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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씨땜에 놀림을 받았는데요...

.... 조회수 : 5,112
작성일 : 2018-03-09 15:35:13
막내 여동생이 늦둥이라
아직 대학생이예요.

올해 휴학하고 알바를 시작했는데
어제 점심시간에
회사 사장이 직원들 다 있는데서
제동생보고

자네 성씨 상놈 성씨인거 알지?
천방지축마골피 알지?

아이고
어쩌다가 상놈 성씨를 갖게 됐나?

하긴 아빠 성씨가 그러니깐 그랬겠지만 허허허~~

그랬다네요.
알바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직원들하고도 서먹하고 어색한데
저런말을 듣고 아무소리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졌다네요.


이야기 듣는데 넘 화나네요.

뭐 저런 사장이 다 있나요?

저도 알바많이 해보고 직장도 오래다니고있지만
저렇게 말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만약 또 저런말하면
어떻게 받아치는게 좋을까요?

전 때려치라고 했는데
동생은 계속 다니겠답니다.
IP : 175.223.xxx.9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나무
    '18.3.9 3:36 PM (61.105.xxx.166)

    한마디로 그 사장이 쌍놈이네요. 골씨가 있나요?

  • 2. ..
    '18.3.9 3:37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애들도 아니고 어른들이 왜그러나요
    아이학교에 성이 방씨인 아이가 있어요
    이름이 방**인데 애들이 부를때 방구*라고 부른대요

  • 3. ..
    '18.3.9 3:37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천방지축마골피가 아니고 천방지추마골피죠?

  • 4. ...
    '18.3.9 3:3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아무리 낫살이 많아도 그렇지
    요즘에도 이런 개그하나. ㅁㅊㄴ...


    하하하하 왜 그러세요^^ 전체 성씨 중
    진짜 족보있는 집안이 몇이나 되게요..ㅋㅋㅋ

  • 5. snowmelt
    '18.3.9 3:38 PM (125.181.xxx.34)

    미친..
    진짜 양반은 10% 밖에 안 되는구만..
    악의적 통설을 믿는 무식한 놈인 걸 보니..
    천민 출신 100%

  • 6. 뭐 다 같이 따저보면
    '18.3.9 3:3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누구나 노비 상놈 그럴텐데...
    그냥 다 같이 입다무는게 다 같이 사는길일텐데 ㅎㅎ

  • 7. 그런데요
    '18.3.9 3:39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저 성씨 상놈성씨아니고 양반성씨에요.
    고려시대 양반이요. 그것도 정승인가? 고관까지 오르는 성씨.
    조선시대 쇠태했지만. 그래도 상놈은 아니죠.
    상놈은 성도 없는데요;;

    오히려 저 성씨들이 고려부터 양반성씨고
    지금 흔한 김이박최 이런성씨가 사실 거의 상놈들이었을걸요.
    사장무식.

  • 8. 무식
    '18.3.9 3:42 PM (220.72.xxx.181)

    저도 방씨예요. 저 위에 님이 써 주신거처럼 놀림 당했었죠.
    근데도 구체적인 글로 보니까 .. 속상하네요. 지워주세요 ㅠㅠ

  • 9. snowmelt
    '18.3.9 3:42 PM (125.181.xxx.34)

    윗님 말씀대로 오히려 희성이 더 뼈대있는 집안 일 확률이 높아요..

    한번만 더 그딴 말하면 받아치라고 하세요.
    참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 10. 감사합니다.
    '18.3.9 3:44 PM (220.72.xxx.181)

    우와.. 빛의 속도로 삭제 해주셨네요. 감사해요.
    정말 내가 원해서 갖게 된 성이 아닌데도 사람들의 그런 태도들? 너무 상처 받아요.
    이제 내년이면 마흔인데도.. 어디 가서 이름 말하기 꺼려져요. 개명을 할 수도 없으니 ㅠㅠ

    그 알바 사장놈 입을 꼬매버리고 싶네요.

  • 11. 작약꽃
    '18.3.9 3:44 PM (182.209.xxx.132)

    별 미친..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지금 그따위 생각을..
    그런 생각을 혼자 할순있다쳐도 당사자에게 그 말을 내뱉는거 자체가 이미 정신나간 인간이네요

  • 12. snowmelt
    '18.3.9 3:44 PM (125.181.xxx.34)

    220님..
    속상해하지 마세요..
    전혀 근거없는 도시괴담 같은 속설이에요..
    문헌에 기록도 없고요..

  • 13. ㅇㅇ
    '18.3.9 3:44 PM (121.168.xxx.41)

    역사 문헌 기록이 없어 출처와 유래를 알 수 없는 대한민국의 도시전설이다.

    백과 찾아보니까
    사장이 아주 무식한 말 한 거네요
    네이버백과 검색해보세요

  • 14. 그냥
    '18.3.9 3:48 PM (218.51.xxx.239)

    모욕죄로 고소감이죠`

  • 15. rolrol
    '18.3.9 3:48 PM (112.167.xxx.85)

    너무 어이가 없어 구글에 고려시대 마씨로 검색해보니 고조선때부터 유서깊은 가문이십니다

  • 16. 원글
    '18.3.9 3:51 PM (175.223.xxx.217) - 삭제된댓글

    네~찾아보고 동생한테 얘기해주겠습니다.
    댓글들 같이 속상해해주셔서 감사해요.

  • 17. 원글
    '18.3.9 3:53 PM (39.7.xxx.212)

    네~찾아보고 동생한테 얘기해주겠습니다.
    댓글들 같이 속상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어찌나 황당하고 화나던지...!!!

  • 18. 아이고..
    '18.3.9 3:58 PM (175.120.xxx.219)

    저렇게 상스러울수가 있답니까...
    어른이 나이를 어디로 먹었답니까.
    저러고도 창피한지도 모를겁니다, 저 인간은.

    에휴~~
    상대가 돌을 던져도 내가 맞지 않으면 됩니다.
    상식이하의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잘 달래주셔요.

  • 19. 뭘계속다녀
    '18.3.9 4:02 PM (112.216.xxx.202)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이 그런 막말을 해도 계속 다니면 쟤는 그런 소리를 해도 되는 애가 되는거에요
    뭘 다녀요 다니기는..
    돈보다 중요한건 내 자존감 지키는 일이라고..
    그런 자리에는 있는게 아니라고 얘기해 주세요. 정직사원도 아니고 알바를 미쳤다고 저런 몰상식하고 수준 떨어지는 사람이랑 일을 합니까

  • 20. 정식
    '18.3.9 4:10 PM (58.234.xxx.195)

    직원도 아니고 알바이니 쓴소리햐주고 그만두고 새알바하라하세요.
    정식 직장도 아니고. 무식하고 더러운 인간이네요.

  • 21. 누리심쿵
    '18.3.9 4:13 PM (106.250.xxx.62) - 삭제된댓글

    부처님 "욕"에 대한 이야기




    한 바라문이 부처님께 욕을 하자 부처님이 빙긋이 웃자...

    그 바라문이 또 왜 웃냐고 시비를 하자 부처님이 왈




    "당신 집에 가끔 손님이 오는 적이 있습니까?"




    "당연히 오지"




    "그 손님이 선물을 가지고 오는 적이 있는지?"




    "있지"




    "혹시 그 선물을 가지고 오는데 당신이 안 받으면 그 선물이 누구거요?"




    "그야 가지고 온 사람거지. 그런데 그건 왜 물어?"




    "당신이 나에게 욕을 선물 했는데 내가 안 받으면 그게 누구거요?"

    [출처] 부처님 "욕"에 대한 이야기|작성자 보헤미안



    동생분이 대답없이 얼굴만 빨개지셨다니까
    천한건 결국 천한건 누구다??

    사장이다

    뭐 그런 되먹지 않은 인간이 있답니까

  • 22. 흐규...
    '18.3.9 4:14 PM (14.45.xxx.38)

    지금 김이박 성 가진 사람들 조상들이 조선시대 종이었을 확률이 매우 높죠..
    사장이 정말 뭘 모르네요..

  • 23. 누리심쿵
    '18.3.9 4:14 PM (106.250.xxx.62)

    부처님 "욕"에 대한 이야기




    한 바라문이 부처님께 욕을 하자 부처님이 빙긋이 웃자...

    그 바라문이 또 왜 웃냐고 시비를 하자 부처님이 왈




    "당신 집에 가끔 손님이 오는 적이 있습니까?"




    "당연히 오지"




    "그 손님이 선물을 가지고 오는 적이 있는지?"




    "있지"




    "혹시 그 선물을 가지고 오는데 당신이 안 받으면 그 선물이 누구거요?"




    "그야 가지고 온 사람거지. 그런데 그건 왜 물어?"




    "당신이 나에게 욕을 선물 했는데 내가 안 받으면 그게 누구거요?"

    [출처] 부처님 "욕"에 대한 이야기

    동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만 빨개졌으니
    결국 천한건 누구다?

    사장이다~~~

  • 24. 그 사장은
    '18.3.9 4:22 PM (175.193.xxx.162) - 삭제된댓글

    조상이 종으로 있던 집 성씨일텐데 말이죠..

  • 25. ............
    '18.3.9 4:35 PM (121.133.xxx.32)

    "사장님 지금 성희롱 하신겁니다. " 하면서 썩소

  • 26. 사장 넘의 DNA는
    '18.3.9 4:44 PM (42.147.xxx.246)

    상놈이네..
    양반은 교양이 있지 저렇게 촐랑대지 않아요.

    훌륭한 양반이시네요.
    족보를 보고 싶은데
    언제 한번 보여 주세요.

    내 친구는 300 년전 족보도 가지고 있는데요. 해 보세요.

  • 27.
    '18.3.9 4:44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김, 이, 박씨의 95%는 가짜잖아요.(조선지대 순수 양반비율이 5%도 안 될텐데)
    누가 누굴보고 상놈이래. ㅎㅎ

  • 28.
    '18.3.9 4:44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김, 이, 박씨의 95%는 가짜잖아요.(조선시대 순수 양반비율이 5%도 안 될텐데)
    누가 누굴보고 상놈이래. ㅎㅎ

  • 29.
    '18.3.9 4:46 PM (61.76.xxx.81)

    ㅎㅎㅎ
    성희롱!!

  • 30. 참 미친인간들이
    '18.3.9 6:31 PM (24.18.xxx.58)

    있어요
    예전에 증학교때 우리반에 천씨 성을 가진 애가 있었는데
    사회선생이었나 수학인가
    갑자기 천씨 성 가진 아이를 콕 짚어 말하길
    그거 상놈의? 성이라고..헐
    천방지축마골피...읊으면서 말이죠
    안당한 저도 아직까지 기억이 날정도인데 당한 친구는 정말 기가 찼겠죠

  • 31.
    '18.3.9 7:34 PM (220.80.xxx.68)

    우리 마한 옥저 가야 이 시절 귀족들 성씨가 가축들에서 유래된 구가, 마가, 또 뭐였더라? 여튼 국사시간 때 배우지 않았나요?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세도가도 역적으로 몰리면 바로 천민으로 강등되는데 장구하고 복잡한 우리나라 역사에서 성씨로 귀천를 따지는만큼 부질없고 무식한 행위는 없는 것 같아요.

  • 32. 사장놈
    '18.3.9 7:41 PM (39.7.xxx.112)

    한번 된통 당해야 해요. 사장님은 참 식견이 짧으시네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 하하하. 직원들 앞에서 한번 개 망신 주라고 하세요. 그만둘쯤 해서요. 모지리네요.

  • 33. 111111111111
    '18.3.9 7:58 PM (58.123.xxx.225)

    지금 시대에 양반상놈이 무슨상관인가요? 하고 정색을 해줘야 입을 닥칠텐데

  • 34. ..
    '18.3.9 9:02 PM (221.154.xxx.180)

    그냥 두지 말고 썩소와 함께 븅신이 븅신같은 소리하네... 해줬음 하네요..
    진짜 븅신같은 사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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