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통수 치면 6번째인데.. 미국이 모를까요?
존 볼튼 전 유엔대사(미 국무부에서 나간 대북 담당관 조셉 윤 자리에 내정된것으로 알려짐)
이 양반이 북한이 비핵화 및 남북정상회담 하겠다고 나서자 트럼프와 장시간 독대하며 회의를 했다고 하죠.
지금 트럼프의 대북 정책 관련한 국무부와 군부의 인사들이 초강경파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화할려면 실무자인 이들과 대화해야 하는데 국무부 담당으로 예정된 볼튼 전 유엔대사는 북한은
폭격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결승선이 몇미터 안남았는데 그들이 핵을 포기하겠느냐? 북한은 세계 최고의 사기꾼집단이다" (존 볼튼)
http://www.ytn.co.kr/_ln/0104_201803090124490712 (기사참조)..
핵개발 시설을 파괴한다 하더라도 기존에 개발된 탄두를 숨겨놓으면 그걸 일일히 다 찾아낸다는것이 불가능하다는것도 미국은 잘압니다. 그래서 볼턴은 폭격후 이라크 처럼 미군이 진주 하는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이사람이 북한이 비핵화 회담을 할때 북한측이 대화를 해야할 실무자라는거죠.
미 의원들의 생각도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북한은 믿을수 없다는 거죠.
https://www.voakorea.com/a/4286485.html
우리나라 언론에서 미국 백악관에서 중대발표한다고 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이나 주요 관리가 브리핑룸에서
발표하는줄 알았더니 깜짝놀랐던게.. 미 백악관내 브리핑룸이 아닌 야외에서 우리나라 관리 3명이 발표하고
기자들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도 없이 그냥 끝나버렸습니다.
미국은 백악관 중대발표를 이런식으로 한적이 없죠.
반드시 미 고위 관리나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질문과 답변을 합니다.
저는 백악관의 이런 반응이 "우린 북한을 믿지 않는다" 라는 의사표현을 대변한것으로 봅니다.
즉.. 나중에 북한이 통수 처도 그날 발표한건 한국 관리들이 와서 이야기한거지 우리가 발표한게 아니다.
이런 의미죠..
미국이 대화에 응하겠다고 한것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한것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과거 전력을 보면...
미국이 이라크 침공하기 전에 미국은 여러차레 유화책을 쓰면서 고위급 회담을 요청했고..
실제로 부시 대통령이 국무장관급 회담을 후세인에게 직접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회담요청후 한달 뒤에 바로 '충격과 공포' 작전이 시작됐죠.
미국은 실제로 어떤 나라를 공격하기 전에 대화 제의를 공격을 위한 명분으로 삼는 나라입니다.
즉 미국의 대화제의는 양보를 위한것이 아니라 공격을 위한 명분쌓기라는거죠.
이제 전쟁 걱정없어졌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아직 한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이 가신것은 아닙니다.
5월 까지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조치와 구체적인 내용이 안나오거나 북한이 시간 끌면서 통수칠 기미만 보였다간 미국에 되돌이킬수 없는 공격명분을 주겠지요.
그리고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건이란게 사실상 북한에겐 항복선언과 같은 내용입니다.
모든 핵탄두를 공개(숨겨놓은거 발각되면..ㅋㅋㅋ)하고 미국에 넘겨주어야 하며 모든 원심분리기와 개발에필요한 장비를 파괴, 북한의 1급 군사기밀인 핵시설, 핵기지 개방.. 이건 사실상 항복선언과 같거든요.
북한이 이걸 할수있을가...?
북한이 핵무장포기. 핵사찰 허용 미북수교를 통한 개방과 개혁에 나서는건 좋은데..문제는 그렇게 되면 김정은 정권에 바로 금이 가겠죠. 외부소식이 들어가고 남한과 미국 문물이 들어가는 순간 체제에 금이 가는건 순식간일텐데 북한이 그걸 알고도 수용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