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여대생, 미혼 여자분들도 이런 얘기 안하겠죠?

문득 궁금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18-03-12 20:49:26

내일모레 50인 사람입니다

제가 대학시절, 직장 다닐때 생각해보면 친구들과 그런 대화를 했었어요

너 나중에 결혼하면 직장생활 할거야?

당연하지...이런 대답보다는

100명이면 95명은 

직장생활을 계속 하더라도

자기계발이라면 모를까 생계를 위해서는 안하고싶어

이런 대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오만(?)하고 철없는 대답이었는지...

사실 그게 꼭 그 세대만의 잘못은 아니었던게

주변 선배나 결혼한 친구들중에 결혼후에 육아때문에 동동거리고 힘들어하는 케이스보다는

당연히 전업으로 자기 아이돌보던 사람이 더 많던 시절이라 그런 생각을 당연히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젊은 여성분들은 이런 대화 자체를 안하겠지요?

결혼 자체를 하느냐 안하느냐 그게 문제이지 직장생활은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할거 같은데...맞나요?

아이가 대학 갈때가 되고 주변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벌써 아이들 대학 직장 결혼 문제를 걱정하는 얘기들을하다보니

오래전 젊은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와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젊은이들 생각하면

참 미안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그렇네요

그렇다고 우리네 관습처럼 여겼던 결혼을 포함한 자녀출산 등등의

당연한 것들을 강요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라고 얘기하는게

그리 개운치만도 않은게..........

우리가 조언한다고 될것도 아니고 조언할 자격도 필요도 없는 그런 일들이지만

더불어 고민이 되는 그런 요즘입니다




IP : 183.109.xxx.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수저 아닌이상
    '18.3.12 8:51 PM (221.149.xxx.70)

    맞벌이해야죠 대출 받아서 집사고 애둘 낳으면
    지옥생활은 시작 ㅠㅠ

  • 2. ...
    '18.3.12 8:53 PM (182.172.xxx.230) - 삭제된댓글

    저는 imf세대라 전업은 사치인 시대였네요

    우리 아래세대는 더 심하게 힘들겠죠

  • 3. ...
    '18.3.12 8:54 PM (58.230.xxx.110)

    외벌이 맞벌이 이개념이 아니에요~
    어차피 결혼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으로 생각해요.
    아이?
    이건 아주 먼 이야기이구요.
    직업은 살기위해 필요한거구요.
    옛날처럼 남자가 인생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기지않아요...

  • 4. 결혼
    '18.3.12 8:55 PM (121.146.xxx.199)

    저도 50을 바라 보는 데
    저희 땐 취집 이라고 직장 다니기 싫어 결혼하는 경우 많긴했죠
    이게 전문직 처럼 확실하면 모를 까
    그냥 대학나와 어영부영 직장 잡고 하다
    너무 힘들고 또는 육아핑계? 로 집에 들어 앉는 경우가 많긴 했어요
    전 아이 좀 키워놓고 나온 경우인 데
    경력단절 이라도 마침 좋은 케이스여서 다시 자리를 잡긴 했지만
    제 아이 한테는 꼭 일 하라고 할 거예요
    힘들게 공부 해 놓고 썩히기엔 너무 아깝 기도 하고
    자기 일 가지고 있어야 당당 한 거 같아요
    제가 물려줄 재산이 많다면야 뭔 걱정 이겠냐만
    벌어먹고 살아야죠
    정답은 없으니 상황 봐 가며 해야죠

  • 5. ㅇㅇ
    '18.3.12 8:57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금수저들은 굳이 직장 안다녀도 되겠죠

    수많은 건물주나 그 자식들..

  • 6. ㅣㅣ
    '18.3.12 9:01 PM (223.33.xxx.91) - 삭제된댓글

    저희딸 대학생인데 결혼 얘기는 안하지만 방학때
    엄마; 평생 일 안하고 지금처럼 놀고 먹고 놀고 자고 먹고 놀고 자고 했었으면 좋겠지?
    딸; ㅎㅎㅎ 응ㅎㅎㅎ
    엄마; 근데 아무도 너를 공짜로 먹여주고 재위주고 놀아주고
    안할거니 그게 문제지ㅎ
    딸;그러게 말야
    엄마; 그러니까 어느 정도 돈벌면서 너한테도 어느정도 맞는 걸 찾야겠지
    딸; 그래야지

  • 7. 요즘
    '18.3.12 9:03 PM (110.70.xxx.48) - 삭제된댓글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딩크도 많고요.
    애 키우는 거 자체가 엄청난 희생을 요하는데 부모님 세대 따라가는 멍청한 선택 안해요.
    경단녀에 엄청난 여자만의 희생을 강요하는거죠.
    계산기 두들겨보고 여자혼자서 월수 300이상 벌면 왠만하면 회사 안그만둬요.정말 심각하게 아기교육상 문제 아닌이상.. 아니면 애 두명 부터는 고민 좀 하더군요.

  • 8. 우리애
    '18.3.12 9:04 PM (211.245.xxx.178)

    비롯 아이 친구들 당연히 직장 다닐거라고하더군요.
    배웠는데 왜 집에 있냐고. .
    아직은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니까 하는 말일까요? ㅎ

  • 9. 결혼
    '18.3.12 9:05 PM (121.146.xxx.199)

    윗님 건물주 자식들은 그 건물 안에서 자영업 하죠
    보통 골프매장이나 수입 인테리어 소품샵
    맹탕 놀진 않아요
    건설업 하시는 분
    딸들도 다 일해서 벌어먹고 살아요
    매장 여러개 가지고 가지고 있으면서

  • 10. 큐큐
    '18.3.12 9:18 PM (220.89.xxx.24)

    엄마가 하지도 않는 일을 자식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자기들 맘대로 낳고 나서는
    돈 벌어야 된다고 훈계하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

  • 11. ㅡㅡ
    '18.3.12 9:22 PM (122.35.xxx.170)

    저는 그래서 제가 하는 사업체 잘 키워서 자식한테 물려주려구요. 다른 길을 가겠다면 당연히 지원해주겠지만, 인생에 차선책이라는 것도 있어야 하니까...
    암만 생각해도 이게 제일 현실적인 것 같아요.

  • 12. abc
    '18.3.12 9:38 PM (223.62.xxx.204)

    엄마가 하지도 않는 일을 자식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자기들 맘대로 낳고 나서는
    돈 벌어야 된다고 훈계하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22222

  • 13. ㅁㄴㅇㄹ
    '18.3.12 10:02 PM (121.135.xxx.185)

    요즘엔 그런 질문을 바꿔서 하죠... 너 결혼 할 거야?? 혹은 결혼하면 애 낳을 거야??
    한국사회에서 한국남자와 결혼이란 애낳고 살림 (결국 여자가 90프로 이상) 다 해야 하고.. 거기다 맞벌이까지 한다면 불구덩이라는 거 다들 잘 아니까요. 결혼을 안하던지, 애를 안 낳던지, 아니면 결혼 후 생계형 일은 안 하던지.

  • 14. 큐큐
    '18.3.12 10:18 PM (220.89.xxx.24)

    맞벌이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애들 봐줘야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173 선풍기족.. 어떻게 사세요? 7 dd 2018/08/03 3,352
839172 아기와의 평화가 남편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와장창 깨져요 22 ... 2018/08/03 6,597
839171 그알관련 오유에 올려졌던 글을 언급된 당사자들 요청으로 블라인드.. 3 000 2018/08/03 1,337
839170 감정 쓰레기통이 된 느낌 8 2018/08/03 3,931
839169 7 2018/08/03 1,085
839168 저 지금 암스테르담 여행중인데요.. 7 ^^ 2018/08/03 3,633
839167 전현무씨 금팔찌 보셨어요 11 ㅋㅋㅋ 2018/08/03 18,739
839166 껌딱지 vs 그리 뚱뚱하지 않은 여자 12 시아 2018/08/03 3,337
839165 주소창에 자물쇠 표시 어떻게 지우나요? ..... 2018/08/03 568
839164 정청래 .......너덜너덜 가루가 되네요. 71 엠팍 살아있.. 2018/08/03 7,935
839163 쉬운데 푸짐해보이는 생일상차림? 24 더운데 2018/08/03 5,425
839162 ((불교)) 현장법사의 순례 / 중국 CCTV 영어 다큐 대당서역기 2018/08/03 505
839161 뽀뽀 잘하는 고양이 키워보셨나요? 14 잠깐만요 2018/08/03 2,927
839160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막방 2 ... 2018/08/03 1,547
839159 정봉주 행실 똑바로 하고 살길. 43 .. 2018/08/03 6,242
839158 김경수 경남도지사 압수수색 SNS 반응 5 ... 2018/08/03 2,888
839157 연애의발견 ost-너무보고싶어 3 이노래 2018/08/03 997
839156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검사 8세 딸아이 5 ㅇㅇ 2018/08/03 1,359
839155 에어컨과 선풍기 같이 켜도 되나요? 2 ........ 2018/08/03 2,575
839154 한살림 땅콩과자 먹은 아이들 괜찮으려나요?ㅜㅜ ㅡㅡ 2018/08/03 1,097
839153 지금 보글보글 라면 땡기지 않으세요? 17 갑자기 2018/08/03 2,632
839152 저칼로리 케익 파는데 없을까요? 목동인데 .. 2018/08/03 579
839151 와이프한테 말 안하고 자기 엄마한테 선물하는 남편 49 미미 2018/08/02 7,724
839150 유튜브 허경영총재의 강의 들어보세요 8 혜안 2018/08/02 1,779
839149 고관절이 안좋으면 3 아메리카노 2018/08/0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