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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사에 반대편에 서는 지인....

..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8-03-12 16:18:24

알게 된 지 오래되었고

자주는 못봐도 서로 마음을 여는 사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최근 들어 이런 걸 발견하게 되었어요..


제가 동생 입장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면 상대는 얼른 언니 입장이 되어 받아치고

제가 딸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면 또 상대는 부모 입장이 되어서 부모 편을 들어요

한번도 내 입장에 서서 그래, 네 말이 맞아, 네가 힘들었겠다 하는 경우가 없어요..

실제로 나도 그렇고, 다른 지인들도 그렇고 한번쯤은 먼저 내 편을 들어준 후

그 다음에 그래도 상대방은 이런 입장이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짚어주잖아요..

그게 일종의 매너이고 예의이고...

매번 내 입장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니 말꺼내기가 망설여질 정도...



점점 그게 눈에 보이니 이 지인이 나에게 뭔가 반감이 있는데

대놓고 표현은 못하고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게 아닌가 싶어

멀어져야 하나 생각했는데 또 때 되면 먼저 인사를 해와요...


이런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IP : 222.237.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드가
    '18.3.12 4:21 PM (116.127.xxx.144)

    안맞는거고
    그 여자는 님에게 맞춰줄 생각이 없는거죠
    스트레스 받으며 뭐하러 만나요?
    차라리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고말지.

    하나도 도움 안되는 사람입니다.그런사람

  • 2. 저도
    '18.3.12 4:24 PM (175.223.xxx.230)

    그런지인 있어요

    첨에 안친할땐 안그러더니
    친해지니까 저런식으로 바뀌더라고요

    저도첨엔 뭐가 기분나쁜지도 몰랐다가
    알수없는 기분나쁨으로 1여년을 고생하고선
    알게됐어요

    저런게 깊은상처 얘기할때에는
    얼마나 폭력적인지 몰라요

    된통 당하고나서 이제 저런사람 유형이
    눈에 떡 보이더라고요

  • 3. 저도
    '18.3.12 4:24 PM (175.223.xxx.230)

    저는 철저히(!!) 거리둡니다..

  • 4. ㅇㅇ
    '18.3.12 4:30 PM (115.40.xxx.20) - 삭제된댓글

    무시하는 마음.

  • 5. 저도
    '18.3.12 5:09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한 명있었어요.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 편을들고
    칭송까지 합니다. 알고보니 심술이더라구요.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다 익은 수박에 말뚝박는. 심보
    친해지기 전에는 비위 맞추다가 친해지면 저래요.
    멀리하는게 답

  • 6. 오늘
    '18.3.12 5:13 PM (218.237.xxx.85)

    멀리하세요. 무시하는 것이예요.

  • 7. 맞아요
    '18.3.12 5:14 PM (119.66.xxx.76)

    친해지면 그래요
    사람 헷갈리게 말이죠ㅠ

  • 8. 그냥
    '18.3.12 5:35 PM (39.7.xxx.131)

    그 사람의 속마음이 님을 싫어하는 거에요.님의 존재를 부정 하는거죠. 저도 그런 사람 사귄적이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건 다 별로고 보는 눈이 없다 이런 식이고 제가 싫어 하는 사람이나 물건은 또 다 네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렇지 이런 저런 장점이 있는 것들이다. 이래요. 저 칭찬 하는 소리 들리면 입 삐쭉은 기본이고. 원래 나르시시즘 기질이 있는게다가 자기 밖에 모르고 거들먹 거리며 잘난체 했거든요. 그러다 완전 폭망했지만요.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미련 못 버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그 사람의 나에 대한 마음의 본색을 목격하고 상처 받고 끊어 냈어요. 왕래도 없었는데 회사로 전화가 와서는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더니 자기 결혼 청첩장을 보냈어요. 안 갔거든요. 과거로 돌아 간다면 그리 길게 인연 갖지 않고 바로 끊어 냈어야 좋았겠구나. 다른 사람들이 싸이코라고 할때 알아 봤어야 하는데 내가 내 살 깍아 먹기 하면서 헛 소리를 경청 하고 있었구나. 정말 시간 도둑이었구나 내가 미욱했구나 느껴요.

  • 9. ..
    '18.3.12 5:41 PM (1.241.xxx.219)

    앗. 제가 좀 그런 편인데 이른바 공감을 못하는 뇌랄까..ㅜㅜ
    근데 항상 그런 건 아니고
    친한 사이임에도 너무 자기 입장에서만 이야기한다 싶으면 그렇게도 얘기해요.
    물론 공격하는 건 아니고, "그래도 그 형님 입장에선 좀 그랬을 수도 있겠는데." 뭐 이런 식이요.
    근데 그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감정이 있거나 싫어서 그런 건 아녜요.ㅜㅜ

  • 10. ..
    '18.3.12 8:15 PM (222.237.xxx.47)

    여러분들 답을 보니 대충 그려지네요...씁쓸하지만....뭐....불편하다면 만나지 않는 게 낫겠네요...

  • 11. 그런사람들
    '18.3.12 10:01 PM (223.62.xxx.95)

    정말 불편해요 내가 뭐 말할때마다 아니다 고 하는거.. 정말 날좋아하지는 않는거같아요

  • 12. 111111111111
    '18.3.12 10:19 PM (58.123.xxx.225)

    저도 제주장이 강한편인데 내가 옳은것만 아니다 꼭 옳고 그름만 이야기하지말자 혹 상대가 그리 나온다면 괘념치말고 무심만듯 흘려듣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자. 혹 상대가 나에게 하소연이나 남 욕을한다면 일단듣고 공감하고 잊자고 위로해주자. 이런식으로 인간관계를 하다보니 관계가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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