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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아들...

상상맘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18-03-13 15:54:16

중학교때부터 수학하나만 잘했지 나머지 과목은 정말 바닥을 박박 기었죠....근데 중학교 수학은 다들 잘하니까


100점 맞아와도 별 감흥이 없었어요 솔직히...나머지 바닥점수 과목이 더 눈에 들어와서 속상했죠..


애가 불성실한것 같고 그래서요....의욕은 차고 넘치는데 몸이 안따라주는 경우 ㅎㅎ


일반 고등학교 와서 중학교 성적과 배치고사 성적으로 심화반 만들고 야자반 만들고 하니


당연히 그반엔 못들어가고 그냥 머 있으나 마나한 존재..1학기때 머 그래도 중학교때보단 나름 선방했다 싶었는데


2학기 중간고사를 수학을 100점 맞으면서 전교1등을 찍더라구요...only 수학만요...3등급 컷이 44점이었단거 보니까


그다지 쉬운 문제는 아니었나 봐요


그래도 고등와서 무려 수학을 전교1등하니 그때부터 애가 기가 살더라구요...쌤들도 대하는게 확실히 틀리다구 하면서..


그래도 심화반은 못들고 야자반은 넣어주더라구요....(지정좌석제 있는 야자반이래요)


11월 모의고사도 영수 11 찍더니 2학년 올라와서 심화반 새로 구성하는데 10명 뽑는데 거기 뽑혔다고 방금


좋아죽겠다고 전화가 왔네요...ㅎㅎ 화창한 봄날같은 날씨에 아이의 기분좋은 소릴 들으니 저도 덩달아


기분 좋네요...중3담임이 애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공부에 재능있는 아이라 고등가서도 잘할꺼라구 걱정마시라구


했는데 정말 그런가봐요...처음부터 잘했던 애들이야 머 그까이꺼 하겠지만


우리애는 공부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라 그런지 심화반 하나 들어간거 가지고 넘넘 좋아하네요 ㅎㅎㅎ


자식이 좋아하니 저도 좋네요...



IP : 203.254.xxx.7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8.3.13 3:58 PM (124.54.xxx.49)

    많이 칭찬해주시고
    맛난것도 해주시고 ~~^^
    화이팅 전해주세요 ~~

  • 2. 아이고
    '18.3.13 3:59 PM (211.108.xxx.4)

    참 너무나도 대견사고 기특하네요
    중3 아들..뭐든 의욕없고 뭐든 하기 싫다 입에 달고 사는 우리집 아들..날씨가 좋아 지는것도 두렵고 그래요
    내년 고등 어찌될까 걱정이 앞서요
    초등까지는 뭐든 자신감 넘치고 잘하던 아이였는데 중딩되고는 왜 저리 변했나 싶고
    제가 뭘 잘못해서 저럴까 싶구요
    사춘기 크게 겪는것도 아니고 착실한데 딱 시키는것만 대충해요
    울 아이도 원글님 아이 반에 반만 이라도 변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3. //
    '18.3.13 4:00 PM (211.243.xxx.128)

    좋은일 축하드리네요

  • 4. 국어
    '18.3.13 4:00 PM (39.7.xxx.28)

    국어는 몇점?
    이제 국어못하면 대학 못가는데 체크하세요
    그래도 수학잘하니 좋네요

  • 5. 수학 잘하면
    '18.3.13 4:0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다른 과목 못 해도 커버가 되요.
    근데 수학 못하면 다른 과목 잘 해도 커버가 안되요.

    문이과 공통

  • 6. 상상맘
    '18.3.13 4:02 PM (203.254.xxx.73)

    와우~유지니맘이 직접 일케 댓글을 달아주시고...황송하여라...감사합니다...

    아이고 님 우리큰애도 아직도 그래요..머 잘하는것 같다가도 속뒤집어 놓고

    알아서 하는것 같다가도 또 아니고 착실한것 같으면서도 또 아니고

    하여간 맨날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해요 ㅎㅎ

    고딩이니까 이젠 알아서 하겠지 싶어서 잔소리 안할려고 하다가도 또 빈둥거리는 꼬라지 보면

    속에서 확 올라오고 ㅎㅎㅎ

  • 7. 아이고
    '18.3.13 4:07 PM (211.108.xxx.4)

    그래도 많이 부럽습니다
    꼭 잘되서 좋은대학가서 원하는 일 했음 좋겠네요
    앞으로 변하는 아들 소식 종종 올려주세요~~^^

  • 8. 상상맘
    '18.3.13 4:09 PM (175.223.xxx.238)

    국어까지 잘하면 진짜 공부잘하는 애인거죠 쩝

    우리애는 그정도가 아니라니까요 ㅎㅎ

    스카이나 머 그밑의 학교도 들어갈 수준까진 아녀요

    저는 진짜 인서울 어디라도 집에서 다닐수 있는 대학교 공대나 가서

    지밥벌이나 했음 좋겠어요

  • 9. 추카추카
    '18.3.13 4:11 PM (175.194.xxx.7)

    와~~좋으시겠어요~~
    아드님은 근데 원래 수학을 잘했던거죠? ㅠ
    수학공부 노하우라도 쫌 듣고 싶어요

  • 10. nake
    '18.3.13 4:15 PM (221.167.xxx.22)

    세상에 자식 잘되는 사람이 젤 부럽네

  • 11. ...
    '18.3.13 4:30 PM (223.62.xxx.226)

    이러다 스카이 갈 수도 있어요.
    완전 첨부터 잘한 애보다 중간에 드라마틱하게 오른 애가 학종 쓸 때 할말도 있구요.
    수학 재능 있으니 과학도 같이 잘 잡아 보라 하고
    국어는 슬슬 시동 걸어 주세요.
    어쨌거나 전교 10등 안으로 들어설 뭔가가 있다는 건데 내신 포기 말고 수능 확 땡기고 해서 스카이 노려 봐야죠.

  • 12. 가만요
    '18.3.13 4:40 PM (210.94.xxx.89)

    님님, 별다른 사교육 없이
    게다가 다른 과목보다 월등하게 수학을 잘하면
    이거 진로 잘 잡으셔야해요...

    그냥그냥 그런 학교 가기엔 아까운 인재일 것 같은데,
    수학 자체에 흥미가 있는건지,
    혹시 물리에는 관심 있는지 유심히 봐주세요..

    수학 머리는 백퍼 타고나요.
    저 소프트웨어 일 하는데, 여기서도 수학적인 사고력 자체가 남다른 애들이 있어요.
    - 언어력 딸리는 건 지못미지만...

  • 13. 아유
    '18.3.13 4:45 PM (121.169.xxx.57)

    좋으시겠어요
    수학을 100점 받을 정도면 기본 머리는 있는데다 성실함이 따라주면
    다른 과목도 금방 오르긴 하더라구요 근데 고등에선 정말 열심히 해야지만 오르는데
    일등급이라니,,, 열심히 했나보군요 아이, 많이 칭찬해주세요 축하드려요

  • 14. 상상맘
    '18.3.13 4:45 PM (175.208.xxx.85)

    아 과학은 잘해요 근디 국어가 안돼요 ㅠ

    어제 국어에 넘 신경쓰지 말고 수학과학으로 갈수있는 대학 알아보자

    했더니 울아들왈 "그럼 갈수있는 대학이 넘 좁아져서 안돼

    국어도 포기함 안돼지" 그러더라구요 ㅎㅎ

    암생각 없는 놈인줄 알았는데 웃겼어요

  • 15. 상상맘
    '18.3.13 4:53 PM (110.70.xxx.179)

    아이고 가만요 님 말씀만이라도 황공하네요

    절대 그런수준은 아니옵니다 걍 일반고내신 일등급 수준 ㅠ

    워낙 다른과목을 못하니 걍 수학하나라도 잘하는게 신기한거죠

  • 16. 축하해요
    '18.3.13 4:55 PM (14.52.xxx.157)

    엄마맘에 저도 기쁘네요
    수학적머리가 끝내주는 아이인가봐요.
    그계통으로 진로 잡아주셔요
    옆집언니 아들도 수학잘해서 고대 갔어요 수시로..
    학교활동 이것저것 챙겨서요
    맛있는거 해주시고 , 부담은 주지마셔요.
    에고 기특한녀석

  • 17. 오오
    '18.3.13 5:06 PM (49.170.xxx.4)

    저도 희망을 가져봅니다ㅎㅎㅎ
    초6아들 수학하나만 잘해요ㅠㅠ 과학도 괜찮고요
    국어고 영어고 사회고 어찌나 힘들어하는지ㅠㅠㅠ
    학원은 군소리없이 착실히다니는 성실한 아이라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랍니다ㅎㅎ

  • 18. 시작
    '18.3.13 5:10 PM (223.62.xxx.159)

    수학 잘하는 아이는 한번 트이기 시작하면 무섭게 트이던데요. 아드님 이제 시작인듯 하네요^^

  • 19. 고2아들맘
    '18.3.13 5:12 PM (116.127.xxx.250)

    내신 모의 둘다 잘하는게 신기하네요 울아들도 중딩때. 거의 하의권이는데 중3때 영어 수학 학원을 바꾸니 고1부터 모의고사 영어1 수학2 이렇게 나오네요 앞으로 열심히해서
    논술로 인서울만 하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 20. 우와~
    '18.3.13 7:07 PM (180.69.xxx.199)

    축하해요~~~
    우리집 꼬마는 흑...뭐 잘하는게 안 보이네요 ㅠ

  • 21. 머리가 좋은 아드님이네요.
    '18.3.13 8:43 P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자신감 붙기 시작하면 상승 속도 장난 아닐건데
    맛난거 많이 해주세요.
    지인 분은
    아들 둘한테
    의대가면 이쁜 여대생들이 사귀고싶어 난리라고 살살 의욕을 북돋아줬더니
    결국
    아들 둘 다 의대 보냈다더군요.

  • 22. 우와~
    '18.3.13 9:50 PM (218.38.xxx.11)

    진짜 넘넘 축하드려요~~~
    특히 고등수학100이라니요 것도 학교시험이 쉬운곳도 아니고 3등급컷이 44점하는데서 말여요~
    진심부럽습니당~^^
    수학과학 탄탄하고 동기부여까지 되어있으니까 이제 성적 오르는 일만 기다리심 될 것 같아요

  • 23. 상상맘
    '18.3.13 11:51 PM (175.208.xxx.85)

    아뇨 전 머 더이상 안바라고 정말 집에서 다니는 인서울공대만 갔음

    소원이 없겠어요 근자감은 원래 쩔던 애에요 ㅎㅎ

    애들아빠도 인서울만 가라고 그럼 된다고 그러네요 ㅋ

    수감각이 어릴때부터 좀 있었어요 지금도 큰수 곱하기 나누기 더하기

    는 1초도 안되서 후다닥 암산해요 학원은 초4때부터 꾸준히

    다녔구요 중딩땐 수학하나 잘하는걸론 별로 알아주지 않던데요 ㅎ

    근데 고등 들어오니 확실히 틀리네요 수학 과학 잘하니까

    인정을 받긴 하지만 국어가 안돼요 ㅠㅠ

    안되는 과목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될것도 아닌것같고

    걍 수학과학 배점높은데 찾아봐야죠

    지는 국어도 공략해보겠다고 메가스터디 유대* 강사 비문학 결제해

    달라고 해서 방금 카드 샤샤삭~~~

    그래도 중딩때 망나니같던 녀석이 정신차리고 지앞길 생각하는게

    웃기고 기특하네요 ㅎㅎ

    암기과목도 중딩때 비함 그래도 비약적 발전이에요

    3등급은 받아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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