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초6 새학기인데... 아들이 알림장을 안써왔어요.
화..수..
화요일 저녁에는 "와~ 오늘도 숙제 없다. 엄마 영어 공부 하고 잘게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알림장 내용이 별루 없구나..했어요.
6학년 되고서 알림장을 안봤구요. 아들 없을때 우연히 알림장 본거 말구는 알아서 가방싸서 잘한다 기특하다 생각했어요
5학년 부터는 부모 확인을 안하길래...6학년은 당연히 안하고 스스로 하는거라 생각했고...아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요일 저녁 제가 알림장 보자...하니까 그제서야 머뭇거리며 안쎴다고. 저녁 10시가 되었는데 말이죠
첨엔 친구에게 알아봐라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반성문을 써와라 했고 반성문을 담임샘에게 보여주고 확인 받아오라고
했는데 아이가 그건 말아달래요. 자기가 핸드폰 내놓고 학교 끝나고 일찍 올테니 ...
그런데 제가 거절하고 안된다.하면서 무섭게 노려 봤더니 울더라구요.
이유가 쉬는시간에 문제 푸느라 늦어서 못썼데요.
그런데 제가 마음이 아프네요.
공부는 안하려고 하고 학교 끝나면 애들하고 게임하고 놀다가 바로 학원 수업하고 집에 오니 제 시야 밖으로 나가는 중이네요.
전에도 가끔 알림장을 아이가 안써오면 제가 알아보던가 아이스**에 알림장을 보고 알려줬는데 6학년 샘은 알림장을 안쓰네요.
말은 해놨는데 그럼에도 선생님 싸인을 받게 할까요?
아이는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고...
학년초라 (아이가 친구들사이에서 힘들어 하다가 잘 지내는 중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공부는 그닥)
제가 말을 해놓고 불쌍해서 아이가 난처하겠구나..싶어 말을 뒤집은 경우가 종종 있어 아이가 그때뿐으로 여길때가 많은데..남편이 이번기회에 잡아야한다고 안된다고 어제 못 박았는데 잠이 안오네요.
뭐 이런일에 그러냐고 하겠지만 저에게는 새학기 담임을 보지도 못한 상태라 ...
이런일이 잘 한건지도 모르겠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어떻게 하는게 아이를 위해 잘하는 걸까요?
진심으로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