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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란젓에서 기생충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식미식 조회수 : 14,589
작성일 : 2018-03-09 22:35:16
며칠 전 시장에서 사온 창란젓에서 검지 길이만한
노르스름하게 반투명한 기생충이 나왔어요. ㅠㅠ
머리 꼬리가 매끈하게 잘려 있던데,
거의 다 먹고 이제 한 입 거리 남은 상태니
이미 제 뱃속으로 들어 갔겠죠? ㅠㅠ
엄청 미식거리는데 당장 구충약은 없고
생강차로 나름 위소독 중입니다.
이거 어찌 해야 할까요?
전에 동네 하나로에서 산 토막 갈치에 자잘한 기생충들이
꿈틀 거리는 거 발견하고 가서 기생충 나왔다고
환불 요청하니 아줌마 직원들과 장 보던 동네 아줌마들이
저를 둘러싸고서 "이거 생선 내장이야, 원래 생선에 다
있는거야. 그냥 먹어도 돼" 하며 쉴드 치는데
기가 막혀 제가 죽은지 며칠 된 생선 내장이 이렇게
꿈틀거리는 거 봤냐고, 이거 회충이라고 정색하며 따졌더니
마침 거기 있던 지점장이 지켜보다가 본인도 비위 상했는지
당황한 듯 오묘한 난색을 보이며 빨리 환불해주라고 해서
사과는 못 받고 등 떠밀리다시피 겨우 환불 받고 온 적이
있어서 시장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바코드는 커녕 시장상호 찍힌 스티커 한장 부착되지
않은 흰 위생팩에 담아 검정비닐봉지에 한번 더 싸준게
포장의 전분데 거기서 발뺌이라도 하면 저만 이상해지는
꼴인데. 난감하네요.
사진 찍고서 너무 징그러워 그 회충과 젓갈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도로 회수 해 놓을까요?
환불은 필요없고 2차 피해 방지나 위생 관리 차원에서
주의는 줘야할 것 같아요.
지혜 좀 나눠주세요.
IP : 220.80.xxx.6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식미식
    '18.3.9 10:36 PM (220.80.xxx.68)

    폰으로 처음 작성하는데 이상하게 뜨네요.;;;
    양해부탁드려요.

  • 2. ...
    '18.3.9 10:40 PM (211.210.xxx.20)

    보통 생선에 기생충 다 있어요..특히 내장에..ㅜㅜ 알고도 먹는건지..모르겠지만..
    유독 기생충이 많은 계절이 있더라고요.
    겨울에 잡은건 기생충이 덜 나오구요.
    낚시 많이 다녀봐서 알아요 ㅜㅜ
    특히 갈치는 엄청나요.

  • 3. ㅡㅡ
    '18.3.9 10:42 PM (116.37.xxx.94)

    우웩
    낙지젓 주문할려다 이글보고 안하는걸로..

  • 4. 오직하나뿐
    '18.3.9 10:42 PM (39.118.xxx.43)

    기생충 없는 생선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상한게 젓갈이면 소금기 엄청날텐데, 살아서 꿈틀거린다고요?

  • 5. 흐..
    '18.3.9 10:43 PM (110.70.xxx.215)

    글 읽는데 비위상하네요 우..
    갈치 비싸서 못먹었는데 다행인건지..

    완전 깜놀하셨겠어요..흐

  • 6. ...
    '18.3.9 10:44 PM (211.210.xxx.20)

    그리고 살아있다면 잡은지 얼마 안된 싱싱한 갈치입니다. ㅜㅜ

  • 7. 그게 보이시던가요?
    '18.3.9 10:46 PM (112.155.xxx.101)

    창란젓이면 이미 고춧가루에 붉게 범벅되서 보이지도 않을것 같은데요
    저도 잘 몰랐는데 생선에 기생충 어마하게 많아요
    꽃게 아가미에 끼어있던 분홍색 물질들이 기생충이란 정보를 보고선
    간장게장은 절대 못먹거든요
    기생충 생각하면 생선 및 고기 못먹어요
    오징어 머리에도 엄청 많으거 아세요?
    토종 돼지고기 굽다보면
    살점 사이에 머리카락 같은 길다란 무언가가 보여요
    용납이 안되면 환불 받는거고
    저는 도저히 찝찝하면 버려요

  • 8. 미식미식
    '18.3.9 10:47 PM (220.80.xxx.68)

    대부분의 생선내장에 기생충이 있다는 건 상식적으로 앎니다.
    살아있는 기생충은 전에 하나로에서 산 토막갈치 이야기구요,
    제가 지금 거론한 것은 젓갈에 염장되어 삼투압 때문인지 아주 쫄깃해 보이는 회충 사체 예요

  • 9. 미식미식
    '18.3.9 10:53 PM (220.80.xxx.68)

    잘린 개불 같은 젓갈 사이에서 엔젤스헤어 스파게티 면의 반의 반 정도 되는 두께의 검지길이 정도 길다랗고 매끈한 자태가 양념을 초월하여 단연 돋보이던데요.
    뭐지? 하고 들었더니 창란내장이랑 딸려서는 쭉 뽑았더니... 더이상은 비위 상하네요.

  • 10. 귱금한게
    '18.3.9 10:54 PM (218.51.xxx.164)

    굴비 살점에 있는 하얀 것도 회충인가요? 까만 가닥도 있는데 약간 힘줄이나 핏줄같이.. 회충이에요?

  • 11. 미식미식
    '18.3.9 11:02 PM (220.80.xxx.68)

    제가 알기론 살아있거나 잡은지 하루 안에 것은 기생충이 내장에만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내장 장벽을 뚫고 살 속으로 파고든다고 해요.
    그래서 내장손질한 생선에서 다른 부위에서 기생충이 발견되면 잡은지 시간이 꽤 경과된 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전에 샀던 토막갈치도 내장이 손질되어 팩에 포장된 거구요.

  • 12. 미식미식
    '18.3.9 11:04 PM (220.80.xxx.68)

    댓글 보니 다른 분들은 젓갈에 당연히 회충이 있을 거란 걸 감안하고 드시는 건가요?
    ㅠㅠ

  • 13. 돌돌엄마
    '18.3.9 11:06 PM (116.125.xxx.91)

    네, 젓갈은 아니고 생선에는 으레 다 있다고 생각하고 먹어요. 어차피 익혀먹으니까요..;;

  • 14. 모르는게 약
    '18.3.9 11:09 PM (61.252.xxx.220)

    갈치구워놓으면 뼈 옆 하연실같은거 그거 다 기생충입니다.
    뭐 성분은 다 단백질이라 ㅎㅎ
    세상에 알면 못먹는거 많아요
    창런젓도,,, 싱싱한 생태구해서 직접 젓갈 담궈먹을거 아니면 말을 말아야죠
    요즘 국산 생태 한마리 50만원 하는거 아시죠???

  • 15. ....
    '18.3.9 11:1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다행인건 그 기생충은 아마 죽어있었을 거에요
    기생충은 숙주가 죽으면 24시간 내에 사멸합니다.
    보통 생선 토막내서 염장해서 젓갈로 내다 팔려면 최소 수일은 지나야 하니 그 기생충은 분명 죽어있었을 거에요
    그리고 생선에 기생충 장난 아니죠
    특히 내장 부위에....익혀드시는게 좋죠.

  • 16. 미식미식
    '18.3.9 11:10 PM (220.80.xxx.68)

    하얀팩에 고인 물과 생선 주변으로 허연 회충 수십마리가 춤추고 있는데도요?
    네. 알았습니다.
    여튼 그게 제 질문의 논점은 아니구요, 젓갈에서 나왔는데 이게 항의할 건덕지도 없는 당연한 건지요?

  • 17. 모르는게 약
    '18.3.9 11:12 PM (61.252.xxx.220)

    기생충도 생명체예요~
    추워도(냉동되어도) 뜨거워도(익혀도) 지딴에는 살려고 중간으로 파고들어요
    그래서 뼈옆에서 발견된답니다 ㅠㅠ

  • 18. 헐...
    '18.3.9 11:33 PM (39.117.xxx.246) - 삭제된댓글

    혹시 명란젓에도 있을까요? 오늘 사왔는데....ㅜㅜ
    생선에 그렇게 많나요 기생충이... 갈치에두요?

    몇년전에 오징어 기생충보고 그후론 오징어 사먹지도 않아요;;;

  • 19. ...
    '18.3.9 11:38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창란젓 먹으면서 기생충 같이 먹는줄 몰랐다 함은...
    창란젓이 내장 가지고 만드는 젓갈인데
    생선 내장에 기생충 어마어마하고
    그 내장 깨끗하게 안씻고 소금에 절여서 만드는게 창란젓이거든요
    기본적으로 기생충과 같이 먹는다 생각 하며 먹어야 하는게 창란젓.
    그래서요 앞으론 창란젓 포함해서 젓갈 사드시지 마세요
    발암음식에다 기생충젓갈 이예요
    오징어젓갈도 분석해보니 오징어 기생충이 어미무시하게 들어있엇잖아요
    오징어젓갈 기생충은 투명해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요

  • 20. 양식으로
    '18.3.9 11:57 PM (173.35.xxx.25)

    항생제 범벅으로 카운거 아니면 자연적으로 큰거에는 다 기생충 있습니다.
    50 -60년전만해도 사람들한테도 기생충 드글 거렸어요.
    제 어릴때 생물시간에 선생님이 예전 기생충약은 기생충이 안녹고 다 변으로 나와서 기생충약 이름이 나온다정..뭐
    이런거였고 수백 수천마리 나온사람들 많았다고해서 속 뒤집어졌던적 있어요.

    근데 이젠 양식해서 항생제,, 샇충제처럼 몸에 해를 끼치는데 안보이는것보단 좀 징그럽긴해도 몸에 해롭지않은
    자연산 물고기의 기생충이 더 나아보여요.
    관점을 좀 바꾸시면 덜 소름돋을거예요

  • 21. ....
    '18.3.10 3:16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08...

    기생충 박사님 인터뷰인데 한 번 읽어 보시면 참고가 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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