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남대문 시장 앞 박사모들, 세월호 스티커를 관에다 부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관을 끌고 걸어가고 있다. 관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 스티커가 붙어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행위를 두고 고인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광화문에서 폭식 투쟁하던 일베들의 미래모습” “남의 불행을 갖고 어떻게 저럴수가” “저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저 퍼포먼스를 시행하는 자, 기획한 자.” “수준 보인다” “사람이 어떻게 저러냐”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극우 보수단체들은 삼일절에 있었던 집회에서 광화문 광장 인근에 설치된 ‘희망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불을 질러 논란이 일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