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이렇게 힘든거엿나요?

조회수 : 3,455
작성일 : 2018-03-10 00:52:01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마흔 넘어서 공공기관 연관된 곳에서 처음일해요
정식 취업은 아니고 서울 뉴딜 일자리라고 하는건데 임시직이에요
그동안 문화예술쪽에서 쥐꼬리같은 돈 받으며 일 하다 돈이 고정적으로 안나오고 쉬다 버티다
겨우겨우 버티고 나이만 먹다가 고정적으로 나오는걸 우연히 하게되엇는데
공공기관이라는게 참 너무너무 힘드네요
우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열심히 일해요 예술쪽은 각자 혼자 일하다보니 그런거 몰랏는데
여기선 매순간이 경쟁이라 너무 어려워요
특히 제일힘든건 문서 작성인데 양식 이며 맞춤법이며 다 일일이 점검해야하고
뭐좀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가버리네요
제가 나이먹고 사무 경험이 없는것도 있찌만 정말 지루하고 힘이 쏙 빠집니다
차라리 사람 상대하는걸 해야하나봐요 ㅠㅠ
IP : 61.255.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수적
    '18.3.10 12:54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임시직이 원래 더 힘든거에요.

    일이 힘든게 아니라 감정소모가 더 힘들게 할거에요

    여기 가끔 공기관., 학교 에서 비정규직 일하는 분들 한숨쉬는 소리 올라오잖아요.

  • 2. 맞아요
    '18.3.10 12:56 AM (59.11.xxx.175)

    감정소모 정말 힘들죠
    나이들 수록 사람대하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 3. 사람
    '18.3.10 1:08 AM (223.38.xxx.122)

    상대하는 건 더 힘들어요. 지금 하는 건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 해 줄 거에요.

  • 4. 전 직장인이 노예같아요
    '18.3.10 1:28 AM (112.161.xxx.58)

    임시직이라 힘드신거고요. 저임금 직장, 임시직, 비정규직 너무 힘들고. 좋은 직장도 다 힘들어요.

    전 대학원나와 인턴부터 계약직, 정규직까지 올라왔는데요. 제 분야가 좀 정규직이 적은 쪽이라서요. 예전에도 지금도 다 힘드네요. 또 편하다 싶으면 돈이 너무 적은 경우들이 태반.

  • 5. 에구
    '18.3.10 1:45 AM (222.101.xxx.103)

    공공기관이 훨씬 낫죠 개인기업첸 더 힘든 경우 태반이고..
    경력쌓기 일배우기. 근무환경. 공공기관이 좋은거에요
    일단 돈받고 일한다는게 다 녹록치않은거고
    사람상대하는건 더 스트레스받아요

  • 6. 직장
    '18.3.10 6:54 AM (125.152.xxx.190)

    지금이 힘드시다기 보다
    그동안 너무 수월하게 일해오셨던거죠.
    문서작성 같은 스킬은 한국말 할줄 아는 것처럼 당연한 건데
    기초적인 업무능력에서 힘에 부치니 다른 것도 다 부담으로 다가오는 거죠.

    한 석 달정도 버텨서 문서작성이 손에 익으면
    나머지 업무도 조금더 편안하게 다가올거에요.
    포기하지 말고 고비를 잘 넘기시길.

  • 7.
    '18.3.10 7:54 AM (175.120.xxx.219)

    시키는 일만 할때는 그나마 덜 힘든 편이예요.
    밤을세던 울든.어쩌든 하다보면
    견뎌지는데...
    아...중간급으로 올라가면,
    위아래 껴서 외로움과
    외부사람 대하며 성과를 내야하는
    그 ...하루하루가 피가 마릅니다.
    돈 쓰는 재미,
    그게 뭔가요.

    모두들 힘겹게 살고 계실꺼예요.
    조금 익숙해지면 수월해지실 겁니다.
    또 다른 괴로움이 밀려오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8206 3월 14일 빨리와라 2 이명박 구속.. 2018/03/10 1,480
788205 다시 대학에 갈수있다면 전공을 뭘로 하시고 싶으세요? 24 victo 2018/03/10 4,740
788204 어머니 드릴 향수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지베르니 2018/03/10 1,469
788203 바지내렸다는 의원은 누구인가요 29 ㄱㄴ 2018/03/10 7,980
788202 자기 자신에게 가혹해서 힘드네요. 10 ........ 2018/03/10 2,081
788201 진짜 억울하게 당한 성폭력피해자들을 호소할곳을 사라지게 만들어.. 6 .., 2018/03/10 946
788200 강남역부근 큰애들하고 갈 맛집 소개해 주세요 5 강남역부근 2018/03/10 1,631
788199 순천가려해요 숙소문의해요 9 순천 2018/03/10 1,812
788198 사람들한테 형식적으로나마 인사하는게 귀찮고 싫어요. 3 ㅇㅇㅇ 2018/03/10 1,376
788197 새로운 세입자 없는 상황에서 월세 만기로 이사나갈 시 신경써야할.. 13 ... 2018/03/10 4,479
788196 황금빛 내인생 작가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있는듯 4 작가 2018/03/10 3,110
788195 미투운동이 속속들이 제도화 중이에요. 5 oo 2018/03/10 953
788194 안희정 불륜으로 몰아가는 세력들 같잖네요 33 ... 2018/03/10 4,444
788193 왜 민주당 서울시장 출마 후보자들의 발목을 잡는가? 9 ... 2018/03/10 1,369
788192 마흔살 후반 라이더 가죽자켓 어떨까요? 14 .. 2018/03/10 3,359
788191 대패삼겹살은 어떻게 해서 먹는게 젤 맛있나요? 11 ㄱㄴ 2018/03/10 3,478
788190 세상천지 나혼잡니다 그냥 죽을까해요 33 .. 2018/03/10 13,804
788189 서래마을 카페에서 프랑스인 15분째 영상통화중 7 서래 2018/03/10 5,862
788188 샘숭 싫어요. 16 2018/03/10 1,967
788187 다시 보는 예언자 김어준의 미투운동 관련 발언 8 2018/03/10 2,282
788186 민병두 부인이 글 올렸네요. 37 .. 2018/03/10 8,214
788185 질문)와인먹을때 입술착색 2 ㅇㅇ 2018/03/10 2,667
788184 문통 오늘 인왕산 가셨나봐요? 11 ㅇㅇ 2018/03/10 2,951
788183 피자 시키면 어느 브랜드가 맛있어요? 15 ㅊㅊ 2018/03/10 4,550
788182 대학생 아들 옷 살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 19 .. 2018/03/10 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