18.3.13 4:58 PM (221.157.xxx.144)그러면 님 드론 못 받으면 학원 그만 두실거에요 ?
정 드론 못 받아서 기분이 상해서 다니기 싫으면 그만두는 방법도 있죠
그건 아니라면 이미 학원비 제 값 가치만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수강 첫달 학원비를 할인해준다면 모든 학생들이 항상 할인된 가격을 내야하나요 ?
그럼 학원비 자체가 내려가는거고 아예 신입생 할인도 없어질 것 같은데요 ..11. 간혹
'18.3.13 4:58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간혹 입학금으로 돈을 더 받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기존학생은 물가 올라도 학원비 안 올리고 그대로 받고 새학생만 원비가 다른 경우도 있어요.
자세한 사정 모르고 내놔라 하면 부끄럽지 않을까요?12. ㅇㅇ
'18.3.13 7:03 PM (27.35.xxx.162)진상 맞아요.. 알긴 아나보네요
13. 무명
'18.3.13 9:56 PM (211.201.xxx.133)저같음 그냥 진상할래요.
원래 충성 고객에게 더 잘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웃으면서 "원장님~! 신규말고 오래다닌 회원에겐 뭐 없어요?" 얘기한번 꺼내보세요.
원장님 대처에 따라서...(꼭 그 물건을 준다 안준다가 아니라... 안주고 변명하더라도 이유가 이해가 될수도 있고... 물건을 주더라도 옛다 이거먹고 떨어져라 식일수도 있으니)
학원을 그만둘 수도 있는 일인듯해요.
기분 나쁘죠. 단골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하는 마음??
실제로 고객인 나에게 생긴 일에 대해 윗분들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다 이해하시는 마음 넓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달라고 얘기 꺼내는게 진상일 될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요. 난 이해가 안되는걸... 치사한 마음이 드는걸...
이번엔 그냥 진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