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50인 사람입니다
제가 대학시절, 직장 다닐때 생각해보면 친구들과 그런 대화를 했었어요
너 나중에 결혼하면 직장생활 할거야?
당연하지...이런 대답보다는
100명이면 95명은
직장생활을 계속 하더라도
자기계발이라면 모를까 생계를 위해서는 안하고싶어
이런 대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오만(?)하고 철없는 대답이었는지...
사실 그게 꼭 그 세대만의 잘못은 아니었던게
주변 선배나 결혼한 친구들중에 결혼후에 육아때문에 동동거리고 힘들어하는 케이스보다는
당연히 전업으로 자기 아이돌보던 사람이 더 많던 시절이라 그런 생각을 당연히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젊은 여성분들은 이런 대화 자체를 안하겠지요?
결혼 자체를 하느냐 안하느냐 그게 문제이지 직장생활은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할거 같은데...맞나요?
아이가 대학 갈때가 되고 주변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벌써 아이들 대학 직장 결혼 문제를 걱정하는 얘기들을하다보니
오래전 젊은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와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젊은이들 생각하면
참 미안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그렇네요
그렇다고 우리네 관습처럼 여겼던 결혼을 포함한 자녀출산 등등의
당연한 것들을 강요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라고 얘기하는게
그리 개운치만도 않은게..........
우리가 조언한다고 될것도 아니고 조언할 자격도 필요도 없는 그런 일들이지만
더불어 고민이 되는 그런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