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의 상사에 대한 호감

글쎄요 조회수 : 7,435
작성일 : 2018-03-10 09:18:24
예전에 직장을 다닐 때 보면
직장내 상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함부로 행동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또 직장내 권력자에게
막연한 호감으로 접근하는 경우들도 보이더라구요
심지어 나이 많은 유부남인데
같은 회사 여직원들이 서로 더 친해지려고
경쟁하고.. ㅡㅡ
그러다가 사귀는 경우도 봤고

그게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여성들이 어느 순간
잘 나가고 권력이 있는 상사들에게
혹하는 순간이 있는 거 같아요
뭔가 또래 남자들은 시시해 보이고
더 권력을 가지고 유능한 남자가 멋져 보이는
그런 현상?

나이가 들고 나면
대체로 그 멋져 보이는 것이
일종의 착시효과이고
그 자리에 가기 위해 치열하고 치사한 권력다툼 같은 것을
알게 되지만..

하튼 사회 초년생들이
선생님이나 교수나 상사나
자기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동경하고 좋아하는
때로는 구체적 행동까지 옮기는
그런 경우들이 적지 않고

남자 입장에서는 그런 기회(?)가 보이면
유혹을 느끼겠죠
적당히 구슬리면 뭔가의 발전이 가능한 기회가 느껴지니까
작업을 걸고
그러다가 상대의 의도가 단순히 동경이나 호감 정도인데
그것을 성적인 허용으로 오해해서
성추행, 성폭력까지 가는 경우들도
생기고


지금보다는 확실히 선을 명확히 하고
피해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모든 케이스들이
다 동일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동경과 호감과 오해가 뒤섞인 연애감정 비슷한 경우들
범죄와의 경계가 어디부터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물론 범죄자들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동의하지 않는데도 억지로 강제로 성폭력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호감을 느꼈다고
착각하기 쉬운 경우들도 있겠구나 싶긴 하더라구요



IP : 119.71.xxx.2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8.3.10 9:22 AM (58.123.xxx.111)

    말하자면 남자는 존재 자체가 저급해서 기회만 생기면 그런 생각한다는거네요? 남자 본인들이 수준 낮음을 먼저 돌아봐야하겠죠?

  • 2.
    '18.3.10 9:22 AM (110.12.xxx.137)

    꼬시려고 덤비는 여자도 문제

  • 3. ..
    '18.3.10 9:24 AM (223.62.xxx.82)

    저도 이번 미투운동 관련해서는 말못하겠고
    저 다녔던 회사에서 목격했었네요
    부장,과장에게 어찌나 미혼어린 여직원들이 붙어서
    어깨 안마해준다 어쩐다 선물 챙겨주고(오픈된 사무실)
    술마시러 따로 가고싶어하고
    그러니 또 어린직원들이 그러니 나름 귀여워해주고;;
    같이 일하면서 부인들은 알까 속으로 생각했었네요
    대학원 이나 연줄 필요한데서도 그럴거구요.

  • 4. gg
    '18.3.10 9:25 AM (172.56.xxx.157)

    피해자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고 가해자는 처벌받아야 하지만
    회사 오래 다니면서 별별 또라이 같은 여자도 많이 봐서 여자라고 무조건 편드는 건 또 아닌 듯 합니다.
    신빙성 일관성 이런 정황을 토대로 현명한 판결을 기대하는 수 밖에...
    그런데 이런 판결은 여자 판사가 하는게 그래도 남자보다는 나을거 같은 느낌

  • 5. ...
    '18.3.10 9:27 AM (72.80.xxx.152)

    여자도 별 여자 다 많아요.
    남자만 별 남자 다 있을까?

  • 6. gg
    '18.3.10 9:28 AM (172.56.xxx.157)

    첫 댓글은 그런 애비 밑에서 나고 자란 듯

  • 7. 이 부분 동감
    '18.3.10 9:29 AM (49.161.xxx.193)

    잘 나가고 권력이 있는 상사들에게
    혹하는 순간이 있는 거 같아요

  • 8. ㅇㅇ
    '18.3.10 9:36 AM (39.7.xxx.222)

    그저 젊은 여자가 만만하지..

  • 9. 172.56.xxx.157은
    '18.3.10 9:43 AM (117.111.xxx.45)

    그런 남자인가 봄.. 쯧

  • 10. 그렇게
    '18.3.10 10:01 AM (223.38.xxx.74)

    달라붙어도 성적인 관계는 맺지말아야죠? 그리고 그런 여자들이 미투하는건 경계해야죠

  • 11. ...
    '18.3.10 10:09 AM (49.1.xxx.190) - 삭제된댓글

    며칠전 사장이 내연녀를
    자기(글쓴이) 아래 직원을로 꽂으면서 일 자가르쳐 주라고..
    해서 고민글 올리신분 생각나네요.
    직장이든 학교듯 그런 여자들 꼭 있고요.
    가장 무서운게 그런여자들이 한 순가 안면몰수하고
    미투운동에 슬쩍 걸쳐 뭍어가는거죠.

  • 12. ...
    '18.3.10 10:10 AM (49.1.xxx.190)

    며칠전 사장이 내연녀를
    자기(글쓴이) 아래 직원을로 꽂으면서 일 가르쳐 주라고..
    해서 고민글 올리신분 생각나네요.
    직장이든 학교든 그런 여자들 꼭 있고요.
    가장 무서운게 그런 여자들이 한 순간 안면몰수하고
    미투운동에 슬쩍 걸쳐 뭍어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8768 김어준 최고!!! 39 ㅠㅠ 2018/03/11 8,230
788767 전업주부님들께 여쭤봅니다 8 질문 2018/03/11 2,753
788766 교복, 머리와 관련된 학교 생활규정들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8 ㅇㅇ 2018/03/11 753
788765 박수현 전부인에게 매달 300주는거 어찌 생각하세요? 56 ... 2018/03/11 6,229
788764 원래 문제집 사놓고 안푸는거 정상인거죠 6 음냐 2018/03/11 1,527
788763 터키오보방송 명예훼손 으로고소해주세요 1 ㅇㅇㅇ 2018/03/11 815
788762 역에서 도시락은 왜 팔까요? 12 .... 2018/03/11 3,808
788761 뒤집읍씨다~~~~조민기가 한 건 하고 가기를... 12 일요일 아침.. 2018/03/11 5,195
788760 서울시청 뒤에 유리건물 좋으세요? 11 .... 2018/03/11 1,652
788759 버버리 트렌치코트 사이즈문의드려요. 2 문의 2018/03/11 1,794
788758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8분위이면 12 착각 2018/03/11 18,703
788757 중3 주말에 뭐하나요 10 중딩 2018/03/11 1,846
788756 미스티 범인은 바로~~ 15 내가 작가라.. 2018/03/11 7,870
788755 무단지각3회면 지각1회인것은 3년합산인가요?1년마다인가요? 3 .. 2018/03/11 1,467
788754 전두환 자꾸 이럴래? 1 ᆞᆞ ᆞ 2018/03/11 1,004
788753 지금 jtbc 유시민글쓰기.... 8 dd 2018/03/11 1,771
788752 학원 실장의 말투 불쾌한데 제가 너무한가요? 16 음.... 2018/03/11 4,746
788751 고추장 없이 고춧가루로 닭갈비양념 가능할까요? 6 도와줘용 2018/03/11 3,896
788750 트럼프 오늘 트윗들입니다 4 ㅇㅇ 2018/03/11 2,272
788749 안 꺼지는 쇼파 사고 싶어요. 7 ... 2018/03/11 4,746
788748 컬링 김감독인터뷰 1 팀킴 화이팅.. 2018/03/11 903
788747 주말 이틀내내 나가고싶네요ㅠ 집에있기싫어요 34 ㅇㅇ 2018/03/11 7,208
788746 보물 1호인 흥인지문 방화 미수에 그친 40대 9 ㅇㅂ 2018/03/11 1,812
788745 뉴스타파의 민병두 의원 미투 공격 SNS반응 ... 2018/03/11 1,325
788744 이제는 미투도 미투공작이 있는듯 15 사퇴반대 2018/03/11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