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범죄도 그렇지만 특히 성범죄자들은 죽었다는 이유로 수사가 종료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의 인권을 왜 그리도 보호해줘야 하는지 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타인의 인권을 짓밟은 자들인데 그들의 인권은 그리도 중요합니까?
가해자가 제대로 사과도 안하고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죽어버리면, 피해자는 그로 인해 상처를 치유받을 기회를 영영 놓치고 말잖아요.
죄없이 험한 일 겪어 괴로워하는 피해자의 상처를 더 크게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죽었어도 끝까지 죄를 밝히고 그자가 남긴 재산에서 보상도 해줘야죠.
그렇게 해서라도 피해자들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 수 있게 해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번 조민기의 무책임한 자살로 어린 학생들이 겪을 괴로움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너무 화가 납니다.
신입생이면 불과 몇달 전까지 교복입고 다니던 고등학생이에요.
그 어린애들이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치욕스러웠을까요...
여학생 뿐이 아닙니다.
매뉴얼까지 만들어 보호해줬던 남학생들도 피해자고, 최소 몇년을 그런 것도 모르고 조민기가 출연한 드라마를 보며 우롱당했던 우리들도 다 피해잡니다.
진짜 법이 잘못돼도 너무나 잘못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