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둘째 이제 공부 할건가 봐요

ㅎㅎ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18-03-09 02:47:05
중 2 딸이예요
어릴때부터 어찌나 성격이 좋으신지..ㅠㅠ
아가땐 우유 한통 입에 물려주면 먹고 자고 또 울어 우유 타주면 또 자고
큰애 유치원 하원 할때 까지 자고
돌전에 숟가락을 들고 밥을 한공기씩 비우고
남편땜에 속상해 울면 왜? 배고파????우디마.내가 까까 사주께.두개 사주께
모든 슬픔이 마치 먹고 싶은걸 못 먹는것처럼..
6살땐 ㅋ커서 뭐 될거냐니 손님 될거래요
그게 뭐냐니 뭐 사러 다니는 손님 몰라??? !!!!
맨날 빕스 가재서 비싸서 못간다니
비싸니까 빕싸래요.ㅋㅋ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삐지면 안방 들어가 엎어져 있는데 제가 깜빡 하면 스스로 나와 아무도 안 달래주나???
초등때 시험치고 오면 잘쳤냐고 물어보면 다 맞은것 같대요.모르는게 없다고..
감격해서 짜장면 쏘고 결과 나오면 꽝
뭐 그것도 자기만의 답이 있었겠죠
중학교 들어가니 지필이 30점 40점
기도 안차는걸 그냥 잘했다고 궁디팡팡 해줬어요.얼마나 아는것도 없는데 고생했을지...
고등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면 된대요.뭐 것도 맞는 말 같고..
이제 중 3되는데 갑자기 공불 하네요 ..
뭐 작심 3일일지 모르지만
웃긴게 전 단 한번도 공불 못하는 이 애가 불안하지 않았어요.
언제든 뭐든 맘만 먹으면 잘해 낼거라 믿었어요.
휴 맥주 마셔서 마무리를 어찌 해야 할지..
그냥 애들이 참 안쓰러워요
그래도 잘 자라겠죠?



IP : 222.97.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9 2:53 AM (223.62.xxx.68)

    전 안쓰럽지가 않고 예뻐 죽겠네요 ㅎㅎ
    성격 좋은 게 짱이죠!
    아무도 안 달래 주나? —- 이 말을 정말 아가가 했단 말인가요?
    요놈 어디 가서 뭘 해도 잘 먹고 잘 살겠어요~
    돈 주고도 못 사는 성격을 물려주셨네요^^

  • 2.
    '18.3.9 3:03 AM (222.97.xxx.110)

    4살때쯤요.
    그뒤로 저도 삐진척 안방 침대 엎어져 있으면 정말 정성스럽게 달래줘요
    누가? 누가 그랬어??
    꼬옥 안아주며 내가 다 혼내주께.ㅎㅎ

  • 3. 그쵸
    '18.3.9 3:04 AM (220.80.xxx.72) - 삭제된댓글

    이쁘네요.
    순한 애들 이쁘죠.
    우리 애도 우유 한통 물려 먹고 또 자고 해서
    청소기 돌려도 자고 누나 유치원 갔다 와도
    자고 뭐 좀 부족한가??? 고민도
    지금 고딩인데 공부 열심히 합니다.
    말은 늦더니, 수학 과학쪽을 잘하네요.

  • 4. --
    '18.3.9 3:20 AM (220.116.xxx.156)

    따님이 엄마 성격 닮았나 봐요.
    너무 귀엽네요^^
    저렇게 공감능력 좋고 긍정적이면
    공부를 설령 못한다 해도 걱정이 안 될 것 같네요.
    가장 좋은 재능을 가졌잖아요.

  • 5. ..
    '18.3.9 7:50 AM (1.241.xxx.219)

    둘째는 뭘 해도 예뻐요.ㅋㅋ

  • 6. 저는
    '18.3.9 8:07 AM (58.122.xxx.137)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맨날 애들을 쥐어짜요...ㅠㅠ
    안그래야지..하면서도 또...
    마인드를 바꿔야하는데 그저 먹고 놀고 공부 안하면 속이 터집니다..

  • 7. 우아~
    '18.3.9 8:50 AM (220.120.xxx.194)

    원글님 너무너무 부러워요~

    둘째는 너무너무 이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702 박수현 전 부인과 오영환의 추악한 만행 26 안보신분들 2018/03/10 8,822
787701 딸이 독서실에 갇혀있어요 ㅠㅠ 12 황당 2018/03/10 9,780
787700 굴라쉬해먹고 싶어요. 6 근데 2018/03/10 2,520
787699 당근즙 , 항산화에 좋은 과일즙들.. 어떤거 드시는지? 5 qweras.. 2018/03/10 2,472
787698 배현진 나올려고 하는 그지역은 어떤 지역이예요..??? 21 .. 2018/03/10 6,096
787697 7스킨이 귀찮아서 간편한 방법을 찾았네요 8 2018/03/10 6,097
787696 형부가 대학교 시간강사였어요. 67 ... 2018/03/10 32,812
787695 사랑하고 오래된 친구라도 형편이 비슷해야 유지가 되나봐요. 22 좋은 친구 2018/03/10 7,219
787694 전 오늘 안희정이 검찰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오는 걸 보고 22 ........ 2018/03/10 7,132
787693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보면서 3 너와나함께 2018/03/10 3,107
787692 조민기 자살기사를 보고 1 ... 2018/03/10 3,088
787691 관악구 강아지를 찾아요(줌인아웃) 11 맥주언니 2018/03/10 1,325
787690 연애 어렵네요 15 ㅜㅜ 2018/03/10 4,104
787689 이젠 까치를 보면 반갑지 않을거 같아요. 8 .. 2018/03/10 2,860
787688 프레시안이 정봉주 저격하는 이유 11 눈팅코팅 2018/03/10 4,703
787687 G20 시진핑 보란듯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트럼프 3 ㅎㅎㅎ 2018/03/10 2,414
787686 직장생활 이렇게 힘든거엿나요? 6 2018/03/10 3,463
787685 골목식당 국수집 나오네요. 14 골목식당 2018/03/10 7,469
787684 디즈니 영화 오프닝 너무 좋아요 4 ㅎㅎ 2018/03/10 1,623
787683 오늘 나혼자 산다 36 .. 2018/03/10 14,416
787682 이시영 정상 맞아요?? 92 나혼자산다 2018/03/10 33,116
787681 전 일본 열도가 가라앉았으면 합니다. 26 ㅇㅇ 2018/03/10 3,877
787680 무슨 말만하면 2차 가해래요 53 .... 2018/03/10 2,952
787679 미투현상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 17 .. 2018/03/10 2,795
787678 원래 중딩 동아리 이렇게 치열한가요? 7 동아리 2018/03/10 2,385