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들 정신차린거죠?

고딩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18-03-12 20:04:09
아들이 고등들어갔어요
천방지축에 놀기좋아하고 욕심없고 무지 털털한 아이인데,
그래서 항상 걱정이고 한숨만 나왔죠
속을 많이 썩였어요ㅠ

그런데 아이가 고등을 들어가더니 변하는거같아요
항상 수동적이던 아이가
생기부에 도움되니 반장나가보라하니(지금까지는 진지한거싫다고
반장에 한번도 안나갔어요)
반장선거도 나가서 되고,
오늘 동아리 면접있는데 면접시간을 안챙겼나봐요
시간을 몰라 동동거리더니 급체를ㅠ 했네요ㅠ
첨으로 급체를 해서 토하고 집에서 누워있다
야자시간에 면접본다고 학교로 정신없이 가는데
진짜 내 아들 맞나싶네요,헉.
얘가 왜이리 변했지요?ㅜ

중등때 독서실간다하고 피씨방에 가고 그래서
내신이 안좋은데 모의고사는 그래도 괜찮게 봤지만
내신과 모의 합산하니 심화반은 당연 안되어
일반교실에서 야자를 한답니다
중간고사 잘봐서 심화반 간다고 벼르고 있네요
중딩때 그렇게 필기하래도 책도 안갖고가고 그러던 애가
교과서에 필기해보니 안되겠다며 노트에 필기를 해야겠다네요
이런 애가 아닌데 적응이 안되;;
저 기뻐해야되는거지요?
정신차린거 맞지요?ㅠ
IP : 218.51.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8.3.12 8:07 PM (211.108.xxx.4)

    넘 기특하네요
    동네 고등샘 친구가 있는데 고1때 정신 차리는 남학생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던데..축하합니다
    앞으로 쭉쭉 잘되면 좋겠네요

  • 2. ..
    '18.3.12 8:09 PM (210.113.xxx.5)

    격려 많이 해주시고 맛난거도 많이 해주세요.
    좋은 말만 해주시고..
    3년 길더라구요. 이마음 꾸준히 갈수 있도록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더라구요.

  • 3. ㅁㅁㅁㅁㅁㅁ
    '18.3.12 8:14 PM (116.40.xxx.48)

    우와 짧고 진지하게 칭찬해주세요^^

  • 4. ....
    '18.3.12 8:19 PM (221.164.xxx.72)

    기특 하네요.
    저렇게 할려다가 성적 안나오거나, 제대로 안되면 상심해서 포기할 수도 있으니깐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 주세요.

  • 5. ...
    '18.3.12 8:36 PM (110.14.xxx.45)

    정말 기특하네요 뭘 해도 하겠어요
    응원 많이 해주세요^^

  • 6. ..
    '18.3.12 8:37 PM (49.170.xxx.24)

    중학교때 사춘기 심하게 겪고 고딩 때 철드는 스탈이네요.
    축하드려요. ^^

  • 7. 원글이
    '18.3.12 8:43 PM (218.51.xxx.111)

    다들 감사합니다
    3년동안 선배맘님들의 충고를 잊지않고
    아이를 대해야겠어요
    결과가 어떻든 애가 이리 변하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무슨 소용있을까요

  • 8. ...
    '18.3.12 8:44 PM (61.105.xxx.166)

    마음을 드디어 먹었군요...
    늘 격려의 눈빛으로 대해주세요.
    단, 더 잘하라는 욕심에 긴 말은 절대 사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869 제가 보수적인건지 7 ........ 2018/07/30 1,206
837868 근데 재산 주기 싫은 자식도 있지 않을까요? 8 2018/07/30 3,647
837867 기무사 계엄문건 투표, 역전당하고 있어요 22 ㅇㅇ 2018/07/30 1,817
837866 속초 회냉면 1 냉면 2018/07/30 1,190
837865 중3 딸아이가 신발을 4 ㅎㅎ 2018/07/30 1,389
837864 김민석은 왜 민주당에 있나요? 17 넌 누구냐 2018/07/30 1,978
837863 에스티로더 파데 양 얼마정도 바르시나요? 7 say785.. 2018/07/30 1,852
837862 한달동안 화장품 안쓴 후기 16 .. 2018/07/30 8,586
837861 진보의 꼴같잖은 순혈주의 때문에... 35 이슬만 먹고.. 2018/07/30 1,588
837860 시어른 임종하실것 같아 여쭤요 8 ㅇㅇ 2018/07/30 5,383
837859 여름음식 하나 소개하겠소 56 추천하오 2018/07/30 7,450
837858 재산 1도 못 받은 딸인데 33 다샀다 2018/07/30 6,840
837857 문프 친손자 같은 성향의 애들이 흔하지는 않죠?? 29 ... 2018/07/30 5,662
837856 태국여행 많이 가신 분들! 수영장 좋은 가성비 괜찮은 호텔 추천.. 2 ㅇㅇ 2018/07/30 1,506
837855 친정엄마랑 대화하고나면 기분이 나빠요 6 ㄴㄴ 2018/07/30 3,098
837854 미국은 6년 만에 대학에 돌아가도 별로 이상하게 안보나요? 4 .. 2018/07/30 1,277
837853 "기무사, 노무현 서거 때 박수 환호... 노무현-국방.. 16 ㅇㅇㅇ 2018/07/30 2,504
837852 어쩔 수 없이 민주당 당 대표 이분으로 밉니다. 31 아마 2018/07/30 1,489
837851 영어 문법문제 많이 풀거나 풀려보신 분~ 5 // 2018/07/30 1,128
837850 이러니 기무사에 mb가 테니스를 치러ㅋ 3 ㅇㅇ 2018/07/30 1,503
837849 어떤 샴푸는 감고 나서 말리면 찍찍해요 ㅜㅜ 8 .. 2018/07/30 1,592
837848 애들이 다이어트한다고 음식을 덜먹으니 뻑하면 짜증이네요 9 .. 2018/07/30 2,507
837847 기프티콘도 세금…1만원 초과 모바일상품권에 인지세 2 ........ 2018/07/30 990
837846 파운데이션 퍼프는 뭐써야해요?? 3 궁금 2018/07/30 1,479
837845 맨발걷기 하고 있어요. 운동 2018/07/3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