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뒷모습이 참 찡해요
작성일 : 2018-03-13 09:13:02
2523444
초1 언니야 학교 데려다 주고 교문밖 담장 너머로 지켜보는데,
몇 번씩 뒤돌아보고 손흔들어주고 가네요
이게 뭐라고.. 막 눈물도 찔끔나고..
초1은 처음 보는 아이도 티가 다 나네요
가방을 멘 느낌이 아니라 진짜 싣고 가요 ㅎㅎ
동생이 있어 이제 다 큰 느낌이 드는 큰 아이인데
이렇게 또 또래 아이와 더 큰아이 사이에 있으니 아직 아기 같네요
아직 마음 속에 봄이 오지 않아 우울감이 깊은 엄마라 일상이 힘겹지만, 이렇게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며 엄마를 확인하는 딸을 보니 다시 한번 정신 놓지말고 살자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ㅠㅡ
IP : 175.223.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234
'18.3.13 9:14 AM
(175.209.xxx.47)
금방 커요.아이들은^^
2. ...
'18.3.13 9:17 AM
(220.75.xxx.29)
그맘때 생각나요... 가방이 애 몸을 통째로 다 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제 애는 정말 많이 커서 고딩이 되어 어제 생애 첫 야자를 10시까지 하고 왔어요. 아침 7시에 나가 15시간만에 귀가하고 자기는 오늘 완전 방전됐다면서 방에 들어가서 바로 잠들어버리는데 불쌍해서 제가 맘이 넘 안 좋았네요.
크면 얼굴 볼 시간도 없어지니 지금 정말 많이 물고빨고 하세요. 아무리 이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3. 저도
'18.3.13 9:24 AM
(121.161.xxx.183)
우울증이 심해요 그래도 두딸보며 정신줄 놓지 않으려 애쓰며 하루하루 버텨요 님 마음이 제맘이네요
4. ㅁㅁ
'18.3.13 9:28 AM
(117.111.xxx.10)
저도 오늘 정문까지 데려다주고 멀리서 지켜봤네요.
실내화는 잘 갈아신는지..교실은 잘찾아가는지..
젓가락질 못하는데 밥은 잘먹는지..
수업시간에 혼자 딴짓 안하는지..
저도 우울증공황장애 있어서 약먹으며 겨우 버티네요.
5. ...
'18.3.13 9:31 AM
(220.78.xxx.101)
제아이는 정문에서 제손 안 놓으려고 울고
전 억지로 떼놓고 출근하면서 차안에서 울고
교실가서도 애는 울었다고 해요 엄마보고 싶어서
그러더니 운동회 계주선수로 뽑히면서 아이가 씩씩해졌어요
6. ㅋ
'18.3.13 9:36 AM
(49.167.xxx.131)
초1이라 그래요.저도 그랬어요. 근데 중3됨 어디 기숙학교없나 찾고 있고 있네요ㅠ
7. ㅋㅋ
'18.3.13 9:51 AM
(175.223.xxx.228)
우리 철없는 녀석은 마냥 신났어요;;
영유다니다가 학교가니
한국말 실컷하고 첫달이라 내내 그리기하고 놀기만 하니
아주 좋아죽겄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8. 뒷모습
'18.3.13 10:54 AM
(118.221.xxx.102)
-
삭제된댓글
그 짠한 뒷모습때문에 올해 3학년인데 아직 집에서 보낼 맘의 준비가 되지않아서^^;; 중간까지 손잡고 데려다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837668 |
박원순 시장님 옥탑방 체험기 - 더운 여름에 고생하시네요.. 37 |
ㅇ1ㄴ1 |
2018/07/29 |
4,407 |
837667 |
집앞 도서관 하나 있으니 삶의 질이 37 |
,,, |
2018/07/29 |
17,290 |
837666 |
일안하는 방통위원장 내쫓아내야 5 |
ㅂㅅㅈ |
2018/07/29 |
876 |
837665 |
라이프 온 마스 ㅎㅎㅎ 11 |
... |
2018/07/29 |
5,468 |
837664 |
급기야 탈당 압박까지..이재명 '고립무원'? 30 |
안남시장 |
2018/07/29 |
3,760 |
837663 |
대출금리 올려 '이자장사'..10조 실적잔치 3 |
샬랄라 |
2018/07/29 |
1,201 |
837662 |
4대강 자전거길 외국서 더 유명 국가브랜드로 키워야 할 대표.. 7 |
........ |
2018/07/29 |
1,984 |
837661 |
근데 1900년대 의병은 저런 모습인가요 3 |
.... |
2018/07/29 |
2,357 |
837660 |
저널리즘토크쇼 제이 노회찬의원님 특집이네요 2 |
... |
2018/07/29 |
897 |
837659 |
11시 5분 MBC 스트레이트 ㅡ 기무사 계엄 배후 추적.. 4 |
기무사 |
2018/07/29 |
1,216 |
837658 |
인터넷에서 호주산수입육을 샀느데 너무 질겨요.. 5 |
... |
2018/07/29 |
1,240 |
837657 |
남자 아이 키우는 어머님들 꼭 좀 봐주세요ㅠㅠ 13 |
걱정 |
2018/07/29 |
6,038 |
837656 |
부산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어떨까요? 3 |
휴가중 |
2018/07/29 |
1,245 |
837655 |
왜 조금은다른성향이 끌릴까요 |
반대 |
2018/07/29 |
533 |
837654 |
물걸레 청소기 어떤 걸 사야 할까요? 10 |
,,, |
2018/07/29 |
3,900 |
837653 |
기혼인데 이제 결혼하는 친구들 부러워요 3 |
.. |
2018/07/29 |
4,161 |
837652 |
문대통령님 덕분에 외국에서 한국에 투자를 하네요 11 |
태풍도피하는.. |
2018/07/29 |
2,911 |
837651 |
태리 마지막 눈빛 진짜 쩌네요 51 |
ㄷㄹ |
2018/07/29 |
17,843 |
837650 |
가까운 주변에서 살인사건 일어난 적 있으신가요 14 |
.. |
2018/07/29 |
5,355 |
837649 |
개봉안한 밀가루 빵가루... |
보관 |
2018/07/29 |
623 |
837648 |
회사 이상한 남직원을 알리는게 나을까요? 3 |
고민 |
2018/07/29 |
2,186 |
837647 |
맛있는데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식당에 갔어요 4 |
오늘 |
2018/07/29 |
3,497 |
837646 |
뭉뜬 왜 유시민 작가를 데리고 하필 대마도를 갔는지 7 |
... |
2018/07/29 |
4,700 |
837645 |
하루도 쉬지못해서 휴가 간대요 3 |
낙지사 |
2018/07/29 |
2,158 |
837644 |
성에 없는 냉동고 있나요? 14 |
냉동고 |
2018/07/29 |
3,9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