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보니 여학생들 부모입장에서 분개(?)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저는 서른후반에 늦깍이로 모여대 야간 대학원생이 되어 겪은 일들을 말하고싶어요.
수업중에 여러전공이 함께 듣는 과목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40중반정도였고, 여학생들은 25-29세 직장인이 좀 많았어요. 물론 학교만 다니는 학생들도 반정도되구요.
30후반 아짐의 눈에 비친 그 교수님은 살짝 끼가 있었다고나 할지.. 아무튼 근엄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었고 여학생들이 오해할수도 있을만한 말과 행동을 좀 하더군요.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는 하지 않는 고단수랄까.. 암튼 이 아줌마의 눈에 그리 보였어요. 쯧쯧
학생들은 20명정도였는데 3-4명의 한 그룹이 유난히 교수님께 교태(제 눈에 그리보입디다)를.. 이것도 쯧쯧...
한학기 마칠 즈음 쫑파티한다고 해서 식사하러갔더니 그 3-4명 학생들이 교수님 좌우에 딱 자리잡고 하하호호하더군요. 제 눈엔 딱 접대부들 같아 보였습니다. ㅎㅎ
2차간다길래 저는 집에 왔는데 나중에 동기들 얘길 들어보니 가관이더라구요.
나이트를 갔는데 그 3-4명 학생들이 작정을했는지 진짜 나이트용 섹시의상으로 갈아입고 교수와 난리 부르스를... 대체 뉘집 딸들이고 뉘집 남편인지...
우리동기들 포함 대다수의 학생들이 그 야한의상을 준비해온 것에 놀라 어리둥절했었대요. 다들 같은 20중후반 또래들끼리였는데 자기들끼리도 그 3-4명 그룹이 교수님과 그날밤 뭔일이 나지 않았을까?
하더라구요.
학생들이 교수한테 먼저 대쉬하지 않을거란 생각들을 엄마입장에서 많이 하는것같은데요.. 생각보다 당돌한 여학생들이 많습디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 시간강사글 보면서 제 경험 하나..
늦깍이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8-03-10 20:59:39
IP : 222.121.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적으
'18.3.10 9:08 PM (223.62.xxx.102)적으셨네요 교수가 끼가 있었다고요
먼저 학생들한테 여지를 주니 여자애들이 덤비는거라고요2. ....
'18.3.10 9:16 PM (182.209.xxx.180)끼 있는 여자들 있어요
남자가 받아준다 그런것 보단
끼 있는 부류들이 서로 눈맞아서 그러는거죠3. ....
'18.3.10 9:18 PM (221.157.xxx.127)학생이 먼저 들이대는경우도 있긴해요 그 옛날 지금70대이신 엄마가 대학다니던 시절에도 학점 잘받겠다고 교수님께 식사제안 야외드라이브 데이트했는데 그교수가 학점 칼같이 못줬대요 그래서 앙앙 울었다나 미인계쓰고 공부안하려다 개망신당했다고
4. 원글
'18.3.10 9:25 PM (222.121.xxx.174)그쵸? 서로 끼들이 있어서이긴하죠 .. 그러나 제 눈엔 여학생들이 더 저돌적으로 대쉬하는걸로 보이더군요. 기껏해야 스물몇살들인데..
5. 유이왕
'18.3.10 10:2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들이댄다고 넘어가나요?
선생님 인데요.
스승은 부모와 같은 마음을
지녀야하고 학생과 과도한 술자리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전직 시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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