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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반드시 스트레스를 어딘가에

ㅇㅇ 조회수 : 4,725
작성일 : 2018-03-13 15:40:32

풀게 되어 있어요

가족중에 누군가 제일 만만한 사람에게

자기 스트레스를 풀더라구요


자녀에게 푸는 경우도 많고

저희 엄마의 경우

아들들은 만만하지 않으니

막내딸인 저에게 온갖 잔소리

근데 들어보면 늘 자기는 늘 옳고 타인은 다 잘못하고

자기 말을 안들어서 다 안된다는 식..


엄마는 늘 긍정적인고 낙천적인 사람이지만

두 형제도 딱히 어두운 사람없지만

저만 유독 어둡고 부정적인 성격인건

엄마는 저에게 스트레스를 푸는대신 낙천적이고

저는 그 스트레스를 받는라 부정적이고 어두워진듯...


큰 스트레스를 받는 회사 사장이 무서운것도

그 무시무시한 스트레스를 직원들에게....


예전 사장들이 다 생각해 보니 그랬던 것도 같고...


결국 사람은 스트레스 받는 만큼

반드시 누군가에게 풀게 되어 있는게 법칙인데

대부분 제일 만만하거나 약자에게 .....


가족이란 이름으로 너무 큰 희생을

강요당하고 산거 같아서

화가 납니다.

IP : 61.101.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3 3:43 PM (220.78.xxx.101)

    오너나 가게사장 주부들은 감정을 잘 조절 할줄 알아야해요
    직원 손님 아이들에게 화가 가게 되어있어요

  • 2. 남탓그만
    '18.3.13 3:44 P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한성질 하는 남자형제한테는 한마디 못하고,
    저한테 신경질 부리고 스트레스 푼 친정엄마 둔 딸 입장인데요.
    같은 입장이라 마음은 이해되는데요, 어느정도 성인이 되었으면
    엄마탓 남탓해서 내 성격이 그래..하는 거에서 벗어나야돼요.
    경제활동 하고, 사회생활 하는 정도의 성인이라면 충분히 벗어날 수 있고요.
    힘내시길 바래요.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밝아질 수 있어요.

  • 3. 그렇죠.
    '18.3.13 3:44 PM (112.155.xxx.101)

    물과 감정은 가장 낮은곳으로 흐른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도 어린나이에 그 화를 다 받아내고 사느라
    가슴이 다 멍이 들었어요.
    굉장히 활달한 성격이였는데 많이 변하더라구요.
    잊고 털고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며 살아야죠 뭐.

  • 4. //
    '18.3.13 3:46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사장이 갑질하는거야 어쩔수없지만
    엄마가 스트레스 푸는건 받아주니 그런거죠
    그러기나 말기나 반응안보이면 됩니다
    아님 듣기싫다고 정색을 하든가
    원글님 하기에 달렸어요

  • 5. 토닥토닥
    '18.3.13 3:49 PM (114.129.xxx.47)

    사실 권력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은 성문제만은 아니죠.
    가정조차 약자를 통해 자신의 탐욕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 6. 아니에요
    '18.3.13 3:51 PM (222.96.xxx.215)

    무슨 원글님하기에 달렸어요???
    유년기. 어릴땐 부모가 제공해주는 세상을 전부로 알고
    거기에 어떤불합리가 있어도 잘못된걸 모르는데
    엄마가 어린 딸한테 스트레스 푼게 어떻게
    딸이 받아줘서 인가요?

    말그대로 당한거죠

    어른이되서 곱씹으니까 열받는거죠

    하여튼 부모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이 너무 많아요
    애초에 자식을 낳는것도
    자식을 위해서 낳은것도 아니면서
    그게 유세인 부모들도 있죠

  • 7. ♡♡♡
    '18.3.13 3:51 PM (223.39.xxx.136) - 삭제된댓글

    가부장적인 아버지랑 사시는 엄마가 불쌍해서 막내딸인 저도 님과 비슷한 신세입니다
    80되시는 친정엄마에게 이제 좀 그만하시라했어요
    오빠들에게도 듣다가 지쳐서 가감없이 들은 얘기 전합니다

  • 8. ㅇㅇ
    '18.3.13 3:52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적정거리를 두는 수밖에 없어요.

  • 9. ...
    '18.3.13 3:53 PM (1.248.xxx.74)

    예전에 마돈나랑 루버트 에버릿 나오는 넥스트 베스트 씽이란 영화 있었는데,
    거기 보면 친구 때문에 마음 상한 아들한테 아빠가 '창문을 이용해'라고 해요.
    제가 요즘 써먹고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FBUEP-X6Z_Y
    요기 41분부터 보면 됩니당.

  • 10. ..
    '18.3.13 3:56 PM (112.217.xxx.251)

    물과 감정은 낮은곳으로 흐른다..
    자기 분노를 제게 쏟아내는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 11. ....
    '18.3.13 3:58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너무 싫어요.
    몇 년하고 도저히 더 못하겠어서 관뒀는데
    아직도 귀에 그 짜증이 분노가 생생하게
    울려요. 어후..

    남한테 짜증내고 화풀이하고 말로 비수 꽂으면
    결코 사이가 그이전으로 돌아갈 수없다는 것 좀
    알았으면.

  • 12. 모든 사람은 반드시
    '18.3.13 4:06 PM (211.203.xxx.119)

    어딘가에 스트레스를 푸는건 맞지만 그 어딘가가 꼭 누군가(사람)일 필요는 없죠...법칙같은건 더더욱 아니구요. 자신은 안그러면 됩니다.

  • 13. ㅇㅇ
    '18.3.13 5:34 PM (222.106.xxx.234)

    저도 어려서부터 제일 착하고 여리다는 이유로 언니의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 하느라 자존감이 바닥을 친 적이 있었네요
    ㅠㅠ 성인이 되고 나서 반발했더니 저보고 성격 이상해젔다며 적반하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 이후로 연락 끊고 지내요

  • 14. 페시네
    '18.3.13 6:26 PM (119.149.xxx.133)

    좋은글 저장합니다.

  • 15. ㄷㅈ
    '18.3.13 7:16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진리예요 운동으로 푸는 사람 건강한 거구요 사람한테 푸는 게 제일 진상이죠 매일 운동하는 남편과 남편한테 심술 내는 저 심히 반성합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만만해 보이면 안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누구나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고 사람 봐가면서 대하는 게 달라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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