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개 숙이고 걸어가는 강아지 있나요

... 조회수 : 3,025
작성일 : 2018-03-09 10:55:16
동네에서 강아지 목줄하고 데리고 다니는 중년남 자주 봤는데
그 강아지가 항상 고개 숙이고 걸어요
그 사람 옷차림이 항상 동네산 가는거 같아요
느낌에는 매일 가는거 같은데
매일 목격한게 아니니 확실치는 않지만요
강아지가 매일 한두시간 산에 가면 지치지 않나요
낮은 산이라도 집에서부터 가면 두시간은 될텐데

강아지가 나이 많은거같기도 하고
고개 숙인게 지쳐보이기도 하고
어제는 보니까 집에 다와서 일층입구까지 가는 뒷모습봤는데
역시 고개 숙이고 걷고 주인남자가 천천히 가는 강아지 뒷다리를
발로 차듯 밀듯 툭툭 건들면서 가드라구요
강아지가 지쳐서 천천히 가는걸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강아지 키워본적 없어서 잘 모르지만
불쌍하게 보이네요
몸약해서 억지로 산책 시키는 걸까요


IP : 222.239.xxx.2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단은 금물
    '18.3.9 11:09 AM (182.215.xxx.5)

    저도 18살 노견 키워봐서 뭔지 알것 같은데
    매일 개 데리고 산에 가는 거 정말 개에 대한 애정 없이는 못합니다.
    대부분의 개들은 산책가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걸으니 힘들어 보인다... 억지로 하는 거 아닌가... 할 수 있고,
    혹은 그럴수도 있지만
    울 강지 나이 먹고 병드니까, 앞도 잘 안보이고 하니 숙이면서 땅 냄새 맡으며 걷고
    걸음도 느려지고... 그럼에도 나가면 좋아하는 거 주인은 압니다.
    답답한 집안에만 갇혀지내는 것도 강지들에게는 고문입니다.

    한창 때 나가면 방방 뛰던 놈이었는데 나이 드니 그리 변하더이다...

    그 개는 나이가 많은가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심이..

  • 2. ....
    '18.3.9 11:1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조심스레 첫댓글님 말씀에 동의를 ....
    매일 개 데리고 산책하는건 정말 개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못하는 것 같아요.
    나이든 개면 그 속도도 맞춰줘야 하거든요.
    저희집도 노견이 있는데 남편이 산책시킬때 힘들어서 주저앉으면 조금이라도 더 가라고 궁딩이를 발로 툭 차요. 그럼 또 열걸음 이상은 또 슉슉 걷고요
    도저희 못걸으면 안고 가긴 하는데 운동시키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더 걷게 해주고 싶어요.

  • 3. ..
    '18.3.9 11:21 AM (182.226.xxx.163)

    노견들 30분이상 산책은 비추예요. 관절염이 대부분있고 통증이 동반되구요..강아지가 고개숙이고 걷는건 디스크에 문제있을때 그러는데...

  • 4.
    '18.3.9 11:25 AM (175.223.xxx.151)

    저희 개는 양눈 실명에 앞다리 한쪽이 마비되었는데도 나가고 싶어했어요
    어깨끈으로 묶어 몸 앞부분은 제가 들어올려 주고 뒷다리로만 겨우 걸어다녔는데
    남들이 보면 끔찍한 애견 학대로 보였을 수도 있겠어요.ㅜㅠ
    제 생각에도 그 주인은 아마 개를 좋아하는 사람일 거예요.
    뒤에서 따라가다 툭툭 치는 거 보면요.
    주인은 앞에서 빨리 걸어가면서 개를 질질 끌고 가는 게 전보기 싫어요.

  • 5. 냄새
    '18.3.9 11:31 AM (119.69.xxx.101)

    맡으며 가는거 아닌가요? 저희 강쥐도 산책나가면 앞에 안보고 무조건 땅에 코박고 킁킁 냄새맡으며 다녀요.
    개들은 눈역할이 코라고.

  • 6. 강아지도
    '18.3.9 11:32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표정이 있지요.
    천안에서 79마리를 방치해서 죽인 곳도 입양광고 사진을 찾아보니 강아지 표정이 얼어있더군요.
    https://youtu.be/Ajo0qgZ3IOk

  • 7. ...
    '18.3.9 11:37 AM (203.234.xxx.239)

    저희 강아지도 고개 숙이고 다녀요.
    냄새 맡느라 고개 들 시간이 없어요.
    산책 그거 매일 하는거 보통 애정 아니면 못해요.

  • 8. //
    '18.3.9 11:40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개는 고개숙이고 코박고
    거의 포복자세로 걸어요
    산책갔다오면 주둥이 배에 흙투성이에요
    강아지들 억지로 산책시키면 안걷고 버텨요
    좋으니까 따라다니는거죠

  • 9. ...
    '18.3.9 11:42 AM (222.239.xxx.231)

    냄새 맡는거 같지 않고 고개 떨구고 가는 거 같아서요
    주인이 강아지 뒤에서 따라가는거면 좋게 봐도 되나보네요

  • 10. 그게
    '18.3.9 12:17 PM (59.8.xxx.243) - 삭제된댓글

    울 강아지 목줄 매서 데리고 나가면 고개를 숙이고 걸어요
    냄세 맡느라고
    그런데 잠깐
    목줄없이 집앞 골목길 나갈때는 고개들고 날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8278 군대 외박 위수지역 ~ 4 ?? 2018/03/09 1,570
788277 조재현딸은 아빠를 싫어하고 오빠를 좋아하던데 7 궁금 2018/03/09 7,076
788276 jtbc 장자연 관련 기자가 근무중 이라네요 6 하고나서 2018/03/09 1,509
788275 CNN 발 트윗 - 119좀 불러줘요~~~~ ㅎㅎㅎㅎ 13 무무 2018/03/09 4,140
788274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13 .. 2018/03/09 2,717
788273 산업부, 미 철강관세 WTO 제소 적극 검토 2 기레기아웃 2018/03/09 469
788272 이쯤에서 다시보는 한걸레 3 ..... 2018/03/09 877
788271 방금 삼성카드에서 전화왔어요 32 봄비 2018/03/09 6,678
788270 나경원, 배현진 전략공천 이견?? 12 ........ 2018/03/09 2,670
788269 지방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용돈은 얼마나? 3 문의. 2018/03/09 1,680
788268 아이 자궁 경부암 예방접종 관련 안내문이 날라왔는데요. 13 ㅁㅁㅁ 2018/03/09 1,816
788267 중학교 회장선거 4 애기엄마 2018/03/09 1,298
788266 문통은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게 느껴져요. 14 ... 2018/03/09 2,074
788265 여자 신체리듬이 달의운행이랑 관련이 10 ㅇㅇ 2018/03/09 1,542
788264 부산에서 기차타고 유럽가는 날이 진짜 오겠군요 1 가즈아 2018/03/09 1,049
788263 헐..뱅뱅청바지가 그렇게 좋은가요? 11 청바지 2018/03/09 4,588
788262 루이비통 장지갑 선물을 받았는 데 필요 없는 사람 6 가방 2018/03/09 2,285
788261 예언해보아요 4 oo 2018/03/09 1,102
788260 바보같은 질문이긴한데요 저쪽당은 그럼 나라가망하길 바라는건가요?.. 36 11 2018/03/09 2,734
788259 유통기한 10달 지난 과자 8 버터쿠키 2018/03/09 1,270
788258 전쟁테러로 기소된 미국에 대한 유죄 평결 ... 2018/03/09 376
788257 정기예금 금리 높은 저축은행 알려주세요 5 레드 2018/03/09 2,352
788256 내시경에서 이상이 없는데 체중감소하는 경우 6 . . 2018/03/09 1,346
788255 靑 '김정은 '난 땅딸보'라고 농담' 보도는 오보..유감' 23 기레기아웃 2018/03/09 3,705
788254 소곱창전골 맛있는 곳 추천좀 해주세요 4 ㅇㅎ 2018/03/09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